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명 ; 송이버섯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장복하면 살결이 고와지고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며 폐와 기관지가 좋아진다
약재에 대하여
송이버섯은 9월이나 10월에 30~100년쯤 자란 소나무 숲의 양지 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며 물기가 잘 빠지는 흙에 자라는 버섯이다.
버섯 갓이 펴지지 않았을 때 따서 식품으로 이용하는데 맛과 향이 좋아서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의 고성, 양양, 봉화, 울진 같은 곳에서 많이 나는데, 채취한 것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약성 및 활용법
송이는 그윽한 솔향이 사람을 매혹하는 맛이 있을 뿐 아니라 갖가지 질병의 치료에도 효력이 크다.
송이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치료하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송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버섯 가운데 항암효과가 제일 높은 버섯의 하나다. 어느 연구기관에서 실험한 결과 송이버섯에 들어 있는 다당류 성분인 ß-1 4-16 글루칸은 흰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100%의 항암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송이버섯을 달인 물을 암에 걸린 흰쥐에게 먹였을 때 암을 91.3% 억제하거나 파괴했다고 한다.
이밖에 팽나무 버섯은 86.5%, 아카시아 버섯은 77.5%, 표고버섯은 80.7%의 종양억제 효과가 있었고, 한째 암에 특효가 있다 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상황버섯은 64.9%의 종양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의 약효 성분은 그 향기에 있다. 좋은 약재들은 대개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산삼의 약효성분도 향기이며, 당귀, 천궁, 더덕, 향나무 같은 사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좋은 향을 지니고 있다. 송이는 우리나라 산천의 소나무 정기가 길러 낸 보물이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동의학사전에 있는 송이의 복용법은 염증이나 암 치료에 하루 3~9g을 달여 먹는다고 나와 있다.
송이버섯은 특히 인후암, 뇌암, 갑상선암, 식도암 같은 윗몸 쪽의 암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는 소변이 탁한 것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하였고, 민간에서는 송이를 순산의 특효약으로 쓴다.
산후복통이나 대장염으로 인한 설사, 산후의 혈기부족증에도 송이를 약으로 쓴다.
송이버섯을 섞어 밥을 지으면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잘 되는데, 이는 송이에 강력한 소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송이에는 셀라제, 헤밀라제, 벤트라제 등 섬유분해 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
송이는 고혈압에도 효과가 높다. 송이를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되어 다시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또 송이를 늘 먹으면 살결이 고와지고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며 기관지와 폐 같은 호흡기관의 기능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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