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은 집의 중심에 두고, 천장을 높게 한다
한국 전통 기와집의 구조에서 대청은 가장 중심적인 공간에 위치하여 마당을 정면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대청 좌우에는 안방과 건너방이 있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대청 천장은 중심 부분이 높고 좌우가 낮은 피라미드 형태를 이룸으로써 안정감을 준다. 이런 구조는 주택 내부의 기운을 중심에 모이도록 하는 매우 좋은 형태이다.
그러나 대청의 평면 형태를 살펴보면, 좌우가 긴 반면 깊이가 좁아 기운이 크게 모이지 못하는 결점을 안고 있다. 대청에는 바람이 시원하게 통과하는데,
이처럼 바람이 관통하는 공간은 취침 공간으로서는 적당하지 못하다. 대청에서 잠을 자지 않는 이유도 대청을 관통하는 바람이 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청은 이처럼 주택의 중심으로서 기운을 모두 관통하게 하여 주택 내부에 머물지 못하는 결점을 지닌다. 대청의 장점을 유지하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대청 평면 형태를 정사각형으로 하고 창문 면적을 줄이는 것이 좋다.
대청은 그대로 중심에 두되, 피라미드 형태의 천장을 만들어서 주택 내부에 기운을 집중시켜 강한 생기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전통 주택의 대청은 현대 주택에서는 거실로 변화되었다. 거실은 대부분 주택의 가장 중심적인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안방보다 중심에 있어 주택의 기운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
실제로 이상적인 거실은 주택 내부의 중심축에 넓게 자리잡고, 천장도 높은 것이 좋다. 천장을 높게 할 경우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천창이나 계단실 출입문 등을 설치함으로써 기운이 외부로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한 거실에서는 아주 이상적인 생기가 발생되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이나 사회적인 활동을 크게 촉진시켜 행운을 가져다 준다.
또 이처럼 강한 생기가 모여 있는 공간은 낮에는 거실로 사용하고 밤에도 침실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물론 침실이 독립적이지도 못하고, 이부자리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번거로움은 있겠지만,
밤 사이에 명당에서 받는 건강과 재물의 기운은 그 불편함을 보상하고도 남을 것이다.
거실이 중심에 있지 않고 좌측이나 우측으로 치우쳐 있는 경우에는 주택 내부의 기운이 중심을 잡지 못해 불안한 주택이 된다.
즉 거실이나 안방과 같은 큰 방이 주택의 좌측과 우측에 분산되어 있고 중심에 작은 방들만 있다면, 집 안의 기운이 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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