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영어사전을 보면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香味)로 이용되는 식물을 허브로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허브는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식물을 말하는 것. 라벤더, 로즈메리, 세이지, 타임, 페퍼민트, 오레가노, 레몬밤 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단오날에 머리에 감는 데 쓰던 창포와 양념으로 빼놓을 수 없는 마늘, 파, 고추, 그리고 민간 요법에 쓰이던 쑥, 익모초, 결명자 등도 모두 허브이다. 전 세계에는 숫자를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허브가 있지만 이런 허브가 가지는 공통점이 바로 노화의 본질인 산화작용을 방지한다는 것. 서구에서는 허브가 차세대 장수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허브의 어떤 성분이 장수와 직접 관련돼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허브 내의 건강 유익 물질들이 상승작용을 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이론 처럼, 허브는 지금까지 우리가 얻은 효능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간직하고 있을지 모른다.
인간은 오래 전부터 인간에게 유용하고 특별한 식물을 구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러한 식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브(Herb).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Herba)'가 어원인 허브는 고대 국가에서는 향과 약초라는 뜻으로 썼다. 현대에 와서 허브는 그 무궁무진한 쓰임새 덕분에 H-Health(건강), E-Eating(먹을 거리), R-Refresh(재충전), B-Beautiful(아름다움)로 재미있게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