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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 안 남게 제대로 짜는 법

영지니 2012. 7. 5. 17:29

 

여드름, 흉터 안 남게 제대로 짜는 법

피부고민 중에 부동의 1위는 역시 여드름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압구정 여드름한의원 최원장은 "여드름은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의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 피부질환"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여드름이 나면 사람들의 첫 번째 반응은 자신도 모르게 여드름 부위에 손을 대게 되고 습관적으로 짜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치료 받지 않고 손으로 짜게 되면 감염 위험과 흉터가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를 통해 치료받고 압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접 짜게 된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할까. 먼저 여드름 종류에 따라 각기 압출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먼저 여드름의 종류와 그에 따른 압출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블랙헤드

블랙헤드는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모공 내의 피지와 산소가 만나 피지 표면이 산화되면서 검게 보이는 것으로, 모공이 열려있기 때문에 다른 여드름보다 압출하기 쉬운 여드름에 속한다.

블랙헤드는 반드시 짜야 하는 여드름은 아니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모공에 오래 남아있으면 모공 탄력성이 떨어져 모공이 확장된 형태를 유지하게 되므로 가급적 압출해주는 것이 좋다.

블랙헤드를 압출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코팩을 이용하여 2주에 1회 정도 관리해주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코팩을 할 때 중요한 점은 블랙헤드 제거 후 모공수축기능이 있는 화장수를 이용해 모공을 조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소독된 바늘을 이용하여 제거해 주는 방법도 있다. 바늘은 약국 등에서 26게이지나 27게이지 굵기의 것을 구매하여 삽으로 흙을 퍼 올리듯이 소독된 바늘로 블랙헤드를 제거해주면 된다.

제거 전에 블랙헤드가 있는 부위 또한 가볍게 소독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바늘로 블랙헤드가 어느 정도 밖으로 나오면 면봉으로 가볍게 짜주는 방법을 사용하면 더욱 손쉽게 압출이 가능하다.

- 화이트헤드

화이트헤드는 일명 좁쌀여드름으로 불리 우는 여드름으로 모공이 각질에 의해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이트헤드 압출법은 여드름 씨가 밖으로 나올 구멍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

화이트헤드 압출 시에는 소독된 바늘로 미세한 모공을 찾아내어 정확히 이 모공을 향해 바늘을 찔러 넣어 여드름 씨가 나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그 뒤에는 면봉으로 압력을 주면서 여드름을 짜내야 한다.
그러나 정확히 모공을 찾아 혈관손상 없이 찌르는 것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일이므로 직접 짜기보다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압구정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 농포 여드름

농포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 중 노란 고름이 중심에 자리 잡힌 형태의 여드름이다.
농포여드름은 보기에 매우 흉하지만 집에서 관리하기 가장 쉬운 여드름이다.
소독된 바늘로 가운데를 살짝 터트려준 후 면봉으로 양쪽을 가볍게 눌러주는 정도로 제거가 가능하다.

하늘체한의원 최형석원장은 "여드름을 짤 때에는 염증반응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소독에 주의해야 한다"며 "여드름을 압출해도 근본적인 피지 분비량 조절과 여드름 원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바로 피지가 채워져 여드름이 다시 생기게 되므로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