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식물 (허브)

로즈마리

영지니 2008. 7. 15. 19:35

  

 

 

 

로즈마리 Rosmarinus officnalis L. 자소화

 

지중해 연안이 원산인 상록관목으로 생활에 이용되는 향기있는 식물인 허브의 한 종류이다.

속명 로즈마리누스(Rosmarinus)는 라틴어 로스 마리누스(Ros marinus, 바다의 이슬)가 어원으로 아침 바람을 받는 해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가 바다의 물거품에서 탄생했다고 하는데 로즈마리는 물보라치는 바닷가 언덕에 자라므로 그 신목으로서의 상징성을 지닌다고 한다.

 

약 2m 까지 자라며, 유럽에서는 로즈마리로 만든 생울타리도 볼 수 있다.

여러해살이로 1.2m정도까지 자라고 4~5월에 엷은 자줏빛 꽃이 피며 향기가 좋다.

그래서 이 꽃에서 얻은 벌꿀은 프랑스의 특산품으로 최고의 꿀로 인정받고 있다.

소나무 잎처럼 뾰족한 잎에 장뇌와 비슷한, 산뜻하고 강한 향이 있다.

라벤더와 나란히 유럽에서는 옛부터 약, 향수에 사용되었으며, 셀 수 없을 정도로 전설과 일화가 많다.
 
강한 향기와 살균력까지 가지고 있어 서양에서는 집안에서 살충제를 겸한 방향제로 사용한다.

각종 요리에도 많이 첨가되며, 특히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요리에 로즈마리를 첨가하여 구우면 고기 냄새를 없애주고,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목욕 시 로즈마리를 첨가하여 아로마 목욕을 즐기기도 한다.

그래서 로즈마리로 비누나 향수를 만들기도 한다.

로즈마리는 빈혈, 혈중콜레스테롭이 높은 경우,

저혈합, 변비, 불면증, 방광염 등의 치료요법을 위한 약초로도 사용된다.

특히 유럽인들은 로즈마리가 기억력을 좋게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강장, 진정, 소화,수렴등의 효용이 뛰어나 로즈마리차나 로즈마리술로 즐겨 마신다.

 

 

로즈마리에 대한 전설

 

원래 로즈마리의 꽃은 백색이었다. 성모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이집트로 도망가는 도중 그 덤불에 긴 옷을 걸치고 휴식을 취했다.

그 후로 로즈마리의 꽃은 그녀의 숙덕함을 나타내는 비쳐 보이는 청결한 청색으로 변했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죤 옥센함(John Oxenham)의 유명한 시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성모마리아가 갓난 예수의 옷을 빨아 로즈마리 덤불에 펴서 말렸다.

로즈마리가 수많은 효력을 감추고 있는 향을 가진 것은 예수의 초자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아기옷을 통해 옮겨졌기 때문이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마를 막는 나무라 하는 것도 그 하나이며,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농부들은 로즈마리의 작은 가지를 부적으로 몸에 지니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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