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당뇨병

당뇨병은불치인가

영지니 2008. 2. 11. 19:58

 

 

한의학이 신체의 조화와 균형을 되살린다

'사람의 몸은 하나의 작은 우주이다'
이 말에는 한의학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사람의 몸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과 함께 우주의 한 고리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우주로 대우주의 운행법칙을 담고 있다는 말이다.

서양의학이 몸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 즉 뼈나 혈액, 근육 등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에 중점을 둔다면 한의학은 그것들의 상호연관성, 흐름, 균형, 조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볼 때도 췌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폐와 비장, 신장, 더 나아가 위장을 함께 본다.

서양의학의 기준으로 보면 그것들은 당뇨병에 있어 기능상 별 상관이 없는 것들이지만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하나의 우주로 보기 때문에 그 관련성을 살피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몸을 기의 흐름으로 설명하며, 우주를 볼 때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있어서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를 따른다.

인체의 모든 부분은 그 원리 속에서 각각의 고유한 특성이 있고, 이 모든 기운들은 서로 돕거나 서로 견제하며 조화로운 균형상태를 이루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건강을 유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전체의 조화와 균형이다.

이것이 깨질 때 질병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의학은 몸 전체의 흐름과 균형을 중시한다.

이는 진단이나 치료방법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허리나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그곳만 진단하지 않는다.

모든 병은 하나로 연결된 에너지 흐름의 조화와 그 균형이 깨지거나 파괴되는 데서 오기 때문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인체의 관계 속에서 가장 먼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역시 증상이 드러난 곳에만 집중하지 않고 몸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바로잡는 데 주안점을 둔다.

침이나 뜸으로 에너지 흐름의 통로를 자극하며, 약을 쓸 때도 증상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응용하여 처방한다.

우리 몸은 스스로 질병을 치유하는 근본적 자샐력을 가지고 있다.

바람직하지 못한 변화에 대응하여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려는 인체 본래의 특성을 자연치유력이라 한다.

한의학은 바로 이 자연치료를 염두에 두고 치료를 진행한다.

우리 몸은 언제나 조화와 균형을 원하기 때문에 이 치유과정을 방해하지 않고 스스로 치료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란 자연의 치유과정을 위해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고, 그 힘을 잘 보존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면 수술을 떠올린다.

그리고 맹장염에 수술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그 시술 자체가 매우 간단하며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은 어떤 것이든지 몸에 좋지 않다.

인체의 어떤 부위라도 한번 절개하면 지금까지 진공상태였던 곳에 산소가 들어가게 되어 당장 유착이 생긴다.

이러한 유착은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며, 또한 어떤 형태로든지 후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맹장염을 한방으로 치료할 경우 그 치료방법은 수술이 아니고 약을 복용하게 해서 신체자신이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서양의학과 비교하면 소극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것이며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과 같은 상태였다면 서양의학에 맡겨 위험을 제거한 뒤, 몸의 부분들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치유과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세균으로 인한 질환에 대해서도 특히 위급한 상태가 아니라면 신체 자신의 치유력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기에 고통을 경감시키려는 의도로 우선 항생물질을 투여해서 회복시키게 되면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다음에 또 그와 같은 질병이 생겼을 때 신체는 그것을 막아내지 못한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치유력을 보완하여 다음에 또 그와 같은 질병이 생겼을 때 신체 스스로가 대항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한방약의 특성

한방에서 사용하는 생약은 대부분 식물의 세포에서 추출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이것은 서양의학의 신약이 성분을 추출한 무기물이라는 것과 다른 점이다.


그러므로 한방의 생약은 인간의 신체 속에서 용해될 수 있으며 신체를 영위하게 됨으로써 다음에 생겨나는 세포가 기존의 세포 보다 더 좋은 세포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이다.

당뇨병에서는 췌장의 활동이 쇠약해짐으로써 인슐린의 분비기능이 저하된다.

이런 경우는 바깥으로부터 나쁜 무엇이 들어와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요컨대 췌장이 있는 부근의 세포가 미묘하게 균형을 붕괴시켜버리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한방약은 거기에 균형의 조화를 꾀하는 것으로 몸을 회복시켜 준다.

세포의 교체, 대사과정 즉, 낡은 세포가 죽고 새로운 세포로 바뀔 때 새로운 건전한 세포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신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기본적인 교체는 서양의학의 신약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서양의학에서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서양의학은 당뇨병이 어떤 상태가 되었든지 계속 인슐린을 투여한다.

이미 진행된 상태의 당뇨병에서는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으면 신체의 각 조직이 심각한 에너지의 부족현상 즉 당분부족에 빠져들고 말아 마침내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이 닥쳐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방의학에서는 인슐린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각 조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당분으로서의 한방약을 투여한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진행된 당뇨병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치료를 지속하면서 체력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칼로리 제한으로는 체력과 활력이 저하되어 오히려 환자가 당뇨병 그 자체와 칼로리의 제한으로 인한 고통을 이중으로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서양의학에서는 당뇨병의 치료에 있어서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과는 달리 췌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건강의 회복이 가능한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이라 하여 신체의 어느 곳에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당뇨병을 분류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처방도 달라진다.


예를 들면 상소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을 쓰면 좋고, 중소에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이 좋으며, 하소에는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 등을 대표적인 약방으로 사용한다.

상소(上消)는 폐와 연관되어 생긴 것으로 내부에 열이 심하고, 심한 갈증으로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기에 쓰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은 내부의 열을 내리고 갈증을 치료하며, 폐의 기를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다.


이들 한방약은 결코 혈당을 내리는 것을 첫 번째 목적에 두지 않는다.

각각의 증상에 따라 병적인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방약을 복용함으로써 혈당치가 내려갈 수는 있다.

혈당치를 내린다는 점에서는 서양의학과 같지만 거기에 접근하는 방법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때로는 뚜렷하게 고혈당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지만 한방약은 일반적으로 인슐린과 같이 누구에게든지 강한 혈당강하작용을 나타낸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한방 전문의와 상담하여 각각의 증세에 따라 필요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끈기와 강한 의지가 필요하며, 본인 스스로가 당뇨병이라고 알게 된 시점에서부터는 이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유사례

"먼저 병을 알고 나를 알면 퇴치의 길은 시간 문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의 의지가 필요하다.

그 의지란 것은 이 병과 싸워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 병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몸이 그 병보다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회복되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환자는 자신의 강인한 의지로 병을 이겨내고 또한 자신이 원하던 뜻을 기어코 이루어낸 경우이다.

그는 서울과 지방의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일은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또 오래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리와 다리 등에도 무리가 온다.


더구나 서울과 지방을 일주일에 한 번씩 왕복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도 힘겨운 일이었기에 다른 사람보다 병이 더 빨리 진행된 상태였다.

"내 동기들은 거의 전임이 돼 있거나 아니면 다른 직장에서 어느 정도 지위에 올라 있는데 아직까지 시간강사로 있다는 게 너무 괴로웠습니다.


아이들도 커가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여기저기 장사꾼처럼 다녀야 하는지요.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라도 하루빨리 전임자리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강박감과 조급함이 저를 계속 짓눌렀습니다."

그가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은 36세 때였다.

그는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당뇨병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서점의 당뇨병에 관한 책들은 거의 다 읽었고, 전문의학서적까지 공부했다.


물론 그러는 동안 병원 치료는 계속 받으며 매일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많은 공부를 하는 동안 자신만의 당뇨병 치료 원칙을 세울 수 있었다.

"당뇨병에 관한 공부를 하고 나자 병원 치료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지 않고,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혈당을 조절하기로 마음먹었지요.


가장 먼저 혈당강하제와 주사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을 현미잡곡밥으로 바꾸고,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배가 고플 때는 두부나 삶은 감자 같은 것을 마련해 두었다가 먹었습니다.

매일 집 근처 산을 올랐고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녔습니다."

이 환자는 매우 바람직한 당뇨병 관리 방법을 갖고 있었지만 중요한 한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것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뇨병과는 싸우고 있었지만 하루빨리 전임교수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가정을 위해 지방대학의 강의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몸의 상태가 나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는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뭐가 문제일까 하나하나 따져봤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고, 식이요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내가 가장이라는 것에, 또 시간강사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전에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당뇨병의 원인을 그것에 둔다는 것은 내 처지에 대한 변명 같아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아내가 먼저 용기를 냈습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지방대학 강의를 포기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제의했습니다.


자신이 다시 일을 시작하겠으니 마음 편하게 갖고 쓰려다가 미뤄뒀던 논문이나 다시 써보라고 하더군요."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아내의 제의에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서울의 대학에만 강의를 나가고 나머지 시간은 책을 보며 논문을 쓰는 일로 보냈다. 혈당이 안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의 일을 해 나가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렇게만 생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상인처럼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젊은 나이고, 더구나 집안의 가장인데 평생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그저 당뇨병이 더 이상 진행만 안된 상태이지 여전히 당뇨병을 갖고 있었으니까요.

당뇨병이라고 완치되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뇨병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생체자연면역요법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당뇨병을 치료했다.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을 10년 혹은 그보다 더 오랫동안 갖고 있게 되는 것은 치료를 하지 못한 채 혈당치만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가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병을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었고, 또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찾아 그것을 개선하려는 힘든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한 대학의 전임 교수로 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는 소득의 반을 포기해야 했고, 아내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했다.

하지만 그 대신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자신이 쓰고 싶었던 논문을 썼고, 병을 치료했다.

건강한 몸이 되었을 때 그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능력을 인정받아 강사로 나가던 대학으로부터 교수 자리를 얻게 되었다.


이 환자의 사례는 건강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을 다시금 깨우쳐 준다.

그리고 몸이 건강할 때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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