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자료

열 많은 태음인,폐·기관지 강화해야

영지니 2007. 5. 6. 21:19

열 많은 태음인,폐·기관지 강화해야

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한동안 기승을 부리더니 기온이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커졌다.이때문에 최근 감기 환자가 부쩍 많아졌다. 체력이 저하된 사람들이 일교차에 적응하지 못한 게 원인인가 싶다.

추웠던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체감온도가 올라가면 우리네 옷차림도 조금씩 가벼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 몸은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적응하기 쉽지 않고 또 적응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체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감기에 쉽게 걸리는 이유이다.

물론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현대인들은 잘못된 섭생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간과 심장에 열이 많아져서 면역력이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 데도 근본적인 면역력은 끌어올리려 하지 않고 항생제나 해열제로 버티려 하는 곳이 문제다.그러다보면 감기가 1주일 이상 떨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평소에 열이 많던 태음인 환자가 갑작스런 과로와 지속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감기 몸살이 2주가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호소해 왔다. 태음인이 체력저하와 간열을 동시에 보이면 외부 발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기 가장 좋은 상태가 된다.

게다가 태음인은 본디 간과 심장에 열이 많아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지면 속열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면서 옷을 얇게 입으려하기 때문에 감기에 더 잘 걸리는 것이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기초체력을 향상시켜 폐와 기관지를 강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환자처럼 수 주일씩 감기를 달고 살다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악화된 후에야 의사를 찾게된다.

환자들은 평소 자신의 잘못된 섭생이 병을 만들고 치료를 방해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잘못된 섭생을 가급적 신속하게 고쳐서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다.<국보한의원 원장>

 

 

 

 

태음인 과로하면 간열(肝熱) 생길 수도

태음인은 평소 간의 기능이 좋아 건강한 체질이다. 그러나 과로와 스트레스가 쌍이면 간열이 생겨 몸에 탈이 나기 십상이다.

평소 간열이 조금 있으나 소화기가 좋다고 자부하던 태음인 환자가 이번 설에 소화기 안 되어서 크게 고생했다고 찾아왔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입에 맞는 음식을 조금 배부르게 먹은 기억밖에 없는데 연휴 내내 은근한 복통으로 힘들었단다.

이 환자는 짧은 연휴 탓에 정신적으로 긴장한 상태에서 귀성하느라 피로감이 많았다. 그런데 저녁식사로 태음인 체질에 맞지 않는 해물 요리를 맛있게 먹고 아침이 밝아 오도록 놀다가 새벽녘에야 잠자리에 들고 탈이 난 것이다. 다음날 점심 즈음에야 일어났는데 약간의 오한과 미열이 있으면서 두통과 은근한 복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일간 배에 가스가 차 있고 계속해서 트림이 올라오며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해서 힘들었다고 한다. 함께 지낸 다른 가족은 전혀 이상이 없고 혼자서만 고생했는데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연후 내내 고생하며 겨우 귀경한 그 환자는 아침 일찍 득달같이 찾아와서 침을 맞고 나서야 은근한 복통이 진정 되었다.

 이 환자는 평소 특별하게 고통스런 증상은 없었지만 간에 열이 쌓여 있었다.잠복되어 있던 간열이 과로와 긴장을 하면서 상승했다.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 들어오면서 위장이 거부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여러 가지 소화제로도 별 차도를 보이지 않던 환자는 체질 침을 맞고 간열을 치료하는 약을 먹은 뒤 새카만 대변을 보고서야 미열과 복통 및 더부룩함이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은 간열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후련하게 편안해진 것은 아니고 심한 통증은 사라졌지만 오목가슴 부위가 은근히 답답한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평상시 잠복되어 있는 간열을 완전하게 치료해야 한다. 간의 열이 사라지고 평온해지면 소화기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체질이 변한다고?     천만에

한 달여 전에 진료받은 20대 여성 환자가 상담을 해왔다.처방한 약을 다먹고 증상도 상당히 좋아졌는데 문제는 체질 진단이었다. 다른 한의사들은 모두 소음인이라 하는데 왜 필자만 태음인으로 진단하느냐고 반문했다.

체질은 그때그때 변화하는 현상이 아닌 평생변치 않는 본질적인 것이다.환자가 자기 병증에 대한 완전하지 못한 기억과 평상시의 잘못된 섭생 방식 등을 여과하지 않은채 의사에게 전달하면 의사는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착오를 일으킨다.

의사가 환자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진료방식이 체질 진단에서 오류를 만드는 가장 큰요인이다.

환자는 어디인가 불편하기 때문에 의사 앞에있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즉 본질적인 상태보다 현상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상태에서 의사를 만나는 것이다.

환자의 증상이 병적으로 변화한 시간이 길수록 원래부터 그랬던 착각한 상태에서 주장한다는 것이다.

 

진효하면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지 추적하는 이유가 있다. 환자의 기억처럼 원래부터인지,아니면 어느 시점부터 발생한 현상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반드시 시작시점에 발생한 특별한 사건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중학생이었을 때는 건강하고 땀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몸이 약해진 것으로 기억하는 환자에게 다이어트를 언제부터 했는지 물었다. 미모에 관심이 많아진 고등학교 때부터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적게 먹고 버티기를 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단다. 그러다 보니 몸은 이미 바짝 말라 있고 소화 기능도 심하게 약해져 있었다. 10년 넘는 세월을 그런 상태로 살았으니 환자의 기억은 원래부터 그랬다고 착각할 만하다. 따라서 겉보기에는 소음인이라도 거슬러 올라가면 티음인으로 판명되는 것이다.

의사가 환자의 잘못된 기억을 아무리 의심없이 받아들이면 오진하기 쉽다. 이런 경우 환자는 평생 자신의 체질을 확신하지 못한 채 살아가거나 체질의학 자체를 불신하며 사는 불운을 맞을 것이다.

 

출처 : 향기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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