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폐암

폐암 확인하는 검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영지니 2008. 6. 18. 22:11
폐암 확인하는 검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폐암의 각종 증상들

1. 감기, 알레르기, 기관지염 등과 다르지 않은 기침
감기나 알레르기, 기관지염 등의 경우처럼 비슷한 기침이 나서 이비인후과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피(객혈, 혈담)가 묻어 나오면 이는 중요한 증상으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암 덩어리가 성대, 기관지 등을 자극하면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들
목소리가 쉬거나 가슴 부위의 통증, 호흡 곤란, 호흡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3. 폐암 전이에 의한 증상들
폐암이 악화되면서 여러 장기로 퍼져 나타나는 증상(즉 전이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뼈로 퍼질 경우 그 부위의 통증이 오거나 뼈의 골절이 일어나기도 하며 뇌로 퍼질 경우 두통, 구토, 반신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폐암에 의한 각종 전신 증상들
폐암이 진행되면 미열, 전신 쇠약,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신체검사나 다른 질환으로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폐암의 진단은 흉부 엑스선 촬영 및 객담 세포진 검사가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폐암의 90% 찾아내는 흉부 X-ray 검사, 1년에 1번씩은 촬영해야

흉부 엑스선 검사는 모든 신체검사에서 우선적으로 포함되는 기본적인 검사로, 약 90%의 폐암을 이 검사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폐의 암 덩어리는 물론 폐렴에 의한 침윤(폐암 합병증), 늑막 삼출액 유무(폐암 합병증), 횡격막 상승(폐암이 횡격막 신경을 침범한 경우), 폐허탈(폐암이 기관지까지 침범하여 폐쇄를 일으킨 경우),
흉부 엑스선 검사를 촬영하는 간격에는 여러 견해가 있으며 일부에서는 40세 이상의 흡연자는 4개월에 한 번씩 촬영을 받으라는 견해도 있는데 최소 1년에 1회는 촬영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흉부 엑스선 촬영에서 폐암의 소견이 없다는 것이 곧 진짜 폐암이 없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초기의 폐암은 흉부 엑스선 촬영에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일부의 폐암은 우리나라에 흔한 결핵이나 폐렴 등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발견이 되지 않거나 폐결핵이나 폐렴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경우는 CT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

기본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합니다. 이 검사는 폐암의 발견, 진행 정도 파악에 필수적인 검사로 최근에는 단순 흉부 엑스선 검사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폐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CT를 시행합니다. 특히 이 검사는 폐암이 주변 및 종격동 림프절로 퍼져 있는가를 판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을 기본 건강 검진에 포함시킨다면 폐암의 조기진단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되나 비용이 비싸고 방사선 노출이 많아 어렵고 기본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 시행합니다.
최근 방사선양을 낮춘 흉부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하여 폐암의 고위험군(흡연량이 많은 환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하려는 연구도 있습니다.
많은 폐암 환자가 흉부 MRI 검사를 요구하는데 MRI는 폐암을 진단하는 데는 CT에 비해 훨씬 못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객담(가래) 세포 검사

객담(가래) 세포 검사는 가래에서 암세포를 관찰하는 폐암을 확진 할 수 있는 간편한 검사이나 객담을 충분히 뱉어야 하며 3회 이상 반복 검사가 필요합니다. 암 초기에는 가래에 암세포가 섞여 나올 가능성이 적어 암을 조기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일부의 폐암에서는 진단률이 떨어집니다.
1997년 국내 통계를 보면 약 15%의 폐암에서만 이 검사를 통해 폐암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폐암의 최종 확진은 다른 모든 암과 마찬가지로 병리조직검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객담 세포 검사가 가장 간편한 병리검사법이나 진단률이 떨어집니다. 이 외에 대표적인 검사가 기관지 내시경입니다.
이 검사는 위 내시경과 같은 검사법으로 가느다란 광선 섬유의 튜브(지름 6mm 이내)를 환자의 코나 입을 통해 기관지 내로 삽입하여 기관지 내에 병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그 범위를 확인하며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병리 조직 검사) 확진을 하는, 폐암 진단의 기본적인 중요한 방법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 검사를 두려워하는데 검사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검사 중 기침이 나오고 호흡 곤란이 오지만 안전한 검사입니다. 최근에는 검사 중 가벼운 마취를 하여 환자가 고통을 못 느끼게 합니다.

경피적 폐침생검술

일부의 폐암은 기관지 내시경으로 진단이 불가능하며 피부를 가느다란 침을 찔러 조직을 흡입하여 병리조직검사를 하는 경피적 폐침 생검술을 시행합니다. 이상의 검사 등은 숙련된 전문의의 기술이 필요하므로 전문 병원에서 시행하여야 합니다.

생검술

암의 진단 혹은 진행 정도를 알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가슴의 일부를 절개하고 폐조직을 떼어내는 개흉생검술 및 최근에는 비디오 내시경을 이용한 생검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종격동 림프절로 암이 진행되었는가를 알기 위해 종격동경검사(mediastinoscopy)를 시행합니다.

양전자단층촬영술 (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단층촬영술은 최근에 개발된 암 진단법인데 암세포의 성장이 다른 정상세포보다 빠르다는 사실을 이용한 검사로 거의 모든 암에서 진행 정도를 관찰할 수 있으나 매우 비싸고 해상력이 떨어지며 우리나라에 흔한 결핵과의 감별이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처 : 動靜一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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