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자나무(조각자)는 어디에 쓰이나 조각자나무는 쥐엄나무, 주염나무, 조각수, 가막과즐나무, 아재비과즐나무.
씨: 아조자, 조협자등으로 부른다.
아조자
쥐엄나무열매, 牙 (白/十) 味 辛 通 關 窺 敷 腫 消 痛 吐 痰 妙 :아조는 미신성온하다.
구규를 통관하며, 종처에 붙이면 통증을 없애고, 토담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성온하다.
수태음과 양명,궐음기분으로 들어간다.
밀적하거나 수적해서 쓴다.
천문동을 오하고 인삼, 고삼을 외하고, 단사, 유황, 노사를 복한다.
씨는 주로 풍을 다스리고 장을 윤택하게 한다.(本草)
조각자
쥐엄나무의 가시, 角 刺 性 溫 下 胞 蟲 妬 乳 癰 瘡 及 大 風 :조각자는 성온하다.
포를 내리고 살충하며 투유, 옹창, 및 대풍을 다스린다.
약력을 이끌고 상행한다.
또 옹저가 터진 곳도 다스릴 수 있다.
(本草)악창.나병 등에 효능 열매 오래전부터 약사용 굵은 줄기 험상궂게 생긴 가시 키는 보통 20여m...전국에 분포 한림별곡에 '조협나무에 붉은 실로 붉은 그네를 매옵니다'라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면 적어도 고려 이전부터 인가(人家) 가까이 흔히 심었던 나무임을 알 수 있다.
한자 이름은 조협목이고 조협나무를 거쳐 주엽나무로 불리게 된 것이다.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일부 지방에서는 주염나무 혹은 쥐엄나무라고 도 한다.
쥐엄이란 쥐엄떡(인절미를 송편처럼 빚고 팥소를 넣어 콩가루를 묻힌 떡)에서 유래된 말이다.
열매가 익으면 속에는 끈끈한 잼 같은 것이 있어서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므로 쥐엄떡과 비유되어 이런 이름이 생긴 것으로도 이야기한다.
주엽나무의 가지에는 가시가 없어도 굵은 줄기에는 흔히 험상궂게 생긴 가시가 붙어있다.
대학 구내의 주엽나무에는 별나게 가시가 많다.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은 언제나 힘이 남아돌아, 버티고 서있는 학내의 나무가 아니꼬운지 이유도 없이 '2단 옆차기'가 잘 들어간다.
여자친구한테 딱지라도 맞는 날이면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이 만만해 보이는 주엽나무가 그들의 화풀이 희생양이 된다.
살아있는 삼라만상은 잘못도 없이 매맞으면 반격을 가할 궁리를 하게 마련이다.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주엽나무는 매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운다.
다시는 발을 올려보지도 못하게 줄기의 일부가 변하여 사슴뿔처럼 생긴 무시무시한 가시를 만들어 낸다.
'이 녀석아! 이래도 또 발길질 할래?'라고 겁을 주어 버린다.
이 가시는 꼭 외부 자극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모든 주엽나무에 반드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므로 아주 귀하게 여긴다.
한자로 조각자 혹은 조협자 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부스럼을 터지게 하고 이미 터진 때에는 약 기운이 스며들게 하여 모든 악창을 낫게 하고 문둥병에도 좋은 약이 된다고 한다.
한편 주엽나무의 열매는 조협, 열매의 씨는 조각자 혹은 조협자라 하여 '뼈마디를 잘 쓰게 하고 두통을 낫게 하며 구규(九竅)를 잘 통하게 하고 가래침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여러 지방의 특산품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주엽 열매를 오래 전부터 약으로 사용하였다.
전국에 걸쳐 자라며 잎이 떨어지는 큰 나무로서 키가 20여m, 지름은 한 아름까지 굵어진다.
대부분의 나무가 나이를 먹으면 껍질이 세로로 깊게 갈라지는 것이 보통이나 주엽나무는 매끄러운 줄기가 특징이며 가끔 예리한 가시가 달린다.
잎은 어긋나기이고 아카시아 잎처럼 생겼으며, 작은 잎의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특징적인 것은 잎자루에 마주보기로 붙어있는 잎이 대부분의 다른 나무들은 홀수이나 주엽나무는 짝수이다.
꽃은 초여름에 황록색으로 피고 열매는 가을에 길이가 거의 한 뼘에 이르고 너비 2-3cm의 비틀어진 큰 콩꼬투리의 열매를 맺는다.
주엽나무와 줄기 및 잎의 모양은 매우 비슷하나 열매의 꼬투리가 비틀리거나 꼬이지 않으며 가시가 더 굵은 것을 조각자나무라 하여 원래 한약제로 쓰는 별개의 나무가 있다
-박상진 교수의 나무이야기에서-
조각자 나무는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조각자 //주염나무 가시, 천정(天丁)// [본초] 차풀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주염나무 (Gle-ditschia japonica Miq.)가시를 말린 것이다.
주염나무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각지 산기슭과 산골짜기의 개울가에서 자란다.
봄 또는 가을에 가시를 떼내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 돌게 하고 부종(浮腫)을 내리며 고름을 빼내고 풍(風)을 없애며 살충한다.
주요 알칼로이드성분인 트리아칸틴이 활평근에 대한 진경작용, 강압작용, 호흡흥분작용 등을 나타낸다는 것이실험적으로 밝혀졌다.
부스럼에 주로 쓰는데 곪았으나 터지지 않은 데 좋다.
악창(惡瘡), 마풍(麻風:문두병)에도 쓴다.
하루 3~9g을 탕약, 산제, 환약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곪은 것이 이미 터진데와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어린 잎을 그늘에서 말려 트리아칸틴 제조원료로 쓰고 주염나무 씨는 삶아서 씨껍질을 벗겨버리고 변비, 장풍하혈(腸風下血),이질, 나력, 부스럼 등에 쓴다.
-북한동의학사전에서-
반혼추명재조산(返魂追命再造散)
문둥병을 치료한다.
주염나무가시(조각자) 60g, 대황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찬 술에 타 먹으면 설사가 나면서 벌레가 나온다[직지].
또 한 가지 처방은 문둥병으로 위급해진 것을 치료하게 되어 있는데 주염나무가시(조각자) 0.6-1.2kg을 아홉번 찌고 햇볕에 말려 가루내서 한번에 4g씩 대황을 진하게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이 약을 10일간 먹으면 빠졌던 수염과 머리털이 다시 나오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눈이 평소보다 더 밝아지는데 그 효과가 신기하다[본초].
밀양의 정씨는 고질적 신경통을 앓고 계셨는데 어떻게 조각자 나무를 알고 조각자나무를 구해달라고 했다.
예전에 산지에 조각자 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한때는 조각자 나무가 신경통 폐결핵에 효과가 좋다고 마구잡이로 채취하여 이제는 보기가 힘이 든다.
어렵게 수소문하여 조각자를 구해드렸다.
조각자 나무는 험상굿게 생겼다.
조각자는 트리아 카틴이 있는데 트리아 카틴은 동물임상에서 진정작용 핏줄 확장작용 혈압내는 작용을 한다는 발표가 있다.
조협환: 주염나무열매와 대추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 알약을 만든다.
기침이 자주 날 때 한번에 0.5g 씩먹는다.
자료정리 본초연구가 이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