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호-부의주

영지니 2008. 3. 2. 07:34

 

찹쌀로 빚은 맑은 술에 밥알이 동동 뜨게 빚어져 개미가 물에 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부의주(浮蟻酒), 또는 나방이 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부아주(浮蛾酒), 녹의주(綠蟻酒)라고도 한다. 부의주는『목은집』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은 끓여서 식힌 물 세 병을 누룩 가루 한 되와 섞어 하루를 재우고, 찹쌀 한 말로 고두밥을 지은 후 항아리에 넣어 식힌다. 이어 누룩가루를 푼 물을 채로 걸러 고두밥과 섞는데 항아리에 담은 지 3일이면 맑게 익는다. 술의 색깔은 약간 불투명한 담황갈색이며, 맛은 달고 톡 쏘아 여름철에 입맛을 돋우는 술이다.

부의주(동동주)는 방부제를 쓰지 않고 열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술의 보관성이 낮아 냉장유통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이 경우 5∼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다. 기능보유자인 권오수씨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