모과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이며 중국 원산이며 관상수·과수 또는 분재용으로 심는다.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무늬 형태로 된다.
높이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두해살이 가지는 자갈색의 윤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윗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선(腺)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월에 피고 지름 2.5∼3cm이며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10∼20cm, 지름 8∼15cm이며 목질이 발달해 있다.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꽃말은 '정열.평범.'
모과는 타원 모양 또는 공 모양이다. 처음엔 녹색이다가 다 익으면 노란빛이 되고 울퉁불퉁해진다.
향기가 뛰어나지만 맛은 시고 떫으며 껍질이 단단해 날로 먹기는 어렵다.
표면에 정유 성분이 있어 끈끈한데, 이것이 향과 효능을 더해 준다.
중국 원산으로서 한국에는 조선시대 이전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충남·경기도에서 많이 나고 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당분(과당)·칼슘·칼륨·철분·비타민C가 들어 있고, 타닌 성분이 있어 떫은맛이 나며 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이 들어 있어 신맛이 난다.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기능을 좋게 하므로 속이 울렁거릴 때나 설사할 때 먹으면 편안해진다.
신진대사를 좋게 하여 숙취를 풀어주고, 가래를 없애주어 한방에서는 감기나 기관지염·폐렴 등에 약으로 쓴다.
목 질환에도 효과적이나 소변의 양이 줄어드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어 먹는다.
차를 만들 때에는 2㎜ 두께로 얇게 썰어 말려두었다가 생강 1쪽과 함께 끓이거나, 살짝 삶아 꿀이나 설탕에 재었다가 뜨거운 물에 넣어 마신다.
술은 얇게 썰어 소주를 붓고 설탕을 넣어서 만든다.
그밖에 푹 삶아 꿀에 담가서 삭인 모과수, 삶아 으깬 다음 꿀과 물을 넣어 조린 모과정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모과차 (木瓜茶)- 모과나무의 열매로 만든 차.
모과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내어 얇게 썬 다음 설탕이나 꿀에 재워서 모과청을 만든다.
말려서 보관하기도 하는데, 말린 모과와 대추를 넣고 푹 고아 국물만을 따라서 마신 국물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실백을 띄운다.
모과는 각기병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 사용해왔다.
또한 급체 ·기관지염 ·토사 ·폐결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과주 (木瓜酒)- 모과 열매로 술에 담그거나, 술을 빚을 때 모과를 가미하여 빚은 술은신선하고 큰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서 하룻밤쯤 그늘에 말린 다음 껍질째 얇게 썰어서 사용한다.
모과 5개에 소주 2 ℓ 비율로 담가서 밀봉하여 2개월 정도 지나면 모과의 향미가 모두 우러난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맑은술만 저장한다.
모과의 주요성분은 프룩토오스[果糖]로 인체의 각 장기를 보호하고, 특히 간과 신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으나, 치아에 해로운 돌세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술이나 차 ·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모과주는 시고 떫은맛이 있는 향기 높은 술로, 다른 과실주와 섞어 마시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