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스트레스

생명을 위협하는 마음의 병, 스트레스

영지니 2007. 4. 29. 19:46
생명을 위협하는 마음의 병, 스트레스
 

각종 질병, 특히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간주되며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스트레스는 1930년대에 Seyle에 의해 최초로 과학적으로 설명되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외부 자극을 스트레스요인(stressor)이라 하고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항하여 내부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스트레스(stress)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트레스는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혹은 그 강도가 너무 지나칠 때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대에 들어 스트레스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없애려고 하지만, 스트레스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필수적인 동반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 인생의 양념,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긍정적 의미

스트레스는 그 수준이 지나치게 낮거나 너무 높을 때만 건강이나 일의 수행에 방해가 되는 것이지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이나 일의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면 무료함과 권태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스트레스는 인생의 양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스트레스가 되는 여러 가지 원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원인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일상생활의 모든 것, 즉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인들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내부적 문제도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의 원인들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심리 사회적 원인: 적응의 문제(학교, 직장 적응), 좌절(차별, 사회경제적 문제 등), 업무에 대한 과잉부담, 자극의 부족 등
2) 생물학적 원인: 생물학적 리듬, 식습관, 소음 등
3) 성격적 원인: 성취지향적, 완벽주의적, 시간강박적 성격, 열등감 등으로 자기비하가 심한 성격, 예민성 등의 불안 반응성 성격 등

▶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과정

물론 모든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불쾌하고 싫은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신체에 병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다음 세 가지의 변화가 단계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제 1 기 (경계 반응기) - 컨디션 이상 감지
컨디션에 이상이 있음을 느끼는 시기로 몸이 찌뿌둥하고 자꾸 졸립고 도대체 기분이 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때는 무언가 우리 몸에 이상이 올 것 같은 경고와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인 것입니다. 따라서 하룻밤 숙면을 하거나 푹 쉬고 나면 이런 피로 상태는 완전 회복되어 원상 복구됩니다. 현대인들이 느끼는 오후의 피로는 제 1기의 아주 가벼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오전에도 나타난다면 어딘가 이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제 2 기 (저항기) - 가벼운 스트레스 극복으로 컨디션 향상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몸이 저항을 나타내는 시기로, 제 1 기의 피로 상태가 하루 이틀 계속되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해 원상 회복을 한 후에는 이상하게도 컨디션이 그 전보다 더 좋아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가벼운 스트레스를 극복함으로써 우리 몸이 더 튼튼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몸을 단련한다는 것은 바로 이 제 2 기의 저항을 크게 한다는 의미이며, 적당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다는 것도 바로 이런 뜻입니다.

제 3 기 (탈진기라 부르는 발병 일보 직전의 위험기) - 회복되지 못한 스트레스가 질병 유발
제 1 기의 경계반응기에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제 2 기의 저항기가 형성 유지 될 수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정도가 너무 크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아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저항력은 떨어지고 피로가 축적되어 탈진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때는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방어능력을 잃게 되고 심리적 에너지도 고갈되어 각종 신체 질병이나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쉽게 알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증상

1) 머리가 아프고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다.
2) 필요 이상으로 불행을 많이 느끼게 되고, 불쾌한 생각이 오래 남는다.
3) 심장이 마구 뛰고, 매사에 긴장이 되어 초조한 느낌이 든다.
4) 걱정이 되어 잠이 잘 오지 않고, 자주 깬다.
5) 하찮은 일에도 신경이 예민해지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6) 성욕이 감퇴되었다.
7) 기운이 없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8) 가끔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9) 내가 하는 일에 자책을 느끼며, 장래가 희망이 없어 보인다.
10) 외롭고 허무한 느낌이 든다.

▶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스트레스 치료


스트레스의 원인과 유형, 그로 인한 증상과 질병이 각 사람에서 다른 것처럼 치료 또한 일률적일 수는 없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근육통, 기능성 위장장애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정신 신체 질환이 생겼다면, 각 질병에 대해 치료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배워야 할 것이며, 스트레스로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등 심각한 질환이 생긴 경우에도 먼저 질병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증이나 우울, 불면증 등 정서적 질환이 생길 수 있고 알코올이나 담배 중독 등에 빠질 수 있으므로 각각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 수칙을 터득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외부적이냐 내부적이냐 그리고 스트레스 유형이 내재형이냐 생존형이냐 환경적이냐에 따라서도 각각의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스트레스 상황에 맞게 개개인이 차별화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삶의 태도, 식사, 운동, 이완요법, 약물요법 등 모든 치료법은 각 사람의 스트레스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치료에 앞서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여 혼자 해결 가능한지 혹은 주위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지 먼저 파악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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