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제주의 모든것 을 볼 수 있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영지니 2007. 3. 3. 20:45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우리 제주도는 제주만이 갖는 지역적 특성이 있는 자연이 있고 문화가 있습니다. 그것이 이 고장 선인들이 거친 바다와 싸우면서 살아온 강인한 불굴의 개척정신과 또 이 고장 특유의 미풍양속인 삼무정신과 조냥정신 등 자랑스러운 제주정신이 접목되어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이러한 지역향기가 배어있는 문화를 탄생시킨 제주도는 내륙과는 달리 그 생성과정이 판이하고 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동·식물의 분포상황도 내륙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은 제주도 내에 산재해 있는 고유의 민속유물과 자연사적 자료를 조사 연구, 수집하고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으로 1984년 개관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제주인 일생의 통과의례를 비롯해서 의·식·주와 생산 산업의 자료들을 입체적으로 전시하는 한편 제주도의 형성과정, 지질암석, 해양생물, 동물, 식물의 자료들을 생태학적으로 전시하여 제주의 자연과 인문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이영배관장의 인사말 중에서)

 

제주도의 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1978년 12월 18일에 착공을 하였으며, 1980년 11월 28일 설치조례 및 공포를 하였다. 1984년 5월 24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개관을 한 후 1988년 2월 12일에는 제주도문화진흥원에 통합 민속부로 개편되었다가 1989년 7월 14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환원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 제주시 일도 2동 996-1에 소재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자연사전시실, 제1민속전시실, 제2민속전시실과 야외전시장을 갖고 있다. 자연사 전시실은 제주도의 해양생물과 지질암석, 그리고 동식물 등 자연사 자료를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로서 크게 해양생물생태관, 지질암석전시장, 지질암석전시장, 육상생태관으로 구분되어 있다. 해양생물 생태관에는 전장 4.5m의 산갈치를 비롯하여 고래상어, 전복, 키오징어 등 제주 연근해에서 채집한 어류, 패류등 모두 354점을 전시하고 있다. 지질암석 전시장에는 제주의 형성과정과 화산분출장면을 비롯하여 패류화석, 새발자국화석, 만장굴 축소모형 등이 전시되어있다.

 

자연사박물관 내부의 제주집  

 

제주의 육상생태관에는 해안습지대, 상록활엽수림대, 초원지대, 낙엽수림대, 침엽수림대, 고산관목림대(백록담일대) 모두 6개영역으로 구분하여 동식물 표본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였으며, 흰뺨검둥오리, 큰오색딱다구리, 직박구리, 제주왕나비, 반딧불이 등을 동적으로 연출하였고 제주의 뱀과 보호식물을 동영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라산의 버섯 11점, 재래감귤 10점, 제주의 곤충 512점, 동물골격 26점 등을 보여주고 있다. 민속 전시실 부분은 제1민속 전시실과 제2민속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제1민속 전시실을 보면 제주 변천사와 제주인의 일생으로 다시 나누어져 있으며, 민속전시실에는 2,381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모든 민속 전시물의 내용이 제주의 민속을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제주를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공간이며, 일반 관람객들에게 있어서도 옛 제주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 흑돼지 

 

제주인의 일생을 통해 옛 제주인의 태어남에서부터 성장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꾸려나가고, 나이가 들어 환갑을 맞이하며, 좀더 나이가 들어 죽음을 맞이하여 꽃상여에 실려 저승길로 떠나면 상례를 지내고 후에 제례를 지내는 연속적인 전시물을 통해 육지생활보다는 다른 아주 간소한 생활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식·주의 생활 부분을 통해 옛 제주인의 생활 모습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신앙의례로써, 영등굿이라는 것이 있는 이 굿은 어부와 해녀의 채취물 증식신으로 믿어지는 영등신을 음력 2월 1일 본도에 들어와 보름동안 제주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오곡과 해산물의 씨앗을 뿌려준다고 하였는데, 이 영등굿은 영등신을 위하여 환영제와 송별제가 각각 베풀어진다.

 

제주도의 갈옷 제조

 

제2민속 전시실에서는 제주의 생산생업을 주제로 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많은 식량을 바다에서 얻었다. 테우라는 낚시배를 통하여 돔의 일종인 자리돔을 잡거나, 옥돔이나 갈치잡이에는 돛단배를 사용하였으며, 제주의 여자들은 일찍이 바다에 들어가 10~15m이상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는 강인한 제주 여성의 생활능력을 엿 볼 수 있다. 그 밖에 바다의 어류나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한 해녀도구(수경,호미,빗창,성게골각지)들과 농경생활에 사용되었던 불미, 댕이, 보습등이 전시되어 그 옛날 제주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제주의 광활한 한라산 기슭의 초지는 고려시대부터 목장으로 이용되었으며 제주산 조랑말은 인내력이 강하고 유순하여 승마는 물론 밭갈이, 마차끌기 등 농사일에도 이용되었다. 또한, 제주의 옛 농경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각종 농기구, 저장구, 도정구들이 전시되어 있다.(자료출처/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전화 : (064)722-2465, 753-8771~2

관람시간 하절기 (3월 ~ 10월) : 08:30 ~ 18:00

         동절기 (11월 ~ 2월) : 08:30 ~ 17:00

휴관일 신정일(1월 1일), 설날(음력 1월 1일,2일), 개관기념일(5월 24일)

       추석(음력 8월 15일, 16일)


'박물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문화의 산실 경기도박물관   (0) 2007.03.03
고성 공룡박물관   (0) 2007.03.03
별난 물건 박물관으로 초대  (0) 2007.03.03
서울지역 박물관.   (0) 2007.03.03
강원지역 박물관   (0) 200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