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항암 치료등

콩의 항암 작용

영지니 2008. 3. 2. 11:28

 

콩의 항암 작용을 밝히기 위해 미국에서 20년 동안 역학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콩은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폐암의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콩을 즐겨 먹는 나라의 사람들은 콩을 먹지 않는 나라의 사람들보다 유방암이나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인제대 식품과학연구소 권태완 교수팀은 콩으로 만든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콩속의 제니스틴이 암을 비롯,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동아일보. 88.7.18)


암은 세포내의 유전자가 손상되는 개시단계와 세포 분열이 빨라지는 촉진단계로 나뉘는데 제니스틴은 촉진단계를 억제한다는 것이다.제니스틴은 풋콩보다 성숙한 콩에 더 많이 포함돼 있다콩에는 다섯 가지의 항암 성분이 있다.

 

단백질 가수분해억제인자, 피트산, 화이토스테롤, 사포닌, 이소플라본이 그 물질이다. 이런 항암 물질 이외에도 콩에 함유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무기질 등이 인체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면역성을 강화하며 몸 안에 발생하는 발암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유방암
콩의 함암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갱년기 여성에게 찾아드는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에스트로켄 호르몬은 골다공증, 노화, 발한, 불면증, 심장질환, 성욕감퇴 등 여러 가지 심각한 갱년기 장애를 예방,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나 유방암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결정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암의 예방, 치료범이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유방암 사망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바로 에스트로겐 때문이다. 노란 콩을 이용해 만드는 두부엔 유방암 발생을 억제시키는 제니스타인이란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세포 표피에서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해 유방암을 일으키는데, 식물속에 많이 들어있는 이소플라빈이란 물질이 에스트로겐의 이같은 암 유발작용을 억제시킨다. 약 4천여 종류에 달하는 이소플라빈 중 가장 강력한 유방암 억제물질이 바로 제니스타인. 제니스타인은 유방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악성 유방암세포를 정상으로 바꾸는 강력한 치료효과까지 알려져 있다.


결장,직장암
일본의 한 연구는 콩 또는 두부를 먹는 것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을 80%이상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콩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험이 훨씬 낮은 것이다.

 

콩과 두부는 결장암의 위험을 40%정도 감소시켰다. 이 연구의 경우, 일주일에 한두번의 콩식품 섭취로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연구 결과는 콩 식품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 정규적으로 콩을 섭취한 사람보다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3배가 넘는다고 주장한다.


위암
중국의 경우 두유를 자주 마신 사람들은 이 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반이나 적었다. 두부를 먹는 일본계 하와이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30%밖에 안된다.



폐암
중국 연안지방 1,500명의 남성으로 조사한 결과, 두부를 자주 섭취한 사람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50%나 적었다. 두부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그 위험률은 낮았다. 홍콩에서 200명의 중국 여성을 조사해본 결과, 매일 두부와 다른 콩 식품을 섭취한 사람이 한달에 3번이하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반이나 적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스테펜 바너스 박사는 콩을 먹인 쥐의 폐암 발생률이 콩을 먹이지 않은 쥐의 경우보다 70% 낮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폐암 발생 과정에서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인데, 의학자들은 이 에스트로겐을 폐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보고있다.


콩 속에 들어 있는 피토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체내의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암의 한 종류로써 , 콩에서 추출된 화학성분인 제니스테인(genistein)이 전립선(prostate) 암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한번 또는 그 이하로 두부를 먹은 사람들은 매일 두부를 먹는 사람보다 전림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된다고 한다.


제니스테인은 이소플라본이라고 알려진 화학물질에 속하는 것으로, 콩의 두 가지 주요요소중의 하나이다. 이소플라본은 인체에서 작용하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가진 식물성 화학물질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다. 연구진은 미국 남성 보다 아시아 남성의 전립선 암 발생 비율이 낮은 이유가 아시아의 남성들이 식사에서 콩을 자주 먹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이론화하고 있다.



피부암
콩 단백질인 루나신(lunasin)이 피부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암세포에 루나신 유전자를 주사할 경우 세포 분열이 멈춘다는 사실이 발견됐고, 최근에는 루나신 단백질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을 테스트한 바 있다.


실험에서 쥐에게 19주 동안 루나신 양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투여하고 루나신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구 쥐 그룹과 비교한 결과, 화학 발암 물질에 노출된 후 최대량(125ug)의 루나신을 2주 동안 투여한 경우 대조구보다 암 발생률이 7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