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효소

솔잎,늙은호박효소만들기

영지니 2008. 2. 7. 19:10

 

 

1. 솔잎 성분 가운데 중요한것은 휘발성 성분이 "테르펜"이다.

테르펜은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물질이 아니다.

곤충을 끄는 유인물질, 다른식물이 못자라게하는 생장억제물질, 미생물과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어물질, 다른개체와 통신하는 신호물질의 역활을 한다.

 

2. 소나무의 톡쏘는 테르펜 성분이 인체에 흡수되면 혈관벽을 자극해 피를 잘 돌게하고 신체의 여러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기생충과 병균을 몰아낸다.

식물의 향기성분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많다.

솔잎의 테르펜은 불포화성의 지방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피 순환을 촉진하고 호르몬의 분비를 높이고 몸의 조직에 젊음을 준다.

솔잎의 맨 아래 흰곳이 솔잎의 에센스이고 여기만 먹고 푸른것은 씹고나서 버린다.

저혈압에도 좋고 고혈압에도 좋다.

 

3. 송진을 그냥 먹는 사람이 있는데 송진에는 독이 있으므로 오래 먹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솔잎이나 솔 마디 같은 것을 약으로 쓸 때에도 가능하다면 송진을 빼고 먹는 것이 좋다.

우리 조상들은 솔잎을 흐르는 물에 오래 담가서 송진을 빼고 먹었다.

송진은 몸 안에서 분해 흡수되지 않고 혈관을 따라 몸속을 흘러 다니다가 미세한 뇌혈관에 침착되어 치매증상이나 건망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솔잎을 10년이나 20년씩 오래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4. 솔잎에 흑설탕 끓인 물을 붓고 20일쯤 따뜻한 곳에 두면 솔잎이 발효되어 송진이 위로 뜬다.

송진을 걷어 내고 반년쯤 발효시킨 후 속 재료를 걸러내고 다시 반년쯤 숙성 시키면 맛과향이 일품인 음료가 된다.

이것도 송진의 독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솔잎으로 발효액을 담글때는 5~6월에 나온 것을 쓴다.

솔잎 300g 흑설탕 300g 생수1200g의 비율로 사용한다.

솔잎은 다른것과 섞지 말아야 솔잎 특유의 향을 즐길수 있다.

 

 

늙은호박
1) 늙은 호박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어른주먹만하게 가로로 썬다. 꼬지는 버리고 호박속은 넣을 때 같이 넣는다.


2) 설탕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준비한다.

황설탕이 제일 좋다.

설탕의 비율은 호박의 무게와 1:1의 비율로 준비한다.

(호박의 무게가 30kg이면 설탕의 무게도 30kg)


 

3) 단지
항아리를 준비한다.

유약을 바르지 않은 숨쉬는 옛날식 항아리가 제일 좋다.

크기는 재료를 넣고 위에 공간을 남기는 것을 감안해서 준비한다.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4) 기타
저울, 창호지(항아리 입구 막을 때 사용), 노끈(창호지 묶을 때 사용)

 

 

2. 만드는 방법

1) 담그는 시기는 언제라도 상관없다.

 늙은 호박은 가을에 구하기 쉬운데 이때는 날씨가 추워 숙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2) 먼저 호박과 설탕의 무게를 맞추고 각썬 호박과 설탕을 교대로 쌓이게 넣는다.

예를 들어 호박 30kg과 설탕 30kg을 준비했으면 호박 5kg을 넣고 설탕 5kg을 뿌리고 다시 호박5kg을 넣고 다시 설탕 5kg을 뿌리고 이런 식으로 호박과 설탕이 교대교대로 층을 이루며 쌓이게 넣는다.

이때 주의할 것은 설탕이 호박표면에 골고루 묻히도록 잘뿌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항아리 입구까지 채우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거품이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히 여유공간을 남겨야 한다.

놔두는 장소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 좋다. 

비를 맞거나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고 직사광선도 피한다.

 

3) 다 채웠으면 창호지로 입구를 막는다.

끈이나 고무줄로 창호지를 단단히 묶고 항아리 뚜껑을 닫는다.

 

4)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달콤한 냄새와 함께 발효가 시작되어 액체가 고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2-3일에 한번씩 한달간 손이나 막대기로 항아리 밑바닥까지 골고루 잘 저어준다.

왜냐하면 바닥에 설탕이 고여 발효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5) 겨울이면 2-3달 정도, 여름이면 1달 정도가 지나면 호박은 거의 섬유질 상태의 딱딱한 고형물로 변하게 되는데 더 이상 액체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딱딱히 굳었다고 생각되면 덩어리는 걸러내고 액체만 남긴다.

이때는 걸러낸 호박덩어리로 잼을 만들 수도 있다.

 

6) 항아리 속의 발효물질은 거품을 많이 내면서 빠른 속도로 발효를 한다.

가스가 많이 나기 때문에 특히 환풍이 잘되는 그늘이 좋다.

땅을 파서 묻으면 저온장기숙성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더욱 좋다.

 

7) 점성을 봐서 끈적끈적하던 것이 점성이 떨어지고 새콤달콤한 맛이나고 활발하던 기포가 사라져 더이상 기포가 생기지 않을 때가 숙성이 완료된 상태다.

숙성이 완료되면 그때부터 마시면 되는데 호박효소를 장기간 보관할 때는 냉장고나 서늘한 그늘이 좋다.

잘못하면 젓산발효나 초산발효가 일어나 초나 술이 된다.

 

 3. 음용방법

물과 효소의 비율을 3:1이나 4:1로 해서 마시면 된다.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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