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배우는 찌 맞춤법

낚시를 행함에 있어 찌맞춤만큼 말도많고 탈도 많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찌맞춤은 수조에서 일차로 맞추고 현장에서 다시 맞추는걸 습관화해야 합니다.

수조에서 표준 찌맞춤을 하여 현장에서 던져보면 대다수의 찌는 물속으로 꼬르륵

 

잠수를 하게 됩니다.

저수지마다 수심과 수온, 물의 탁도에 따른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찌맞춤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거지요.

또한, 카본 사의 경우 줄의 무게에 의한 침강력이 있으므로 짧은 대에 사용했던 찌를

 

긴대에 사용하게 되면 늘어난 줄의 길이만큼 침강력이 생겨 찌맞춤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찌를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조에서 맞춘 찌라도 나이론사와 같이 물에뜨는 줄이라면 굳이 현장에서 다시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수조에서의 찌맞춤

찌 날라리에 케미고무나 찌고무 등을 끼우고 봉돌을 답니다.

 

 

에궁 ! 너무 가벼운 봉돌을 달아서 찌가 너무 솟구쳤네요.
 

 

봉돌을 좀더 무거운 걸로 교체를 했더니 찌가 수조 밑바닥에 가라 앉았습니다.

 

니퍼나 칼 등을 이용해 봉돌을 조금씩 깍아 냅니다.

 

봉돌을 깍아내면 어느 순간부터 찌가 수면위로 서서히 부상합니다.

 

수면과 찌톱이 일치하면 찌맞춤이 일단락되며 ,이 상태의 찌맞춤을 수평찌맞춤이라

말하며 찌맞춤의 기본인 표준 찌맞춤법입니다.

 

 

아주 중요한것 한가지를 빼트렸네요 !   찌톱에 케미를 끼우고 맞추어야 합니다.

 

 

현장 에서의 찌맞춤

 

-노지에서의 찌맞춤

1.찌의 부력보다 무거운 봉돌을 답니다.

2.낚시를 하고자 하는 지점까지 봉돌이 날라가 정상적으로 원줄이 쭉 펴지도록 하여

 

  찌톱을 수면에일치시킵니다.

3.찌를 찌의 길이 만큼 밑으로 내립니다.

4.이 상태로 다시 던져보아 찌가 물속으로 잠수하는지 확인합니다.

 

  (찌가 물속으로 잠수하지 않고 찌톱이 수면보다 올라 온다면 더 무거운 봉돌로 교체하고

 

  수면과 찌톱이 일치하면 그대로 사용합니다.)

5.잠수한 찌톱이 수면과 일치하도록 봉돌을 깍아 찌톱과 수면과 일치시킵니다.

6.찌톱과 수면이 일치되면 찌맞춤이 끝난 상태이니 다시 원래의 위치로 찌를 올려줍니다.

7.찌톱이 한마디 정도(케미고무가 보일 정도) 수면위로 나오게 하여야 봉돌이 바닥에 확실히

 

  닿아 있습니다.

8.찌를 수면에 맞출때는 필히 위에서 밑으로 내려 맞추어야 봉돌이 바닥에서 뜨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양어장에서의 찌맞춤

수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양어장에서의 찌맞춤은 노지의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찌맞춤

 

보다 가볍게 찌를 맞추어 사용합니다.

왜 가볍게 맞추냐고 물어보면 대다수 "입질이 약해서"라고 흔히 말하는데 이 부분은 저도

 

"그냥 그럴것이다"라고 생각만 해 봅니다.

찌맞춤은 위의 방법대로 하시되 찌 상단과 수면의 일치되는 기준이 "수면과 찌톱"이 아닌

 

"수면과 케미고무 하단"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노지에서의 찌맞춤은 봉돌을 달아 찌를 물에 넣었을때 찌가 물속으로 잠수를 하였다가 서서히

 

떠올라 케미 상단부가 수면에 일치하는 찌맞춤이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종붕어의 흡입력은 진공청소기같아서 조그만 자갈도 쪽! 하고 빨아 드립니다.

실험에 의하면 토종붕어는 30cm나 떨어진 거리에서도 먹이를 흡입한다고 하니 흡입력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먹이를 먹으려고 하는데 먹이가 둥실둥실거리면 붕어 입장에서 에이! 안먹고 말지 ! 하고 딴데로

 

가버릴 수도 있고요.

수초치기를 하면 봉돌을 10호 이상도 사용하는데 3치,4치 붕어가 10호 이상의 봉돌을 쭈~욱 밀어

 

올리는걸 보면

"야! 이놈 봐라!"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수온이 떨어져 붕어 입질이 약하게 나타나면 케미고무 하단과 수면이 일치하도록까지 가볍게

 

맞추시고 입질의 활성도가 활발할때는수평찌맞춤이 좋습니다.

찌맞춤에 대하여는 가볍게...무겁게....

 

사람마다 선호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만 설명하고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