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체조

요가와 호흡

영지니 2010. 4. 1. 21:20

 

 

 

1.호흡을 잘해야 건강하다!
요가에서 호흡법은 혈액을 깨끗이하고 신경세포를 활성화하여 생리기능을 강화하고 완전한 명상으로 가는 수련법으로 활용되어 왔다. 호흡이 잘못되면 신경조직에 산소가 부족하여 만병의 근원이 된다. 짧고 얕은 호흡은 소화기능을 저하시켜 체내 이산화탄소를 유발시키고 이는 혈액을 산독화 시키는 주 원인이 된다. 그래서 산소가 부족하면 체질은 산성화가 되는 것이다. 체질이 산성화되면 각종 피부병에 걸리기 쉽고, 감기나 천식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쉽게 걸린다. 이와같이 호흡은 우리 인체기관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정작 호흡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부족하다.우리는 흥분하거나 또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긴장될 때 무의식적으로 깊은 숨을 여러차례 마시는 습관이 있다.

산소의 깊은 흡입은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교감신경을 누그려뜨려 신경조직을 정상화 시키기 때문인데,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민감하면 쉽게 흥분하고 매사에 침착성이 부족해지고 혈관의 수축으로 인한 고혈압 증상을 보이게 된다.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발달한 것은 체내의 산소부족 때문이다.

 

  

 

 

 다음은 산소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들이다.  

술 마신 다음날 피부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산소 부족 때문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산소가 많이 소비 된다. 산소 흡입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해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술마신 후 두통이나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것도 같은 원인에 서 비롯한다. 잦은 폭음은 산소 부족으로 일어나는 많은 질병에 노출 될 가능성을 그만큼 크게 한다.

 

산소 소비량은 뇌-폐-심장-간장-신장-췌장 순으로 많다.

뇌가 성인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불과 2%이지만 산소 소비량은 전체의 25~30%이다. 뇌세포가 활동하는 데 특히 많은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루 동안 뇌에 순환하는 혈액은 약 2,000ℓ다. 드럼통으로 10 통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렇게 많은 양의 혈액을 통해 끊임없이 뇌에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뇌조직에 산소가 부족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산소 부족 상태가 누적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세포호흡 연구로 193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독일 과학자 바르부르크는 " 산소 결핍이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적혈구(헤모글로빈)의 질이 나빠지거나 양이 감소되면 체내 조직에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암 세포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폐와 심장은 인간의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폐에는 좌우 약 7억 개의 폐포가 있다. 이 폐포가 산소를 받아들여 혈관에 보낸다. 그러면 심장은 펌프작용을 해 산소를 체내 곳곳에 보낸다. 심장은 살아 있는 동안 1일 약 10만회 움직인다. 일생을 80세로 잡으면 약 30억 회가 된다. 심장이 이토록 쉼없이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은 관동 맥으로부터 주어지는 산소이다. 따라서 인체에 산소 흡입량이 줄어들면 이 에너지원이 감소되어 심폐기능이 나빠진다.

  

 

 

뇌-뇌졸중  

산소 공급이 끊어지면 뇌의 활동은 곧바로 중단된다. 그 상태로 30초 가 계속되면 뇌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그 리고 2~3분이 지나면 재 생 불능 세포가 나타난다. 어른의 몸 속에는 60조~70조 개의 세포가 있다. 이 세포 안에는 미토 콘드리아라는 생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조직이 있다. 이 조직이 활동하려면 산소가 필요하고, 산소가 잘 공급되려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만약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했을 때는 허혈증이 생긴다.

뇌졸중으로 알려진 중풍은 바로 이 허혈증으로 인해 뇌세포에 산소 공급이 끊겨 뇌세포 가 죽어 생기는 병이다. 죽은 뇌세포가 뇌혈관을 좁히거나 막았을 때, 또는 그로 인해 혈관의 압력이 증가해 터졌을 경우 중풍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병이 암 다음으로 많아 현대인의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다. 우리에게 산소 부족 현상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 증명하는 예이다. 산소 부족 현상을 초래하는 흡연은 그래서 매우 위험한 기호품이다.

  

 

귀-이명  

이명은 의학적으로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라고 한다. 계속 울리는 풀벌레 소리, 라디오 주파수를 찾을 때 나는 찌직 거리는 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쉬' 하는 김새는 소리 등이 대표 적이다. 귀의 안쪽 부분(내이-內耳)의 청신경이 손상되면 그 손상된 청신경에 서 저절로 나는 소리이다. 혈관의 기형이나 등골 근육의 경직성 수축 때문에 이명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명은 단순히 귀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뇌 속의 산소가 부족해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으로 인한 난청 역시 내이(內耳)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하거나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산소 부족으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 역 시 이명으로 인한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청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일상생활에서 시끄러운 음악 대신 자연의 음을 많이 듣고, 귀에 자극이 되는 소리를 멀리하는 등 의 노력이 중요하다.

  

 

심장-심혈관계 질환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에는 심장혈관계 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다. 심근(심장의 벽)에 필요한 산소 소비량에 비하여 심근으로 보내는 산소량이 줄어들어 심근에 산소 부족 상태 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심근에 피가 모자라는 심근허혈상 태가 되고 협심증-심근경색 등의 증상이 생긴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으로 가는 피의 흐름이 줄어들어 심근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불충분하여 가슴 한복판에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날라주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혈류가 중단되어 심근이 썩는 병이다. 흡연자에게 심근경색증이 많은 것은 심장에 흡수되는 산소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아-저체중과 정신지체  

산모의 뱃속은 고산지대보다 산소가 희박하다. 산모가 여러 가지 장 애로 충분한 양의 산소를 흡수해 태아에게 보내주지 못하면 저체중 아나 정신지체아를 낳기 쉽고, 나아가 조산과 유산의 위험도 높아진다. 태아는 모체를 통해서 산소를 받아들이므로 산모에게는 항상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혈액을 활발하게 순환시켜 아기에게 신선한 영양과 산소를 전달해준다.

또 숨을 깊숙이 들이마시는 복식호흡은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양손을 배 위에 돌려놓고 깊이 숨을 들이마셔 배를 부풀 린 채로 잠시 숨을 멈춘 후 천천히 내쉬는 복식호흡을 익혀놓으면 임산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와같이, 혈중산소가 충분히 공급돼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신경세포 구석구석 맑은 혈액이 공급된다. 따라서 호흡조절은 일상생활에서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유지를 위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호흡조절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다만 습관의 문제이다. 바쁜 일상생활에 매달리다 보면 호흡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산소부족으로 인한 여러 질병들을 간단히 약물로만 치료할려고 하는데. 이러한 대응요법은 오히려 몸을 더 해치게 된다.

질병의 근본원인을 밝혀 내지않고 국소적인 대응요법에만 치우친다면 면역체계의 회복은 더욱 힘들어 진다. 이제부터 우리는 호흡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바른 호흡은 내 건강을 스스로 지켜내는 자율신경기관을 활성화한다는 의학적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요가에서 말하는 호흡의 기본원칙은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잠시 멈추훈 천천히 숨을 끊어서 내쉬는 호흡이다.

깊은 호흡은 그 동안 수축되어 있는 폐포를 확장하여 체내 산소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깊은 호흡은 또한 진정한 명상으로 가는 방편이기도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랑스의 명상공체동로 유명한 매화마을 틱낫한 스님의 걷기 명상도 그 근본은 호흡에 있다.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다보면 걸음걸이는 자연히 일정한 보폭을 유지하며 서서히 내딛게 된다. 이러한 호흡 조절법을 우리는 일상 생활속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호홉법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바른 이해만 되어 있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호흡법은 운전중이거나 걸음을 걸을 때, 사무실에서, 또는 지하철을 타면서도 할 수 있다.

요가에서 뿐만 아니라 선도수련에서 호흡의 기본은 한번 호흡을 할 때 깊은 숨을 폐포 깊숙이 마시고 잠시 멈추었다가 천천히 내쉬는 방법이다. 호흡을 할 때는 턱을 당기고, 가슴은 펴며, 허리를 곧게 세워 의식은 단전(배꼽아래 5센티)에 집중해야한다. 숨을 마실 때 아랫배가 나오고 내쉴 때 아랫배가 수축되는 형상을 상상하면서 호흡해야한다.

이것이 복식호흡이라고 하는데 모든 호흡법의 기초가 된다. 운전중이거나 사무실안에서도 허리를 곧게펴고 깊은 복식호흡을 1분 가량 하다보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짐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지하철 내에서도 곧게 선 체로 긴장을 풀고 의식을 단정에 집중하여 복식호흡을 할 수 있다.

  

호흡법의 종류   요가에는 수십가지의 호흡법이 있지만, 전부 다 요긴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고, 또한 우리기후에 맞지도 않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있는 몇가지만을 소개한다.  

 

1.복식호흡

 

어깨에 힘을 빼고 허리를 곧게 펴고 혀는 입 천장에 붙인체 반가부좌(혹은 양반자세)로 앉는다.

눈은 미간을 응시하고 양손은 무릎위에 살짝올려 놓고 가슴을 펴며 숨을 천천히 코로 깊숙이 마신다.

숨을 마실 때 의식은 아랫배에 집중하고 숨이 찬 아랫배가 풍선처럼 불룩해지는 이미지를 상상한다.

이 상태에서 숨을 약간 멈추었다가 내 쉴때는 서서히 숨을 이빨사이로 조금씩 끊어서 내쉬되, 공기를 완전히 뺀다는 생각으로 하고 아랫배를 집어넣는다. 1분간 이런식으로 호흡한 후, 마음이 차분지면 코로만 천천히 호흡하며 마음속으로 숨마시고 "배 나오고" 내쉬면서, "들어가고"를 되네이며 반복한다.

이 호흡법을 하루 10분정도 하면 호흡기질환, 천식, 당뇨병등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있고 氣의 원할한 순환으로 머리가 맑아진다.

 

2.정뇌호흡

가부좌자세로 긴장을 풀고 머리를 뒤로 제끼면서 코로 숨을 들이킨다.
다시 머리를 앞으로 숙이면서 숨을 천천히 네 쉰다.
이 때 상체는 마치 율동을 타듯이 부드럽게 호흡을 따라 움직인다.
뇌가 정화되고 두통에 좋다.

  

 

 

 

요가에서는 우리인체에는 72000개의 기도(氣道)가 있으며 그 중에서 14개가 중요하고 이 14개의 기도 중에서도 3개가 중요하다 했는데 바로 이다와 핑갈라, 수슘나이다. 이 세 기도는 척추를 중심축으로 입구를 향해있는데 이다기도는 오른쪽에 배치되어 중앙의 수슘나 기도(척추)를 돌아서 왼쪽 코 구멍으로 올라가고, 핑갈라 기도는 왼쪽에 배치되어 수슘나 기도를 돌아 오른쪽 코구멍으로 올라간다.수슘나 기도는 이다와 핑갈라 두 기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이런 인체의 중심기도가 막히면 기의 흐럼이 끊겨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자율신경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과의 균형이 깨져 내분비계의 질환이 발생한다. 교호호흡은 막힌 기도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세포기능을 활성화 한다.

      

 

<순서>  

눈을 감고 반가부좌로 앉는다.

그림 처럼 왼손으로(혹은 오른손으로)첫째 둘째 손가락을 접고, 엄지와 네째손가락은 편다.

네째손가락으로 오른쪽 코구멍을 막고, 왼쪽코로 숨을 한번 내쉬고 마시며, 나머지 엄지손가락으로 왼쪽 코구멍을 막는다.

이 때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반대편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왼쪽 코구멍을 막은 상태에서 오른쪽 코구멍으로 숨을 내쉬고, 다시 마신다. 이 때도 엄지와 네째손가락으로 양코구멍을 막고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왼쪽코구멍으로 내쉰다.

이해하기 쉽게, 처음부터 "왼코내쉬고 마시며-양코막고-오른코내시고 마시며-양코막고-왼코내시고..."를 반복하면 된다.

호흡비율은 "마시고-멈추고-내시고"를 1:2:1정도 한다.

이 호흡법을 10회이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