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임신중 알아두어야 할 의약상식-흔히 처방받는약

영지니 2010. 12. 10. 23:13

 

 

임신을 확인한 순간 당황하게 되는 일 중 하나가 미약한 감기 증상처럼 보여서 약을 복용하거나 소화제 등을 먹은 경우, 혹은 기타 의료치료를 받은 것들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는 것이다. 대게 임신 초기에 발생하기 쉬운 걱정인데, 이 경우 가능한 여러 곳의 소견을 묻고 정확한 투약일과 투약한 약제로 확인해두면 큰 탈이 없다.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가능한 몸이 찌뿌둥하고 아픈 듯 하다고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종합감기 제재를 마음대로 사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임신임이 밝혀지기 전까지 모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실수이기도 하다. 의약분업이 실시되었지만 그래도 스스로 알아야 제대로 조심할 수 있다.

임신 기간 중 알아야 할 의약에 상식과 주의점들을 알아보았다.


임신은 구역질, 요통, 치질과 같은 통증, 빈혈이나 가슴앓이 같은 반갑지 않은 증상도 불러온다. 하지만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함부로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태아의 신체 각 장기가 만들어지는 때는 임신 5주에서 10주 사이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 잘못 복용하면 기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약이 태아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임신초기를 피하면 대부분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다량으로 장기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현재 임신 개월 수가 어떻든지 간에 어떤 약품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의 병력은 특정한 약품이 적당한지 아닌지를 결정해 주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약물 중에서 확실하게 태아에게 해롭다고 알려진 약물은 현재 20여종. 주위에서 아무 생각 없이 먹을 수 있는 약을 중심으로 위험성을 알아본다.

감기약

감기약에는 해열, 진통, 소염, 거담 등의 증상을 억제하도록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자궁 수축을 촉진시키거나 기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아스피린과 같은 해열진통제도 자궁 내 발육부진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최근 종합 감기약으로 알려진 약제들에 유아에게 치명적인 성분이 있었다는 발표도 있으니 가능한 병원 진료를 받고 확인을 한 후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피임약

임신인줄 모르고 계속 경구피임약을 먹었다면 태아에게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장 기형·중추신경계 기형 등 여러 형태의 기형이 나올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초기에 계속 사용하면 태아가 여성이었을 경우, 외음부가 남성성기와 비슷한 형태로 태어날 수도 있다.

이뇨제

임신초기에 복용했을 경우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 복용한 경우, 병원에 이 사실을 알리고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연고

바르는 약 중에는 피부로 침투하여 체내에 흡수되는 성분도 있어서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마귀나 티눈을 없애는 약은 세포분열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항암제와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연고 종류는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종류도 많은 편이므로 더욱 유의해야 한다.

X선 검사

X선 진단의 경우 피폭량은 예상보다 상당히 적으므로 기본적으로는 복부를 프로텍터로 덮어 방어하면 큰 지장은 없다고 한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초기에 촬영한 경우라도 대게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복부에 가까운 위를 장시간 촬영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 이런 사실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 시 이 사실을 알리고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진통제

아이뷰프로텐 진통제 등은 임신 기간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기의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고 출생 후 아기의 폐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미량의 아스피린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소화기에 문제가 있을 때 사용하는 모든 제산제는 위험하지 않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

호르몬제

임신을 했거나 임신이 아닌 경우라고 하더라도 호르몬제는 의사의 정확한 처방이 없다면 임의대로 복용할 수 없다. 특히 임신 기간이라고 하면 황체 호르몬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을 다량 복용했을 경우 기형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임신 기간 중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복용한다.

비타민제

임신 중에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은 해가 되지 않는다. 단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와 D를 다량 섭취하면 체내에 쌓이고 배출이 되지 않으므로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태아의 기형을 초래하거나 장기의 이상 증상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비타민제를 먹을 경우, 임신한 사실을 알리고 문의하여 필요한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먹도록 한다.

철분제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성되었다. 빈혈현상은 혈색소의 양이 떨어지거나 적혈구의 수가 감소하여 나타난다. 임신도중에 빈혈현상이 나타나면 태아에게 가는 산소의 이동을 방해하게 되며 출산 시 혈액 손실로 모체에 빈혈현상을 가져온다.

헤모글로빈 형성에 필수적인 철분은 정상식사에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 그러나 태아가 혈구 생산을 위해 모체로부터 많은 양의 혈액을 흡수하여 출산 후 수유기간을 위해 철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철분을 보충 해야한다.

빈혈에 필요한 엽산은 혈색소 형성에 중요하다. 엽산이 결핍되면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등이 나타나고 태아에게는 무뇌증, 이분 척추 등 선천적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 또 태아의 혈구 형성에 소량의 비타민C가 필요하다.

빈혈로 판정되어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임신 초기에는 철분성분이 입덧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먹지 않는 편이 낫다. 그러나 임신 말기부터는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