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문서 "독도는 한국땅”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사실이 일본 측 사료로 새삼 확인됐다. 또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시켜 주는 우리 고문서도 발견돼 일본측 사료 연구 내용과 함께 15일 울릉도에서 열리는 광복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화경 영남대 독도문제연구소장은 학술대회에 앞서 14일 배포한 논문에서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17세기 인물 안용복에 대한 일본측 심문기록인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元祿九丙子年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를 분석한 결과 일본 영유권 주장이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특히 사료 끝부분에 경기도 등 조선 8도가 적혀 있고, 강원도에는 주석으로 “이 도에는 다케시마와 마쓰시마가 속한다”고 기록돼 있어 당시 일본인이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일본인이 당시 마쓰시마라고 부르던 독도를 안용복이 자산(子山)으로 칭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자산의 일본음이 ‘소우산’이어서 작은 우산도란 의미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울릉도의 아들 섬이란 뜻으로 자산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울진군도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19세기 조선시대 조정이 해군 관리를 직접 울릉도와 독도에 정기적으로 파견했다는 내용이 담긴 조선시대 문서 수토절목(搜討節目)과 완문(完文) 등 고문서를 기성면 구산1리 대풍헌(待風軒)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토절목과 완문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토절목은 가로 33㎝, 세로 42.1㎝이며 완문은 가로 27.5㎝, 세로 29㎝로, 보존상태가 대체로 양호하다. 1823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토절목에는 3년마다 한번씩 조정에서 울릉도를 순찰하는 수토사(搜討使)를 임명했다는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연합뉴스
김화경 영남대 독도문제연구소장은 학술대회에 앞서 14일 배포한 논문에서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17세기 인물 안용복에 대한 일본측 심문기록인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元祿九丙子年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를 분석한 결과 일본 영유권 주장이 근거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특히 사료 끝부분에 경기도 등 조선 8도가 적혀 있고, 강원도에는 주석으로 “이 도에는 다케시마와 마쓰시마가 속한다”고 기록돼 있어 당시 일본인이 독도를 조선영토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일본인이 당시 마쓰시마라고 부르던 독도를 안용복이 자산(子山)으로 칭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자산의 일본음이 ‘소우산’이어서 작은 우산도란 의미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울릉도의 아들 섬이란 뜻으로 자산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울진군도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19세기 조선시대 조정이 해군 관리를 직접 울릉도와 독도에 정기적으로 파견했다는 내용이 담긴 조선시대 문서 수토절목(搜討節目)과 완문(完文) 등 고문서를 기성면 구산1리 대풍헌(待風軒)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토절목과 완문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토절목은 가로 33㎝, 세로 42.1㎝이며 완문은 가로 27.5㎝, 세로 29㎝로, 보존상태가 대체로 양호하다. 1823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토절목에는 3년마다 한번씩 조정에서 울릉도를 순찰하는 수토사(搜討使)를 임명했다는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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