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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증상도 없는데 고지혈증이라니요?” 고지방 음식과 술·담배를 즐기던 직장인 박모씨(36).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어 건강하다고 자신하던 터였다. 그러던 박씨가 얼마 전 피로감과 어깨 결림이 생겨 필자를 찾아왔다. 검사 결과 고지혈증으로 간 기능이 떨어졌던 것. 고지혈증은 현대인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소견이다.
혈액 중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주로 육류·패스트푸드 등의 고지방 음식 섭취나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 등에 의해 나타나고 유전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드물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동맥경화증과 뇌혈관·심장질환을 불러오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의 모세혈관 순환장애를 일으켜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엉켜 붙어 담관을 막아 간의 주요 기능인 정혈기능과 해독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유해물질이 체내에 쌓이면 면역력은 더욱 저하돼 앞서 말한 합병증이 생길 확률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고지혈증이 생겼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 간 건강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간 해독 요법을 통해서다. 간 해독 요법은 천연한방약제로 만든 탕약을 먹는 것이다. 주로 어혈을 풀고 피를 정화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로 구성돼 있다. 24시간 내에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6차례에 걸쳐 약을 복용하면 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탕약을 2~3번 복용한 후부터는 담도에 쌓인 담석과 노폐물이 설사처럼 묽은 변과 함께 배출되기 시작한다.
이때 담관을 막고 있던 이물질이 빠져나와 담관이 정상적으로 뚫리고 담즙의 원료가 되는 콜레스테롤의 처리가 원활해지는 것. 몸 밖으로 빠져나온 담석의 형태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고지혈증의 경우 대부분 말랑말랑한 콜레스테롤 담석의 형태다. 이러한 간해독 요법 후에는 콜레스테롤을 띤 담석이 빠져나오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져 간 기능을 회복, 고지혈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간 해독을 받을 경우 전과 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하는 것도 좋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몸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더불어 해독작용, 체내 순환이 잘돼 오장육부의 기능이 향상된다.
간해독 요법은 고지혈증 외에 잘못된 식습관을 지녔거나 운동부족·비만·고혈압·심장병·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혹은 만성피로나 간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시행해도 좋다. 간 기능이 강화돼 자연치유력이 증대되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어서다.
〈권강주|헬스메카한의원 원장, www.healthmec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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