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산하,풍경

팔공산

영지니 2010. 4. 6. 21:12


 [名山순례] 팔공산

신라 五岳의 하나인 八公山
기암절벽과 골짜기마다 부처님 도량


눈꽃이 활짝 핀 동봉에서 남동쪽으로 본 팔공산 줄기

골짜기마다 부처님이 아니 계신 곳이 없는 八公山(팔공산·1193m). 대구시 동구, 군위군, 영천군, 경산시, 구미시, 선산군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이다. 정상인 비로봉을 가운데 두고 동봉(1155m)과 서봉(1041m)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팔공산은, 남동쪽으로 염불봉-수봉-인봉-노적봉-관봉이 이어져 있다. 서쪽으로는 파계봉을 넘으면 架山(가산)에 이른다. 
  
삼국시대 때부터 「公山(공산)」으로 불린 팔공산은 신라 五岳(오악)의 하나로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과 함께 중악으로 숭배의 대상이 되어온 靈山(영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 등 고찰들과 군위 삼존석굴(국보 109호),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431호) 등 수십 개의 사찰들이 팔공산 속에서 법등을 밝히고 있다. 
  
바위 능선을 따라 1000m가 넘는 팔공산을 오르다 보면 최고봉인 비로봉은 통신 안테나 숲으로 덮여 있고 접근이 금지됐다. 다음으로 높은 동봉에 올라 내려다보면 남동쪽 산줄기 한쪽에는 턱 밑까지 산을 깎고 터를 닦아서 만든 골프장이 등산인들의 고개를 내젓게 한다. 동화사에서 동봉까지 2~3시간 걷거나 케이블 카를 타고 중턱까지 올라가 1시간 정도 걸으면 동봉에 오른다. 팔공산을 찾는 등산인들은 동봉을 기점으로 파계봉이나 관봉 쪽 능선 종주 등반에 나선다. 4~5시간 걸린다.

 

 


팔공산 기슭에 있는 동화사는 신라 소지왕 15년(493)에 세운 절집이다.


사진은 높이 33m의「통일약사여래대불」이다.

 

 


팔공산 주능선, 동봉 가는 바윗길

 


갓바위 부처에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비는 불자들

 


갓바위 부처가 있는 관봉 능선에 자리잡은 선본사


관봉에서 동봉으로 가는 길. 능선재의 기암괴석, 계곡 길은 은해사로 이어진다.

 

 


출처 : 月刊朝鮮 2008년 02월호
李五峰 月刊朝鮮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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