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뇌졸.중풍

심장병·동맥경화 악화 요인

영지니 2008. 2. 13. 22:50

 

<릴레이 건강백과>

심장병·동맥경화 악화 요인

 
(::흡연, 고혈압, 고지혈, 당뇨::)

주위에서 중년에 활동적으로 일하다가 심장병으로
고생하거나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본다.
이는 심장병, 특히 관상동맥질환의 대부분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며, 뇌졸중의 상당 부분도 같은 원인에서 생긴다.

동맥경화란 노령화 현상의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진행하는 혈관의 병적인 상태로, 관상동맥질환을 훨씬 빠르게 진행시키는 요인에 대하여는 밝혀져 있다.

첫 번째
위험인자가 흡연이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 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담배가 폐 등 호흡기에 안 좋 다는 것에 비하여 심장병에 미치는 영향은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담배는 남녀, 그리고 모든 연령군에서  심장병의 대표적 질환(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40, 50대의 남성이 매일 반 갑에서 한 갑 정도의 담배를 피우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5배 정도 증가 하고,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무려 7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다음으로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증상이 없이 몸 속의 모든 혈관을 병들게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흡연습관과 고지혈증을 함께 가지고 있을 때에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률이 6배나 증가한다.

따라서 수축기혈압(두 개의 혈압수치중 높은 숫자) 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낮은 숫자)이 90 이상의 고혈압 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 다.

콜레스테롤로 대표되는 고지혈증도 잘 알려진 심장병의 위험인자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혈 중농도가 필요이상으로 높아지면 동맥경화증의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

우리 몸속의 콜레스테롤의 80% 정도는 주로 간에서 합성되며, 음식으로부터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10~20%에 불과하므로, 물론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체질적으로 혹은 비만과 연관되어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고지혈증 약물치료 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이다.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2, 3배가 된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 면 총 당뇨병 환자의 3분의 2가 결국 순환기질환, 즉 심장병, 뇌졸중 그리고 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조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심장병과 혈관질환의 예방이므로, 금연이 필수적이고 동반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심방세동센터 최기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