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항암 치료등

항암제 효과 있는것 없는것

영지니 2008. 3. 1. 16:59

 

 

제1세대 항암제는 항암효과는 우수하나 독성이 너무 강하고, 제2세대 항암제는 독성은 낮으나 항암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는 복합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개선책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항암제는 아직도 실험 중인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항암제 투여 효과는 아직도 의문시되는 경향이 있다. 설사 생명연장 효과가 있다고 해도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만을 늘리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 투병 자세가 남은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사의 순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고 무슨 치료라도 다 받겠다는 태도에는 고통과 죽음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항암제 효과가 있는 암이 있다. 급성백혈병, 악성림프종, 고환 종양, 융모상피종, 소아암 등 보통 제1그룹으로 분류되는 암들은 생존율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 제2그룹은 생존율이 향상되지만 제1그룹처럼 현저하지 않은 암으로, 유방암이나 재발한 제1그룹 암들이다. 제3그룹은 생존율 향상은 불확실 하지만 생존기간이 다소 연장 될지도 모른다. 즉, 치료 후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수명 연장 효과가 있지만 1년 또는 3년 후의 시점에서는 치료하지 않는 그룹과 생존율이 같아지는 암이다. 일부 3,4기 난소암과 소세포형 폐암, 장기전이가 있는 유방암 등이 그것이다. 제4그룹은 항암제가 무의미한 그룹으로 제1,2,3그룹 외의 암이 여기에 속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흔히 잘 걸리는 위암, 간암, 대장암의 경우 항암제가 무의미한 그룹에 속한다는 것이다. 폐암의 경우도 제3그룹에 소세포형 암이 들어 있지만 이는 전체 폐암의 10% 정도다.


결국 항암제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룹은 제1,2그룹인데, 이는 전체를 통틀어 암환자의 10%에 불과하다. 즉, 90%의 암환자는 항암제의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럼에도 항암제의 효과가 지나치게 신뢰받는 이유는 첫째 ‘항암(抗癌)’이라는 이름의 이미지 효과이고, 둘째는 급성백혈병 등 일부 암에서 극적인 효과가 높은 것을 전체 암으로 까지 확대 해석한 탓이다. 셋째로는 ‘효과가 있다’는 말을 ‘잘 낫는다’라는 말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3cm가 2cm로 줄면 분명 효과가 있는 것이지만 2cm 크기의 암에는 아직도 암세포가 80억 개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는 암의 크기만 줄게 할 뿐 사망률을 낮추지 못하는 암치료제가 많이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이 같은 항암제의 한계점을 의료전문가들이 환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학 잡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은 “항암제 효과는 극히 일부 환자에 국한되고, 그 경우도 생존율 향상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의학에서 과다 사용하고 있는 항암제의 한계점을 잘 요약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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