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암자.정자

1600년 된 신비한 우물 (江華島 積石寺 甘露井)..

영지니 2007. 5. 13. 23:34

 

고구려 장수왕4년(416년) 천축조사가 세운 천년 고찰 적석사 대웅전의 모습

 

 

여기 옛날에는 두레박으로 물을 긷는 우물물이였으나, 현재 주지스님이신 불교방송 신행상담을 하시는 선암스님이 이를 축대를 쌓고 우물 뚜껑을 만들어 주변의 정리를 깨끗이 만들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두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물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江都誌에 또는 傳燈本末寺誌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寺有一古井하니
平時에 淸洌可愛요
將有災殄則
或枯渴
或溷濁하야
不可飮이라


 

"적석사에는
옛날부터  우물이 하나 있으니
평시에는 맑고 맑아서
즐겨 마시지만,
장차 재앙이 있을 때는
고갈되고 혼탁하여
마실 수가 없느니라."

 

이처럼 신비한 우물물에 관하여 본인도 1975년 石潭스님이 주지로 계실 때 우물물이 빙빙 돌면서 마실 수가 없다는 얘길을 하기에 믿을 수가 없었으나 그 후 며칠뒤에 8월15일 고 육영수 영부인이 서거하셨고,1980년대 道巖스님 이 많은 불사를 하고 열반시에는 물이 없어서 밥을 짓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편,감로정의 정안수를 낙조봉 절벽아래 노천에 안치된 七星,獨聖,山神의 석조좌상이 있는데 그곳에 정안수를 떠 놓고 치성드리면 아들을 낳는 다는

구전이 전하여 기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현 주지스님이신 禪巖스님은 2002년6월29일 서해교전이 있었던 날 황톳물이 되어 마실 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위암을 치료 했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고,고비마을에서 이장을 지냈던 황택상 적석사 총무는 위장병을 치료하여 매일 매일 마신다고 합니다. 특히 고3의 수험생들이 적석사의 이 우물물을 마시면서 공부를 하여 변비도 없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본인도 어려서부터 늘 적석사에 가면 항상 물을 떠다가 부모님께 올리고,   자녀들에게 주려고 떠 가곤 했습니다. 다량의 물을 떠가는 분들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여러날이 지나도 물맛은 변함 없이 맛이 좋습니다. 이 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차의 맛을 더 음미 할 수가 있습니다.  늘 차를 마시면서  좋은 물을 많이 먹는 습관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건강은 재산이며,건강은 행복입니다.

 

2006년 8월28일 남대문시장에서

    

사진과글:동파

출처 : 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