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나무와효능

영지니 2008. 3. 26. 19:52

 

 

 

기적을 일으키는자연요법 (옻)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다.

삼충(三蟲)을 죽이고 어혈을 제하며 월경불통과 산구와 적취를 부셔 버린다.

마른 옻을 의미하는 건칠(乾漆)의 효능에 대해 황도연의 <방약합편>은 이렇게 적고 있다.
 
어혈(瘀血)이란 살속에 멍이들어 몰린 피가 뭉쳐있는 것이고 산구(疝廐)란 아랫배와 두덩이 붓고 아프며 오줌이 잘 내리지 않는 산증을 말한다. 


적취(積聚)는 먹어 체한 것이 뱃속에 오랫동안 쌓여 단단해지는 것. 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의 순환을 돕는 물질은 일반적으로 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더하여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옻의 이 같은 성질이 뛰어난 항암효과를 갖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옻의 독성은 사람에게도 알레르기를 일으켜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지식 없이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옻의 우수한 효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독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조선시대 의성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마른 옻이 어혈과 
여인의 경맥불통 적취를 풀어주는 외에도 '장(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적고 있다.

20세기의 기인으로 알려진 인산죽염의 창시자 인산 김일훈은 저서 <구세심방>에서 '(옻이) 산삼과 비견할 만큼 중요하고 효과가 높다'고 했다.



어혈 산구 적취를 풀어준다

그는 '옻은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간에서는 어혈약이 되어 염증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하고  콩팥에서는 이수약이 되어 오장육부의 질병을 다스린다.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등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고 극찬했다.


가장 잘 알려진 옻의 효능은 고서에서 언급했듯이 어혈을 풀고 여성의 통경을 돕는 것이다.


경희대 한의대 안덕균 교수는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상하고 몇 개월에 한번씩 생리가 있는 
부인들의 통경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이 생리장애로 하복부에 통증을 일으켜 참을 수 없을 때나
남자가 아랫배에 심한 통증을 느낄 때 옻나무껍질 가루로 한약을 만들어 장기간 복용하면 좋다. 

이때는 반드시 따뜻한 술로 약을 먹어야 한다.

또 부인들이 하복부에 컵 정도 크기의 단단한 덩어리가 있을 때, 
월경이 불순하고 때로 발작을 일으키며 이질이 발생하고 나날이 수척하게 되는데 이 때에도 옻이 배합된 약재로 다스리면 증상이 혼전된다.

산후 후산이 잘되지 않고 어혈이 없어지지 않을 때도 옻이 든 약을 술로 복용하는 요법이 있다. 

어혈로 허리가 아픈 경우와 또 외상이나 타박상으로 근육이나 
골격에 상처를 입어 멍이 든 채 풀리지 않을 때도 옻을 먹으면 어혈이 제거되고 근육과 골격이 힘을 얻는다.

안 교수는 그러나 "어혈이 없는 부인은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서다.

추운 곳에서 오래 생활하거나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찬곳에 
오래 머물러 팔과 다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에도 옻나무를 다려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고 마비가 풀어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명공학연구소 관상수 박사팀은 
지난 97년 국내산 참옻의 수액에서 우루시올 성분을 찾아냈다. 


이를 3-4PPM 농도로 실험한 결과 인체 암세포주에 대해 암세포를 죽이는 탁월한 항암활성 능력이 나타난 것. 

특히 강원도 원주산 옻의 수액에는 우루시올 성분이 거의 50%나 되는 것으로 분석돼 옻 자체가 그대로 항암제나 다름없다는 것.


  
                                    

암도 고치는 우루시올 효과

(인산 김일훈)도 '백두산 사슴의 녹용보다도 강원도 사슴의 녹용이 약효가 우수하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옻나무, 음양곽, 산삼, 자초 등 약초가 많아 좋은 사료가 되기 때문'이라며 이 지역에 우수한 옻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곰의 쓸개 등에서 주로 추출되는 건강성분 우루시올은,
인체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토코페롤보다 2배나 높다. 

<동의보감>에도 '피로증상을 다스리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볍고 늙지 않는다'는 설명이 나와 있다.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나천수 박사팀이 옻 수액의 우루시올을 분석 항암효과가 뛰어난 MU2 성분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것. 옻나무를 열처리해 얻은 화칠(火漆)에서 추출한 MU2는 항암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옻의 알레르기 현상과는 무관한 안전한 복합물질이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기존의 항암제인 테트라플라틴보다 
동물의 혈액암세포, 인체 폐암세포와 위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훨씬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항암제보다 훨씬 적은 양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바꿔주고 종양절개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암세포의 급속한 증식도 막아준다.

이 연구팀은 또 MU2에는 항산화기능과 숙취해소 기능도 있다고 밝혔다.

옻이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같은 미생물을 죽이며 벌레를 막아준다는 것은 잘 알려진 효능이다.

옻의 독성이 미생물이나 벌레를 완벽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고급 목공예품이나 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도료로 사용돼 왔다. 

특히 한국의 참옻은 그 효과가 우수하여 미국 NASA의 우주선에도 일부 정밀부품의 보호를 위해 도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 효능은 인체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해 기생충을 죽이고 
각종 세균을 막아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아이들이 횟배를 앓으면 옻나무를 쪼개 불에 넣어 연기를 빼낸 다음 가루로 만들어 빈속에 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옛날부터 효능이 우수한 신비의 약재로 알려진 옻이지만, 
신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 때문에 마음놓고 먹기 어렵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옻을 타지 않는 체질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신이 없으면 옻의 독성을 중화시키면서 먹는 등의 방법을 찾아내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옻의 중화 능력이 있는 닭과 함께 삶아 옻닭을 만들면 비교적 간편하고 안전하게 옻을 섭취할 수 있다.

옻은 키가 작은 개옻나무와 키가 큰 참옻 두 종류가 있다. 

그 가운데 참옻이 독성이 강하고 약효도 강하다. 

진액, 나무껍질, 장작 등을 각기 용도에 맞게 가공해 사용한다.

 <일요신문    정해용 기자
>


  위염, 위계양 및 초기 위암에 탁월한 효과

늑막염이나 골수염, 관절염 치료에도 옻을 쓴다. 

털과 똥을 빼낸 오리 한 마리를 삶아서 식힌 뒤 기름을 걷어 내고  금은화 1근 반, 마른 옻 껍질 1근, 지네 300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약물이 1되쯤 되게 졸여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5마리 이상 먹어야 완치가 가능하다.

옻은 좋은 약인 동시에 그 독도 무섭다. 

옻에 약한 사람이 함부로 먹거나 손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죽을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 닭, 오리,  염소와 함께 달이는 것이다. 


노루, 사슴, 사향노루 같은 야생동물은 대개 옻순을 잘 먹는다. 


옻나무가 많은 곳에서 사는 노루를 쫓아내도 돌아와서 옻나무 주변에 산다. 


여름에는 옻순을 먹고 겨울에는 옻 껍질을 벗겨 먹는다. 


염소도 방목하면 옻순을 가장 좋아한다.

이처럼 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동물은 몸 안에 매우 뛰어난 약성을 지니게 된다. 

옻의 약성만 몸 안에 남고 독성은 중화하여 없어지기 때문이다. 

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노루의 간은 노인의 눈을 밝게 하는 영약이 되고,옻순을 많이 먹고 자란 사슴의 녹용은 그 약성이 뛰어나게 높다.



옻나무 껍질은 이용한 치료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만성 위염, 위궤양, 뱃속의 덩어리가 생긴 데 등에는 닭 한 마리의 내장을 꺼낸 다음 
그 속에 옻나무 껍질을 가득 채워 넣고 삶아서 그 물과 고기를 먹는다.

한 마리를 이틀 동안 먹는다. 

한 번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서너 번 더 해서 먹는다. 

소양 체질의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옻이 심하게 오르면 뿌리 달인 물을 마시고 또 그 물로 씻는다.

담낭결석이나 신장, 방광결석에는 앞의 방법대로 옻닭을 만들어 먹거나
날 달걀에 구멍을 조금 내어 생옻을 조금 넣어 마신다. 

하루 3~5번씩 먹는다. 

또는 10개를 까서 그릇에 담은 다음 거기에 옻진을 약간 넣고 끊여서 그것을 하루 동안에 다 먹는다. 

심한 통증이 멎고 결석도 차츰 녹아 없어진다.

늑막염, 간경화증으로 인해 복수가 찰 때 등에도 옻닭을 만들어 먹는다.

대개 서너 마리 만들어 먹으면  낫는다.  

최진규 교수

( 저서 : 발로 찾은 향토 명의(名醫) 및 토종 약초 장수법 등 )


 

 

< valign="middle">옻독 치료법


[옻독 푸는 칠해목]

칠해목을 달여먹으면 옻독이 풀린다.

자연에는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있다. 

그럼에도 질병으로 신음하고 죽어가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람이 자연을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하찮게 여기는 풀이나 나무가 인류가 불치병으로 여기고 있는 질병에  매우 큰 효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일이 많다.  


옻독을 푸는 데  신약이라고 할 칠해목(漆解木)에 대한 이야기도 식물의 생태를 나름대로 연구하던 중에 알게 된 것이다. 옻나무를 만지거나 살이 닿으면 옻이 오르는 사람이 많다. 


옻으로 인한 피부염은 농촌 사람들한테 매우 심한 고통을 주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몸에 열이 많으며 혈액형이 O형이고 소양체질인 사람이 옻을 심하게 탄다. 옻에 민감한 사람은 옻나무 옆을 지나가거나 보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이 올랐을 때 쓰는 민간요법으로 쌀을 씹어서 바르거나, 
날달걀을 깨어서 바르거나, 밤나무 삶은 물을 바르거나, 백반을 녹여서 바르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다. 


웬만한 증상은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옻이 온 몸에 올라 퉁퉁 붓고, 진물이 흐르고, 몹시 가렵고 고통스러울 때에는 어떤 치료법을 써도 잘 낫지 않게 된다. 


그러나 독이 있으면 그 독을 풀 수 있는 약도 가까이에 있는 것이 오묘한 자연의 법칙이다. 

여러 해 전에 강원도에 있는 어느 옻나무 숲을 관찰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무성한 옻나무 숲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얘기로는 이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절대로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주민들의 말에 흥미를 느낀 나는 그 옻나무 숲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의문에 대한 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옻나무와 한데 어울려 자라고 있는 키 작은 식물이 눈에 뛰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칠해목이었다.  

그 뒤로 이 나무와 옻나무와 공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군데의 옻나무 숲을 살펴보았는데,  결과 많은 곳에서 옻나무와 칠해목이 공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칠해목은 큰 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의 계곡이나 야산, 개울둔덕, 밭 기슭, 마을 주변의 숲 같은 데서 옻나무와 공생하거나 옻나무에서 1∼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란다.


옻나무와 공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리가 서로 감겨 있으며 이 나무만 홀로 자라고 있는 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옆에 죽은 옻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다. 


옻나무 1천여 그루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칠해목과 공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칠해목은 낙엽성 떨기나무로 키가 1∼1.5m 정도 자란다. 

나무줄기가 땅에 닿아 흙에 덮인 곳에서 뿌리가 생긴다.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졌으며 잎꼭지가 있다.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색으로 남아 있거나 또는 단풍 든 잎이 2∼3장씩 붙어 있으며 덤불 속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더러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다. 

칠해목으로 옻독을 치료하는 방법

1, 칠해목 잎과 줄기 200그램을 생으로 잘게 썰어 따뜻한 물 4리터에 2시간 쯤 담가두었다가 
천천히 불을 때면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이면 진한 맥주 빛깔이 나는데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한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마신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2∼3일, 심한 사람은 3∼7일 동안 복용한다. 


2, 칠해목 달인 물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염증이나 화끈화끈하고 가려운 증상, 부종 등이 
없어지고 살갗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깨끗하게 낫는다. 

부작용과 독성이 없으며 100퍼센트 완치된다. 

다른치료법 보다 효과가 두 배 이상 빠르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다. 

(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칠해목을 중국 본초도감에서는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라고 되어 있으며, 북한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풍을 없애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하며 출혈, 통증, 해소 등을 멈춘다." 

허리와 뼈마디가 아픈데, 산후출혈, 월경과다, 타박상, 옹저, 옴 등에 잘 듣는다. 

피부병에 사용할 때는 달인 물로 씻는다.  

민간에서는 불면증에도 사용한다. 열매는 위통, 위궤양에 사용한다.  

즙을 내어 먹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이뇨제로도 사용한다. 

이질균을 억제시키는 작용이 있다.  

전염성 간염에 신선한 것 240그램을 달여서 복용하면 황달이 없어지며,간 기능 회복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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