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한의학

목디스크

영지니 2008. 2. 3. 18:18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는 목뼈(경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는 추간판(디스크)의 일부 또는 척추뼈에서 생긴 골극(노화된 디스크가 납작해진 후 뼈끝이 가시처럼 돋아난 부분)이 양쪽 어깨나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목디스크 질환이 잘 생기는 곳은 4-5번 경추와 6-7번 경추이지만 아주 드물게는 5-6번이나 7번 경추-1번 흉추 사이에서도 발생합니다. 목디스크가 오면 어��, 팔, 손가락 등이 저리고 아픈데, 그것은 목의 아래쪽에 있는 네 쌍의 신경근이 경추에서 빠져나와 어깨, 팔, 손가락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경추의 경우 뇌에서 내려오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 목디스크에 걸리면 목,어깨,팔 등의 통증이나 저림증상 뿐만 아니라 신경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환에 걸릴 수 있고 소화불량 등의 위장장애나 배변장애 등의 내장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에 걸리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보통의 경우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 기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와 같은 순간적인 충격이나 과격한 레포츠로 인한 부상 등으로 경추의 각 마디가 자리를 이탈하여 목 디스크가 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신체의 균형이 서서히 무너져 목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쓰거나, 자세나 나쁘거나, 화가 머리쪽으로 많이 오르거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장시간 목뼈에 쌓이는 것도 목 디스크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 경추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자세나 습관
1. 잠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2.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있는 경우
3. 시력이 나빠서 눈을 찡그리며 목을 빼고 앞으로 보는 습관이 있는 경우
4. 체중 과다로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없는 경우
5. 평발이거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계속 신는 경우
6. 사고 등 직접적인 충격으로 목뼈나 관절에 손상이 온 경우
7. 의자에 앉을때 한쪽턱을 괴고 앉는 버릇
8. 엎드려 자면서 고개를 한쪽으로면 돌리고 자는 습관
9.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장기간 신거나 걸음걸이가 잘못된 경우
 
목디스크는 아니더라도 목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이 있습니다. 일자목 혹은 거북목, 군인목이라고 하여 옆에서 봤을때 C형태를 띄는 목뼈가 C자의 곡선이 없어지고 1자로 펴진 경우를 말합니다. 일자목이 되면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아프게 됩니다. 뒷목을 잡아 주는 근육과 힘줄이 손상되어 탄력성을 잃고 딱딱하게 굳기 때문인데요..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이따금씩 손이 저리기도 합니다.
 
일자목은 경추가 충격 완충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척추에 미치는 충격이 그래도 머리로 전달되게 됩니다. 또한 목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되어 납작하게 찌그러집니다. 그대로 방치해 둘 경우에는 결국 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되거나 퇴행성 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목에 좋은 운동
1. 목 뒤로 젖히기 : 양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목 중앙에 움푹 들어간 곳에 갖다 댄 후, 손가락 윗부분만 뒤로 젖힌 상태에서 1분간 멈춘 뒤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2. 턱 당기기 운동 : 척추를 곧게 펴고 시선을 편안하게 앞을 본 후, 이마와 턱을 동시에 뒤로 뺀 뒤 약 3초가량 멈췄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건강한 목뼈를 위한 자가 치료법
1. 수건견인법
1) 환자는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시술자는 수건으로 환자의 뒷목부터 귀와 이마를 감쌉니다.
2) 시술자는 수건을 수평 상태에서 45도 방향으로 쭉 당깁니다. 이때 환자는 다섯번 정도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머리를 약간 들어올리듯 잡아당기되 너무 세게 당기지 않도록 합니다.
3) 시술자는 당겼던 수건에 서서히 힘을 풀면서 머리를 내려 놓습니다. 이때 환자는 다섯번 정도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쉽니다.
4) 1-3번 동작을 한 사이클로 해서 2-3회 반복합니다.
5) 수건 견인법을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누워 있습니다. 척추뼈 마디 사이가 늘어난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몸무게로 인해 중력을 받아 디스크의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 목근육 강화 운동
1) 왼쪽 귀 발 위 옆머리 윗부분에 손을 댑니다.
2) 머리는 왼쪽으로 밀고 왼손은 오른쪽으로 밉니다.
3) 머리와 손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밀리지 않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때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6초 동안 5회 반복합니다.
5) 방향을 바꿔 같은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바른 자세나 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척추근력을 강화시켜 보호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