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산하,풍경

강릉 오죽헌

영지니 2010. 4. 6. 21:19

[550년 역사, 강릉 오죽헌]



 

오죽헌은 보물 제165호로 1536년(중종31년) 율곡 이이 선생이 탄생한 곳으로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별당 사랑채로 우리나라 주거 건축 중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다.

최치운에 의해 건립된 조선시대 양반가옥의 별당 사랑채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처음 오죽헌이 지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년 전이다.

최치운은 이후 오죽헌을 아들인 최응현에게 물려주었고, 최응현은 다시 그의 사위인 이사온에게 물려 주었으며 이사온은 딸인 용인 이씨에게 물려주었으며 용인 이씨는 딸을 다섯두었는데, 둘째 딸 아들 이이에게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는 조건으로 서울 수진방 기와집 한 채와 전답을 주었고, 넷째 딸의 아들 권처균에는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주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은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했는데, 이것이 오죽헌의 유래가 되었다.

문성사는 1975년 오죽헌 정화사업 때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자 지은 사당이다. "문성"은 1624년 인조임금이 율곡 선생에게 내린 시호로.

'도덕과 사물을 널리 들어 통했고 백성의 안위를 살펴 정사의 근본을 세웠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율곡 이이 선생 영정은 1975년에 표준영정으로 선정된 것으로, 이당 김은호가 그렸다.
선비들의 평상복인 심의를 입고 검은색 복건을 쓰고 있다.

현판 글씨는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합니다.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이이가 태어난 곳이면서 오천원권엔 이율곡선생님이 들어가 있고 신권으로 채택된 오만원권에는 신사임당이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화폐 역사상 유일하게 모자가 함께 화폐 인물로 들어가게 되는 쾌거를 보여주었는데

그리고 보니 강릉은 '화폐인물의 고장'의 고장으로 유명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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