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싸리
통화식물목 광대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1m. 원줄기는 사각형으로 곧게 서고 분지하지 않는다.
흰색의 가로로 뻗는 땅속줄기가 있다.
잎은 마주나며 여러 개가 달린 넓은 바소꼴이고, 길이 8∼12㎝로서 단단하며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8∼10월에 피며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작게 달린다.
꽃부리는 길이 약 0.5㎝로서 윗입술은 짧고 얇게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약간 크게 3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그 끝은 뾰족하다.
주로 습지에 군생하며 한국·일본·동아시아·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또한 쉽싸리속(屬)은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10여 종이 있는데, 그중 애기쉽싸리 L. maackianus는 쉽싸리와 비슷하지만 조그맣고 잎은 길이 4∼8㎝이며, 동아시아에서 동시베리아에 걸쳐 분포한다.
좀개쉽싸리 L. ramosissimus는 많은 가지를 뻗으며 잎은 마름모꼴좁은달걀모양으로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그 변종 개쉽싸리는 줄기가 곧게 서며 그다지 분지하지 않는다.
해산 후 몸이 부을 때는 방기, 쉽싸리(택란)를 같은 양으로 10 ∼ 12g을 물에 끓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