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벽손상 … 새벽에 속쓰려
소화성궤양은 일반적으로 위궤양과 십이지궤양을 말하는 것으로 인구는 약 5∼10%가 경험하고 있다. 소화관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으로 구성된다. 소화성궤양은 이 가운데 점막하층이 위벽에서 분비되는 위산등의 작용으로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위산의 과다분비, 국소적인 점막의 방어능력 저하, 흡연 약물(특히진통소염제)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지역인종 환경 연령등에도 영향을 받으며 최근에는 헤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이 중요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 가장 흔하고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신트림 구토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개는 수년에 걸쳐 이러한 증상이 나앗다 재발하는 등 만성으로 진행된다. 주로 공복시와 새벽 2∼4시에 나타나고 음식을 섭취하면 다소 나아진다.
흔히 아침에 속이 쓰린 경우를 궤양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궤양은 오히려 아침에 속이 편하다. 궤양과 유사한 증상이 있어도 실제로 궤양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심한 궤양이 있어도 증상이 없거나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내시경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궤양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출혈 천공 폐색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
음식을 특별히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술 담배는 삼가야 한다. 진통소염제는 궤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등 다양한 치료약이 시판되고 있는데 함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궤양은 약물투여로 쉽게 치유되지만 대부분 재발하는 점이 문제다. 최근 헤리코박터라는 세균이 재발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균을 약 2주동안 복합약물요법으로 제거하면 재발이 현저히 감소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궤양으로 장기간 고생해온 환자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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