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할한국사

음 부 경 (陰符經)

영지니 2007. 3. 11. 23:35

 


음 부 경 (陰符經)



지은이: 고 재 동
법 명: 해 인



관천지도, 집천지행, 진의

하늘의 도를 알고 하늘이 정 하는 것에 전력을 다 하라,


<주 해>
하늘이라?
과연 무엇을 가지고 하늘이라 할 수가 있는가,
자신들의 머리 위는 하늘이고 발 밑은 땅 이라?
그럼 머리 위에 존재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우리를 보고 하늘 밑에 있다고 할까?
아니면 땅 밑에 있다고 할까?
또한 땅 밑에 있는 이들은 우리를 보고 하늘에 사는 존재라고 할까?
아니면 땅 위에 사는 존재라 할까?
과연 무엇을 가지고 이것은 하늘이요 저것은 땅 이라 하는가?
모든 것이 다 하늘이라 할 수가 있고/
땅 이라 할 수가 있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하늘은 하늘이 아니 요,
땅 또한 땅이 아닌데 모두가 다 허상에 사로잡혀 헤 메이고 있구나,
하늘 과 땅은 그 누가 정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정하고 그 정한 하늘과 땅에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진실 된 하늘이고 땅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있는 생명이라 하면 자신이 정한 하늘과 땅 역시 살아 있을 것이요,
자신이 죽어 있는 생명이라면 그 하늘과 땅 역시 죽어 있을 거이다,
그러기에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인연을 맺은 하늘과 땅에 전력을 다 하라 하는 것이다,


고로 천유오적, 견지자창
그러므로 하늘에 다섯 가지 적이 있으니 보고 아는 사람은 창성이라,


<주해>
자신이 만난 하늘에 다섯 가지의 적이라 하면,
첫째는 법계 요,
둘째는 마계 요,
셋째는 염계 요,
넷째는 도계 요,
다섯째는 인계 라 하여 다섯 가지의 적을 의미한다,
법계라 하면 살아 있는 모두를 하나의 법으로서 주관하는 곳을 말함이요,
마계 라 하면 깨우침이나 믿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을 시험을 주관하는 곳이다,
염계 라 하면 죽은 자 들을 심판하여 그 결과에 따라 이행하는 곳이며,
도계 라 하면 신들을 주관하는 곳이다,
인계 라 하면 살아있는 조상 즉 우리네 영가들을 주관하는 곳이 바로 인계라 하여,
이 모두를 잘 관하여 깨우치고 믿음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면 그를 통해 이들 모두의 진리를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오적재심, 시행어천
마음에 오적이 있으니 천도에 널리 시행하면


<주 해 >
그러므로 이 다섯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되 그 다섯이 원 하는 세상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세상에 나가 행함을 두면 하늘이 곧 그 마음을 통해 하늘의 도로서 세상에 전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이 다섯 중에 어느 한가지라도 멀리 하거나 물리친다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행을 이룰 수가 없고 또다시 윤회 속에 자신이 멀리 하고 물리친 하나의 인연을 만나 그 뜻을 이루고 난 후라야 비로 서 자신의 자아를 통한 행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자신의 자아가 곧 살아있는 하늘이며 그곳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리가 살아있는 생명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그곳을 우리는 극락이라고 부르며 그곳의 주인을 우리는 아미타불 부처님 이라고 부른다,


우주, 재호수, 만화, 생호신
우주가 손에 있고 만 가지의 변화가 몸에서 나타 나니라,


< 주 해 >
그 다섯 가지의 힘을 받아들이는 곳이 바로 손이니 바로 그 손을 통해 자신의 몸에 만 가지의 변화가 일어나며 그 변화에 따른 몸이 만들어지니 그 몸에 따른 형상이 곧 자신을 보호하는 신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천성, 인야, 인심, 기야
하늘의 성품은 사람이요, 사람의 마음은 그 기틀에 있으니,


< 주 해 >
하늘의 성품이 사람이라 한 것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 할 수가 있으나 그 사람이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 사람인가에 따라 그 하늘 또한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그 마음이라 할 수가 있으나 그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으면 그 사람 역시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비록 자신이 살아있어 사람이라고 하나 그 마음을 알 수가 없으면 자신이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그 마음을 먼저 깨우치고 그 마음을 통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의 사람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사람을 만드는 기틀이 그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기틀이란 마음을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입천지도, 이정인야
하늘의 도를 세워야 하늘이 정 하는 것이라,


< 주 해 >
하늘이란 곧 마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들어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통해 하늘에 들어가 그 하늘에 자신의 도를 이루고서야 비로 서 그 하늘이 인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늘이 인정한 사람이라고 하나 그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곳은 마음이 아닌 현실의 세상이니 이 현실 속에 존재하는 하늘 또한 인정받고 그 하늘에 도를 세워야 비로 서 완전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천발살기, 이성역수
하늘에 죽기를 바라면 별들이 자리를 이동하고,


< 주 해 >
하늘에 죽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마음에 죽는 것이기에 그 마음을 죽이지 못하면 하늘에 죽을 수가 없다
자신의 마음을 죽이면 지금 까지 자신에게 하늘로서 존재한 모든 것이 죽는데 죽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지 자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까지 자신에게 존재한 마음은 진정한 하늘을 만나고자 하는 자신을 시험한 마음이고 그 마음을 죽이면 진실 된 하늘의 마음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 마음을 통한 진리를 하늘이 세상에 전하기 위해 하늘의 별들이 새로운 세상의 진리대로 자리를 이동하는 것이다,


지발살기, 용사기륙
땅에 죽기를 바라면 용이나 뱀이 땅에서 나오고,


< 주 해 >
사람들은 하늘과 땅 구분을 하여 진리를 배우려 하고 있으나 이것은 단지 세상에 비친 하나의 형상일 뿐이지 자신의 마음속에도 하늘과 땅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모른다,
다만 한가지 세상의 하늘과 땅은 자연의 순리라는 이름아래 움직이지만 마음속의 하늘과 땅은 자신 스스로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살아있는 생명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땅에 죽기를 바라면 그 땅에서 용과 뱀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자신은 마음속에 죽었으나 현실의 자신은 살아있어 살아 있는 자신에게 용과 뱀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 일러주고 자신이 살아 날수 있는 진리를 이 용과 뱀이 일 깨워 준다는 것이다,
이 용과 뱀이 땅에서 나오면 하나는 땅의 지신이 되고 하나는 하늘의 천신 이 된다,
즉 다시 말해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하고 진리를 일 깨워주는 신이 바로 이 용과 뱀인데 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신이라는 존재가 사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나 진정한 신은 사람을 닮지 않았다는 것이다,
태초에 신이 사람을 만들 때에는 사람에게는 마음이나 정신 그 무엇도 가지고 있지를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진리 즉 마음이라는 선악과를 알게 된 것이 죄가 되어 그 마음에서 사람의 마음이 아닌 동물의 마음을 가지고 추방당해 세상의 동물로서 나오게 된 것이다,
모든 종교에서 마음을 일 깨워라 한 것은 그 마음의 실체가 누구인가를 깨우쳐 그 마음의 죄인과 자신이 함께 하여 지난날의 죄를 용서받으라는 것이다,


인발살기, 천지반복
사람이 죽기를 바라면 하늘과 땅이 서로 엎어지고,


< 주 해 >
사람이 죽기를 바라면 하늘 과 땅이 엎어진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있지만 마음을 통한 진리에서 사람은 단 하나일 뿐이다,
그 하나의 사람이 죽기를 바라면 더 이상 세상에 진리가 소용이 없게 되는데 어찌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데 하늘과 땅이 가만히 있을 손가,
진리란 마음을 통해 전한다 하지만 그 마음을 통해 전한 현실의 세상은 그 마음이 일구어낸 하나의 산물인데 마음을 통한 사람이 죽기를 바라면 그 마음속에 존재한 이들이 더 이상 세상에 미련을 두겠는가,


천인합발, 만변정기
하늘과 사람이 뜻을 합하면 만가지 변화가 제 자리에 정하게 된다,


< 주 해 >
하늘은 따로 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통해 그 마음속에서 사람이 되어 자신과 하나를 이루면 그것이 곧 하늘과 하나가 되는 것이며 하나가 되었을 때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변화의 진리가 있는 자리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비록 변한다 할지라도 자신의 마음이 변하는 것이지 자신은 변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즉 변하는 그 마음을 깨우쳐 자신이 행하고자 하는 일에 그 마음을 내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고 어디서 비롯된 마음인가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자신의 마음으로 무엇을 이루려 한다 할지라도 이룰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성유교졸, 가이복장
성품에는 재주와 둔함이 있으니 올바른 것을 엎드려 감추고


< 주 해 >
마음에서 비롯된 성품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리의 지혜와 어리석음이 함께 하니 이 둘 모두를 감추어야 하는데 그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는 마음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규지사, 재호삼요, 가이동정
9가지의 간사한 구멍과 3가지의 필요한 구멍이 있으니 옳은 것에 따라 움직이고 고요함이라,


< 주 해 >
마음을 열면 사람의 몸에 있는 9 가지의 구멍이 모두 열리게 되는데 그 구멍을 통해 들어오고 나오는 것은 자신의 마음으로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자신에게는 전혀 필요치 않는 것이고 그 구멍을 통해 3 가지의 구멍이 이루어지는데 그곳이 곧 자신의 마음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구멍이라는 것이다,
그 3가지의 구멍을 이루기 위하여서는 고요 함 속에 움직이고 다시 고요함인데 고요라 함은 몸을 움직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시키고 그 고요함 속에 움직이는 것이 있으니 그 움직임을 따라 자신을 움직여 움직임이 일어 나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자신의 몸에 정지시키라는 것이다,


화생우목, 화발필극
나무에서 불이 나고 재앙이 생겨도 반드시 극복하고


< 주 해 >
자신의 마음을 통해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필요 한 것이 있는데 이것이 불이라는 것이다,
이 불이 있어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불은 자신의 마음을 통해 얻을 수가 있는데 자신이 살아 있다면 그 마음 또한 살아있으니 그 불 또한 살아있는 생명이니 이 생명을 얻어야 비로 서 해탈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마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고통을 참고 이겨내야 만 한다,


간생우국, 시지필궤
나라에 간신이 있어도 시작이 되면 반드시 끝이 되니


< 주 해 >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 한 것이 국가이다,
비록 자신이 마음을 깨우쳐 무엇인가를 행할 수 있다고 하나 그 마음은 자신만이 안다는 것이다,
그 마음을 전하거나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상이 있어야만 되는데 분명 자신은 현실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지 마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현실 속에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있으니 그 나라를 알지 못하면 자신을 어디나라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그 나라를 위해 자신이 앞에 설 때 자신이 분명 그 마음을 내세워야 하는데 그 행함을 둘 때 자신의 마음을 통해 시험을 하니 그 나라를 위해 시작함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이루어지니,


지지수련, 위지성인
수련을 알고 닦으면 가이 성인에 이르는 것이니라,


< 주 해 >
그러므로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을 먼저 깨우치고 그 마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열심히 닦고 익히면 세상에서 이르는 성인이 되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주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
비록 그 마음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빛나는 성인이 되었으나 모든 진리는 그 마음 안에 있으니 그 마음의 진리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
세상의 생 노 병 사는 피할 수 없는 언덕이다,
이 언덕을 넘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마음에게 하나를 주어야만 되는데 그대는 무엇을 줄려는가,
그대가 주고자 하는 그것에 그대에 생 노 병 사가 있으니 그대가 준 것만큼 생 노 병 사에서 벗어 날수가 있을 것이다,
세상 모두가 마음에서 비롯된 산물이라고 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분들이 어디에 존재해 계실까,
무엇을 가지고 옳고 그릇됨을 논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통해 모든 것을 대할 때 비로 서 시시비비의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다,
다만 자신이 살아있다는 그 마음이 있기에 세상에 모든 분들이 존재해 계시는 것이다,
바로 그 마음이라는 곳에 말이다,


천생천살, 도지리야
하늘이 나아서 하늘이 죽이는 것이 도의 이치이니라,


< 주 해 >
하늘이란 자신의 마음이 곧 하늘이라 하였으니 마음에서 자란 생명의 근본은 하늘에 있다는 것이다,
그럼 자신의 부모는 하늘이라 할 수가 있는데 그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이치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신의 부모를 모르는 것이요,
또 하나는 부모를 알면서도 그 부모가 운하는 일을 자식이 이루지 않을 때 자식을 죽인다는 것이다,
비록 하늘 을 부모로 섬겼으나 그 하늘의 부모는 모든 것을 법으로서 주관하고 있기에 어떠한 편애나 분별을 내어 자식을 감싸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세상의 모든 자식이 이 마음을 통해 태어난 자식이기에 어느 자식은 봐주고 어느 자식은 용서하여 준다면 과연 이 하늘을 진정한 하늘이라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이 하늘에 있다고 하나 그 하늘이 원하는 것을 깨우쳐 자신의 삶으로 이끌어 간다면 그 하늘은 영원히 자식을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의 이치란 비록 자신이 하늘을 통해 태어났으나 그 하늘의 이치를 모르면 도를 모른다는 것이고 그 하늘을 알면 곧 도를 안다는 것이다,


천지,만물지도, 만물, 인지도, 인, 만물지도,
하늘과 땅은 만물을 훔치고 만물은 사람을 훔치고 사람은 만물을 훔치니,


< 주 해 >
세상에 하늘과 땅만 있고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연 이하늘과 땅의 존재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하늘과 땅이 존재하여 필요로 하는 것은 세상의 만물이요,
그 만물이 원하는 것은 사람이라,
그 이유는 그 만물을 가꾸고 보살피는 존재가 필요로 하니 그 존재를 일컬어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훔친다고 한 것은 천지나 만물, 사람, 그 모두에게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기에 훔친다고 표현을 하였으나 훔치기보다는 모두가 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이니 자신의 것을 감추기보다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남는다면 과연 훔칠 필요가 있을까,
훔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싸워야하니 이 모두가 다 서로에게 무슨 존재로 있을까?
바로 우리가 말하는 마로서 존재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삼도기의, 삼재기안,
3도를 형편에 맞게 하면 3가지 다 모두 편안하리니


< 주 해 >
삼도를 형편에 맞게 한다는 것은 우선 셋이서 화해를 하는 것이요,
또는 셋이서 하나가 되어 이 모두를 보살피고 가꾸면 되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이 셋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존재가 필요한데 그 존재가 무엇이냐에 따라 이 셋의 용도가 다르게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 셋의 도는 영원한 도이기에 이 도를 받을 수 있는 존재는 지금의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이 셋이 전하는 도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 있기 때문이다,
그 그릇의 이름을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셋의 도를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모두가 다 편안하다는 것이다,


, 식기시, 백해리, 동기기, 만화, 안이니라
그러므로 말하기를 때를 맞추어 먹으면 사람에 몸이 다스려 지게 하고 맞추어 움직이면 만가지가 편안할 것이니라,


< 주 해 >
사람이 먹는 것과 움직이는데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존재가 셋이다,
우선은 이 셋이 먹는 때를 알아 그 때에 먹으면 자신의 몸에 병이 아니 생기고 이 셋이 움직이는 때를 알아 움직이면 그 몸을 다스리게 되니 이 둘 모두 때를 알아 행함에 두면 만가지가 편안해 진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셋의 존재를 알아야 하는데 비록 사람의 몸이 똑같이 움직이고 먹는다고 하나 각기 가지고 있는 셋의 존재가 다르다는 것이다,
모든 존재의 셋은 그 높고 낮음이 없다,
다만 한가지 그 높고 낮음의 차이는 자신이 얼마만큼 이 셋과 하나가 되느냐에 다르다는 것이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이 셋의 존재가 머물고 있는 곳이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이 셋의 존재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만 가장 진실 된 존재는 자신의 몸 안에 있다는 것이다,
몸 안에 있다하여 마음에 있다고 할 수가 있겠지만 이 셋의 존재는 마음에서 나와 그 마음을 다스리는 존재이기에 그 마음을 통해서는 얻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 은 바로 자신의 마음을 통해 만날수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이 아니고서는 절대로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먹고 움직이는데 있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셋의 존재라는 것이다,


인, 지기지신, 부지기신, 지소이신
사람은 그 신령스러움을 신으로 알고 평범함이 신령스러움을 알지 못한다,


< 주 해 >
사람이 자신의 주체를 알면 그 주체의 신령스러움을 알고 사람이 자신의 주체를 알지 못하면 그 신령스러움을 알지 못한다,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저마다의 주, 체가 있다,
주, 라고 하는 것은 그 인연에 따라 달리 하지만 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깨우침을 얻고자 하는 이가 이 주를 만나면 이 주가 곧 부처가 되고,
신을 모시는 사람이 이 주와 인연을 맺으면 이 주는 곧 신이 되는 것이고,
자신이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이 주가 곧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세 가지를 얻기 위해서는 체가 있어야 되는데 이 체가 무엇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그 주가 달리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부처가 되고자 한다면 이 체를 부처로 만들어 자신과 하나가 되어야만 주가 부처로서 하나가 되는 것이고,
자신이 신이 되고자 한다면 이 체를 신으로 만들어야만 이 주가 신이 되어 자신과 하나가 되어 체와 주의 신이 되는 것이고,
자신이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이 체를 사람으로 만들어야만 이 주가 사람이 되어 자신과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서 그 무엇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일월, 유수, 대소유정,
해와 달이 수가 있고 크고 작음이 정한 것이 있으니


< 주 해 >
해와 달이 수가 있다는 것은 먼저 그 해와 달의 존재가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세상에는 분명 해와 달은 하나이다,
비록 시간의 흐름 속에 그 모습만 달리 할 뿐이지 그 수는 하나라는 것이다,
그럼 해와 달의 수가 정하여져 있다는 것은 해와 달이 어딘가 정하여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해와 달이 존재하고 있는 곳은 자신의 마음이다,
그 마음속에 각기 가지고 있는 해와 달의 수가 정하여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해와 달의 숫자는 누가 있어 정하여 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한 생명의 숫자인 것이다,
비록 그 해와 달이 생명의 기원이라고 하나 이 생명의 기원을 달리 할 수가 있다는 거이다,
기원을 달리 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해와 달을 하나도 남김없이 없애야만 비로 서 생명의 기원을 달리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기원을 달리 하는 것은 하나이다,
깨우침,
자신이 이 해와 달의 존재를 얼마만큼 깨 우 치냐에 따라 달리 변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속에 깃 든 해와 달의 수는 자신이 사람으로 태어나 윤회를 한 숫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 운명이 존재하게 된 것은 이 해와 달의 숫자가 있어 그 수에 따라 운명을 달리하는데 자신이 그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해와 달을 없애야만 비로 서 그 운명에서 벗어 날수가 있다는 것이다,


성공생언, 신명출언,
성인에게 빌지 아니할 수 없으니 신령이 밝게 비추어 지니라,


< 주 해 >
성인이라 함은 마음을 깨우쳐 그 마음을 벗어난 존재이기에 이 성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통해 성인을 만나면 그 성인을 밝히는 빛이 있으니 그 빛을 통해 자신이 하나를 얻으면 바로 자신이 곧 그 성인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기도기야, 천하, 막능견, 막능지
도적 한 기틀을 삼아 세상에서 능히 알아보지 못하니,


< 주 해 >
삼도를 깨우쳐 그 도를 기틀로 삼으면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보면 모르는 것이 없으니 삼도를 깨우쳐 자신의 기틀로 삼길 바란다,
그러나 삼도를 깨우쳤다고 하나 그 사물을 보는 눈의 장소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니 이 삼도가 무엇을 통해 세상에 전하게 되었는지를 깨우쳐 그 통한 곳으로 보게 되었을 때 비로서 모든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군자, 득지고궁
군자는 어려움과 곤란함을 체험하여 알고,


< 주 해 >
마음을 통해 세상에 임한 모든 분들은 하나같이 자신 의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상의 모든 것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자신은 정작 어려움과 곤란함 속에 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 분들이 세상에 전해 주고자 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법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기 위함인데 그 법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세상이요,
다음으로는 자신의 생명을 어떻게 하여야 사는지를 몸소 보여주기 위해 그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란 마음을 깨우친 자요,
마음을 깨우친 자는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기에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이고,


소인, 득지경명
소인은 이를 얻어 목숨을 가벼이 하니라


< 주 해 >
소인이라 함은 마음을 깨 우 쳤으나 그 마음을 통해 생명을 깨우치기보다는 세상의 만물을 탐내 오히려 자신의 생명을 버리니 소인이라 하나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다른 것이 없다,
군자라 하여 자신의 생명을 얻는 것 또한 소인이요,
소인이라 하여 세상의 만물을 탐했으나 그 만물을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한다면 과연 이를 소인이라 할 수가 있는가,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군자와 소인이 사는 세상만 다를 뿐 군자의 세상에는 소인이 없고 소인이 사는 세상에는 군자가 없다면 과연 무엇을 가지고 군자와 소인을 나눌 수 있나,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각기 사는 세상의 차이만 다를 뿐이나 그 세상은 하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군자요 저것은 소인이라 하는 그 자신이 곧 소인이라 할 수가 있다,


고자ㅡ선청, 농자ㅡ선시
장님이 보지 못 하는 대신 착한 것을 잘 듣고 소경이 듣지 못 하는 대신 착한 것을 잘 보니


< 주 해 >
세상의 만물 이치를 보는 것은 모두가 다 마음에서 비롯되니 장님이 된다 하여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세상의 사물을 자신이 직접 보지 못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대신 전해듣고 그 사물을 자신의 마음속에 옮기니 어찌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지 못하게 가꾸겠는가,
또한 소경이 듣지 못하는 대신 자신의 보는 사물을 다른 이 에게 전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에게 전하니 이 또한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지 않을 손가,
세상의 이치는 그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더럽고 외면 할 수
있는 사물이 어디에 있을까,
다만 한가지 모든 것이 다 자신의 편견에서 비롯된 분별이니 그 분별 을 생각이 아닌 마음으로 대하면 모든 것이 다 분별이 없는 마음뿐이니 부디 다른 이의 분별과 판단으로 자신의 마음을 더럽히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으로 모든 사물을 대할 때 세상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절리일원, 용사십배
사람의 감각 기관 중 하나를 끊으면 하나의 쓰임이 열 배가되고,


< 주 해 >
사람의 감각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사람의 이치를 알아야 하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구조가 모두 같다 하지만 똑같은 병을 앓고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약으로 사용을 하면 치유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그 약이 독이 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이유는 겉모습은 사람이나 그 마음은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가 있기에 그 약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이다,
그 마음을 알지 못하고서는 어떠한 병에서도 벗어 날수가 없다,
사람의 감각 기관은 모두가 다 이어진 것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존재가 자신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자 그 존재의 생명의 감각기관이 이어져있다,
그 나머지 부분은 자신이 깨우쳐 자신의 마음속의 존재와 하나가 되어 함께 이어서 가는 것이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이와 자신과 하나가 되는 부분에 또 다른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존재를 끊어야만 자신의 마음속의 존재와 인연을 맺어 자신과 하나가 되는 법을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


삼반주야, 용사만배, 심생우물
낮과 밤을 세 번 반복하면 그 쓰임이 만 배에 이르니 물건은 마음에서 생기고,


< 주 해 >
마음에서 생기는 하나의 물건이 세상에는 하루가 낮과 밤으로 쓰여져 세상의 빛이 되지만 자신의 마음속에서는 이 물건은 나누어지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없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일컬어 빛이라 한다,
이와 같이 자신의 마음 안에도 하나의 빛이 있는데 이 빛을 내는 존재를 낮과 밤으로 세 번 반복하면 그 쓰임이 만 배에 이르는데 이 마음 안에서 빛을 내는 존재에게도 생명의 시간이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 생명의 존재를 세 번 반복하면 더 이상 그 마음 안에서는 생명의 존재가 존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살던 존재가 그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마음 안에서 밖으로 나와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 행을 이룬다는 것이다,
마음 안에서 나온 존재는 자신과 떨어질래 야 떨어 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통해 나온 존재가 누구인가를 알면 그 존재를 자신의 뜻으로 사용 할 수가 있으니 그 쓰임에 있어서는 구분이 없다는 것이다,


심사우물, 기재어목
마음에서 물건이 없어지니 틀에 눈이 있느니,


< 주 해 >
마음의 물건이란 스스로 생겨 나는 것도 있지만 자신이 마음을 깨우쳐 그 마음 안에다 물건을 만들어 없애면 하나의 틀이 생기게 되는데 그 틀을 통해 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마음에서 생기는 물건은 진리로서 생겨나는 거인데 스스로 생겨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기는데 마음을 깨우치지 못하면 이 물건에게 자신의 운명을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마음을 깨우치는데 있어 먼저는 이 물건의 존재를 해탈시키고 해탈시킨 그 마음에는 아무 것도 없이 비어있는데 그 비어있는 마음에 자신의 깨우침으로 물건을 만들어 채우던지 아니면 그 마음에서 스스로 생겨나는 물건의 주인공을 깨우쳐 그 물건을 마음에 두기보다는 자신과 하나가되면 자신이 곧 그 마음이라 그 마음을 통해 들어오는 진리의 문이 곧 자신의 눈이라 할 수가 있으니 그 문이 어디에 생기냐에 따라 마음의 물건이 생겨나는 진리를 깨우치게 되니 이를 일컬어 마음의 도라 하니 그 마음의 도가 곧 눈이라 하는 것이다,


천지무은이대은생, 신뢰열풍, 막불준연
하늘과 땅이 은혜로움이 크게 생겨나니 천둥이 치고 폭풍이 치면 태연한 사람은 아무도 없느리라,


< 주 해 >
자신의 마음속 하늘과 땅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면 그 마음을 통해 비롯된 이 세상의 하늘과 땅에 은혜로움이 가득 생겨나니 이를 축복하기 위해 하늘이 연주하고 땅이 노래하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그 인연을 맺고자 앞 다투는 도다,


지락성여, 지정성렴
지극한 즐거움은 성품이 너그럽고 지극한 고요함은 성품이 청렴함이라,


< 주 해 >
세상의 즐거움은 즐거움이 아닌 자신의 마음속에 즐거움을 대변하는 것이니 세상의 즐거움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통해 즐거움을 찾으면 자신의 성품이 너그럽게 자라나고,
세상에서 고요함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고요하게 다스리면 세상에 탐할 것이 없으니 성품이 저절로 청렴함이라,


천지지사, 용지지공, 금지제, 재기
하늘은 사사로움을 알고 쓰임에 있어서는 지극히 공편 하니 다스리는 것은 기에 있느니,


< 주 해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본은 그 하늘에 있다,
세상에 하늘과 땅은 하나 이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하늘과 땅은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은 서로가 통하고 있기에 그 마음을 쓰는데 있어 하늘은 모두에게 공편 하다는 것이다,
그 마음이 자신에게 전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여기서는 기라 하였으니 이 기는 자신의 마음이 스스로 행을 이루는데 그 행에서 발산되는 것을 기라 표현을 한 것이다,
그 기가 자신의 마음에서 밖으로 나오면 자신이 그것을 자신에게 이로움으로 다스려야만 자신의 몸이 건강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상을 이롭게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생자, 사지근, 사자, 생지근
삶은 죽음의 근본이요, 죽음은 삶의 뿌리니라,


< 주 해 >
삶이 죽음의 근본이라면 그 근본의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뿌리가 죽음이라면 과연 생과 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상을 죽기 위해 살아간다면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애 쓰며 살아갈 이유가 있을 까,
세상에 태어나고 죽는 것은 의미가 없다,
죽음이 삶의 뿌리라면 그 죽음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죽음은 자신의 마음에서 죽는 것이고,
그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근본이다,
그러나 그 마음은 이미 진리로서 만들어져 있기에 그 마음에서 태어난다는 것은 그 마음이 어디서 시작되었으며 무엇으로 인해 세상에 그 마음을 전하게 되었는가를 깨우치게 되면 세상에 그 마음으로 시작된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은 이미 자신과의 인연으로 그 생을 다한 것이기에 자신에게는 쓸모가 없고 다만 한가지 그 마음으로 인해 잉태된 자식들에게 마음이 무엇이고 마음으로 인해 전해 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전해주는 것이 자신이 그 마음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보시인 것이다,
자신에게는 쓸모가 없는 마음이니 굳이 그 마음을 깨우치기보다는 자신은 그 마음을 통해 새로운 것을 익혀 세상에 전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이라는 것은 하나의 존재가 완성되어야만 알 수가 있는데 진실 된 마음은 이것이 마음이라거나 저것이 마음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자신의 마음으로 인해 인연을 맺은 존재를 믿음으로서 섬기면 그 믿음이 마음으로 통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과 배우고자하는 것을 마음으로 전해 준다는 것이다,
그 마음을 받아 자신이 행하는데 있어 스스로 결정을 하여 행함을 두면 옳고 그릇됨을 마음으로 일깨워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행하는데 있어 가장 편안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통해 인연을 맺은 분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전하여 그분이 받아들이면 자신이 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 주신다는 것이다,
그 삶에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모든 것을 이룰 때 비로 서 자신은 그 마음에서 벗어나 해탈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죽음은 그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그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 현실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은생우해, 해생우은
은혜로움은 해로움에서 생겨나고 해로움은 은혜로움에서 생긴다.


< 주 해 >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자신에게 은혜와 해로움을 주는 이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혜는 은혜로 해로움은 해로움으로 주고받는다,
이와 같은 현상이 마음에도 생기는데 그 마음은 누구의 마음이 아닌 자신의 마음인데 자신의 마음을 해롭게 하는 존재를 자신이 해롭게 대하면 그 해로움은 배로 커진다,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자신의 마음이 자신을 해롭게 하는 것은 자신이 그 마음을 해롭게 하였기 때문인데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그 마음을 탓하면 마음은 자신에게 정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마음이 해로우면 그 무엇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그 마음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 마음이 용서를 받으면 오히려 그 해로움이 은혜로움으로 변하여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우인, 이천지문리, 성
어리석은 사람은 하늘과 땅의 성스러운 이치로 배우고,


< 주 해 >
어리석은 사람이란 하늘이 아닌 하늘과 땅이 아닌 땅으로 성스러운 이치를 배우려 한다,
하늘이 아닌 하늘과 땅이 아닌 땅은,
나의 마음이 아닌 타인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고 그 이치를 배우려 한다는 것이다,
가장 근본 된 마음은 자신의 마음인데 그 마음을 잊고 오히려 다른 이의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자하니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자신을 받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음은 자신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지 자신이 없으면 그 마음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한 마음을 뒤로하고 오히려 타인의 마음으로 그 이치를 배우고자하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말인가,
그러기에 어리석은 사람은 하늘이 아닌 하늘과 땅이 아닌 땅으로 그 이치를 배우고자하는 사람이고,


아, 이시물문리, 철
나는 때에 맞추어 밝은 이치에 통하며,


< 주 해 >
나라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자신의 자아이다,
이 자아는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통한다,
그러나 이 자아가 자신과 통하고자 한다면 거쳐야할 문이 있는데 바로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 마음의 주인공을 타인이 아닌 자신이 이룬다면 자신과 자아는 곧 하나로 통하는 것이니 그 자아는 자신이 살아가고자 하는 세상의 이치를 밝은 이치로서 깨우쳐 준다는 것이다,


인, 이 우우성, 아,, 이 불우우성
사람은 어리석고 염려하는 것을 통하려 하고,
자아는 어리석고 염려하는 것을 통하지 아니하며,


< 주 해 >
사람이 어리석고 염려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그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 대상이 누구인가를 먼저 알아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달라고 바라는 것이고 또한 자신의 염려를 해결해 달라고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대상이 누군지 모른다면 한낱 몽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자아에게는 자신의 어리석음과 염려가 통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신이 살아가는데 있어 어리석음과 염려를 해결 할 수 있는 지혜를 밝은 이치로서 늘 일깨워주고 있기에 이 자아에게는 바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 이기기성,, 아,, 이 불기기성
사람은 기특함으로 통하려 하고 나는 평범함으로 통하려하니,


< 주 해 >
다시 말해 인은 어떠한 하나의 대상을 말하는 것이고,
아는 대상이 아닌 진리로서 그 존재를 말한다,


왈, 침수입화, 자취멸망
그러므로 사람들은 말하기를 물과 불을 가리지 않고 스스로 멸망을 하게 된다,


< 주 해 >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분별이다,
세상에는 모든 것이 정하여져 있다,
그러나 이 마음 안에서는 정하여 진 것이 없다,
다시 말해 물 속에 불이 있고 불 속에 물이 있다,
다만 한가지 그 물과 불의 이치를 깨우치면 이 둘은 스스로 물러난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는 물이 모든 것을 주관한다,
그러나 그 물이 있다는 것은 또한 그만큼 불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불을 물 속에서 밝히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물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깨우쳐 그 주인공에게 자신의 불을 원하면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주인공을 모르면 자신이 섬기는 주 신 에게 빌어 자신의 불을 달라고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이 둘 모두를 버리고 놓는 것이다,
물과 불은 상극이다,
자신이 물을 찾으면 불이 훼방하고 불을 찾으면 물이 훼방한다,
그러나 이 둘 모두를 버리고 놓으면 물과 불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이다,
이 둘이 갈라지게 되면 음과 양으로 변하는데 그 동안 이 둘을 갈라지지 못하게 한 원인이 있으니 그 원인을 이 둘에서 떼어놓으면 되는 것인데 이 원인을 떼어놓는 가장 큰 진리는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죽인다 하여 현실의 죽음이 아닌 마음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이 원인이 둘에서 떨어진다는 것이다,


원유기기, 시생만상
그 가운데 기한 그릇이 있어 만가지 형상이 나타나니,


< 주 해 >
자신이 마음에서 죽음을 맞이하면 지금까지 그 마음을 통하여 자신과 함께 한 자아가 자신을 떠나면 또 다른 육신이 필요해 떠나면서 만 가지의 형상을 나타내는데 여기에 메 달리면 자신은 또다시 그 마음에게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그 마음을 놓아 버리면 그 자리에 또 다른 존재가 생기는데,


팔괘갑자, 신기귀장,
팔괘갑자는 신의 기틀과 귀신의 감춰진 비밀과,


< 주 해 >
자신의 마음을 비우면 그 자리에 또 다른 존재가 생기는데 이 존재는 세상과 우주 속에 감춰진 비밀을 간직하고 그 마음에 숨어 버리는데 자신의 존재를 동서남북, 상하좌우로 나누어 그 안에 숨어 버린다,
이 팔괘는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마음속에 펼쳐져 있으니 그 팔괘를 깨우쳐 비밀을 밝히면,

음양상승지술,, 소소호진호상의
음양의 지리가 서로 승하여 밝고 밝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 주 해 >
그 팔괘를 통해 하나의 상이 나오면서 그 상을 밝히기 위해 밝은 빛이 비춘다,
이 빛을 내기 위해 자신의 몸이 음과 양으로 나눠 그 음과 양이 서로 화합하면서 밝은 빛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빛이 하나의 상으로 나오면 자신의 신이 되면서 세상과 우주의 신이 된다,
그러나 이 빛이 밝은 빛으로 자신에게 임하면 이 빛은 자신과 세상 더 나아가 우주의 빛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식들에게 진리로서 전하는 하늘과 땅의 법이면서도 말씀이다,
자신이 자신의 것을 잃으면 남보다도 못하는 것이다,
어찌 자신의 것은 잃어버리고 오히려 나의 것이 아닌 남에 것으로 자신을 찾으려 한단 말인가,
가장 어리석은 우를 범하면서도 자신이 가장 지혜롭다고 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자신들이 과연 자신의 부모를 만나게 되면 자신이 떳떳하게 일생을 보내고 왔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자신이 일생을 살면서 가장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자신의 뿌리이다,
자신의 근본도 모르면서 어찌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세상에 법이 생기고 신이 생긴 것은 부모가 자식을 돌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부모님의 자비요, 사랑이요, 선이다,
자식에게 떳떳이 매를 들 수 있는 존재는 자신의 부모이다,
바로 법이라는 것은 자신의 부모가 자신의 자식에게 매를 드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무엇을 깨우치고 믿기 이전에 자신의 뿌리를 먼저 찾아라,
그리고 다음에 그 뿌리를 통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자비를 가져라,
그러면 그 뿌리가 자신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마음을 통해 이룰 수 있는 행복이요,
얻을 수 있는 행복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라 마음은 곧 법이라는 것을, 

출처 : 역사, 천부경과 홍익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