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련

신차처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영지니 2008. 10. 9. 05:47
신차처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기름 값 아끼는 갖가지 대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막상 기름 값 아끼기 전에 자신의 자동차를 오래타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대한 운전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역시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하고 돌봐줘야 할 부분이 많은데, 그 중 일반 운전자들이 새 차를 사서 차를 길들이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더코팅에 대해 알아보자.

언더코팅은 일반적으로 녹 방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새 차일때 해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러한 본래 의미 외에도 부가적으로 방음 효과가 있어 언더코팅을 방청시스템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일단 언더코팅을 하면 하체를 염분, 염화칼슘, 수분 등으로부터 보호해 차체의 노후화를 막아주고 진동을 억제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이 되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언더코팅을 하면 보다 오랫동안 새 차 때의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은 운전자들이 시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언더코팅을 시공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언더코팅이 앞서 말했듯이 염분, 염화칼슘, 수분 등으로 차체를 보호하는 목적의 아연도금 강판 보호가 목적이므로 배기관이나 연료통, 서스펜션 등은 차체의 구성품으로 언더코팅에서 제외된다.

배기관은 열을 방출하기 위한 방열판으로, 차체에 열을 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데 일부업체에서는 방열판도 언더코팅 해준다고 자랑하지만 실제 이는 열을 차체에 흡수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연료통 역시 플라스틱이 대부분으로 녹하고는 무관하며, 서스펜션은 대부분이 스틸로 구성되고 연결부위는 완충을 위해 고무로 구성되므로 이런 부분에 언더코팅을 하면 듣기 싫은 소음의 발생원이 되거나 고무를 부식시키는 주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한다.

믿을 수 있는 시공점에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언더코팅을 해서 보다 자동차를 오랫동안, 그리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진제공 뷔르트모터스)
 
변금주 기자 shim0129@autodaily.co.kr
출처 :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