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오가피

영지니 2008. 1. 27. 15:08


오갈피나무 열매

오갈피 열매

오갈피 열매는 장과(漿果)이며 10월에 까맣게 익는다.

약용을 빼고는 오갈피술로 이용하는데 오갈피 삶은 물로 담근 술은 허리 아픈데 잘 듣는 것으로 전래되어왔다.

앞으로 이것이 야산에서 많이 재배된다면 여기에서 얻어지는 열매를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전망이 매우 밝으리라 생각된다.


이 열매는 천연색소로 고운 안토치안이 풍부하여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열매를 이용한 술, 넥타, 주스, 잼, 젤리를 제조 개발하면 훌륭한 식품이 탄생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열매에는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고 고유한 풍미가 있어 영양과 기호성이 겸비된 특성이 있다.

우리 나라의 기후 풍토에 알맞은 참오갈피를 농가부업으로 재배한다면 그 수익성이 높으리라 전망된다.


식량자원이 부족한 우리 나라에서 야산이나 개간지 유휴지 등 토양을 이용해서 재배가 용이한 오갈피를 재배하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오갈피는 심은 지 2년째부터 첫 수확을 보기 시작하여 80년 가량이나 계속해서 수확이 가능한 경제작물이기도 하다.

수확 성수기의 나무 한 그루에서 60∼80ℓ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1975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노인학 심포지엄과 1976년 프랑스에서 개최된 생약학회에서 소련의 브레크만 박사가 자국산 실오갈피의 효용이 인삼을 능가한다고 발표해서 큰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1980년 영국 과학잡지『뉴사이언티스트』에 훨다 박사가 스포츠 선수에 투여한 효과를 발표하였는데 소련 선수가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집중력과 내구력 증강에 쓴 것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오갈피 효용의 특징은 신체의 대사촉진과 강장작용의 두 가지를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먹게 되면 균형이 깨어진 신체기능을 조금씩 정상화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피로회복을 돕고 식욕이 증진되고 스트레스를 받은 정신 신경계의 흥분을 억제한다.

또한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효과도 있어 성 기능을 자극하여 성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유태종 박사의 식품 동의보감(아카데미북)-

<동의보감 기록>
오가피열매는 남자음위 여자음양을 료하고, 연년불로하는 선경약이다.

(주: 오가피열매는 남자 발기불능과 여자 성욕감퇴를 치료하고, 노화방지로 생명을 연장시켜 신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명약이다.)

꽃은 향기가 있으며 3∼4월에 백색 꽃이 핀다(花有香氣, 三四月開白花.).
꽃이 진 후 낟알이 맺히며 푸른색을 띤다(結細靑子).
푸른 열매는 점차 커져 6월경부터 흑색으로 완숙된다(至六月, 漸黑色).


<본초강목 기록>
오가피열매를 추풍사(追風使)라 한다(추풍사:풍을 몰아 내는 사자).

늦은 봄에 결실이 시작되고 낟알이 콩알만하며 편구형이다.
(春時結實 如豆粒而扁)


서리가 내릴 때 푸른색 열매가 자흑색으로 변하면 수확한다.
(靑色得霜乃紫黑)


이 열매를 일명 추풍사라 일컫는다.
(俗但名爲 追風使)


오가피열매가 오가피의 진수인데, 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內不知其 爲眞五加皮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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