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농약

병해충 및 생리장해

영지니 2013. 9. 7. 14:34
병해충 및 생리장해
가을김장채소를 내 손으로 가꾸어 보시려는 분들에게 9월은 매우 서둘러야 하는 달입니다. 김장무 파종시기(8. 10 ~ 15)는 지나갔지만 아직 배추모종(아주심기 : 8. 28 ~ 9. 5), 쪽파 모종(아주심기 : 9. 10 ~ 15), 갓(파종 : 9. 10 ~ 15), 알타리무(파종 : 9. 10 ~ 15) 등은 아직 심어야 할 시기가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는 작물을 파종하고. 아주심는(정식) 요령보다는 배추, 무를 심은 후 관리 요령과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과 생리장해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1. 배추 웃거름 주는량>
정식 후 15일
정식 후 30일
정식 후 45일
요소
15kg/300평
15kg/300평
15kg/300평
용과린
5kg/300평
15kg/300평
10kg/300평

 

 

 

 

 

 

 

 

 

 

배추를 정식(아주심기)한 후에는 배추의 생육상태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3회 웃거름(표1 참조)을 주어야 합니다. 배추 같은 경우 외엽의 형태에 따라 배추 구의 크기가 결정되므로 본엽(떡잎을 제외한 1cm보다 큰 잎) 7~8매 때부터 잎이 충분히 커지도록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웃거름을 줄 때에는 식물체의 잎과 뿌리에 비료가 닿지 않도록 호미 등으로 땅을 파서 비료가 보이지 않도록 묻어주도록합니다. 생육초기에는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주기적인 진딧물 방제에 힘을 써야 하며, 벼룩잎벌레 등이 발생하면 배추의 생장점을 가해해 방울배추가 발생합니다. 정식 후 25일 내외가 되면 최대의 생육을 하며 결구가 시작되는 단계가 됩니다. 결구가 시작되면 병해충의 발생이 심해지며, 특히 구가 형성되는 시기에는 급속한 생육을 함으로 물주기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토양이 건조하면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해의 발생이 심해지고 구가 작아지며 또한 너무 습하면 연부병, 뿌리마름병 등의 발생이 심해지고 배추의 흰줄기 부분이 두꺼워집니다.
김장무는 생육초기에 질소질 비료의 요구량이 높으며, 생육 후기에는 칼리질 비료의 요구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생육후기에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열근 발생률이 높아지며 뿌리가 부패되기가 쉽고, 지상부만 무성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김장무의 웃거름은 파종 후 20일경(요소 11kg/300평, 염화칼리 8kg/300평)에 포기사이에 그리고 파종후 35일 후 이랑 사이에 웃거름을 잎과 뿌리에 비료가 닿지 않도록 호미 등으로 땅을 파서 비료가 보이지 않도록 묻어주도록 합니다.

김장채소에 발생하는 주요 생리장해 와 병해충

석회 결핍증
원인 : 석회는 식물체에서 이동이 잘 되지 않는 성분으로 배추의 경우 안쪽 잎과 생장점 부근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새잎의 가장자리가 갈변되고, 결구이후에는 외관상으로 증사이 보이지 않으며 속만 썩어 공동현상을 보이며, 토양중 석회가 모자라거나 질소와 칼리 성분을 과다하게 시비하거나, 건조, 과습, 고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책 : 충분한 양의 석회와 붕소를 밑거름으로 시비하고, 관수와 배수를 철저히 합니다.
붕소결핍증
증상 : 잎의 하얀색 부분에 주로 발생하며 세로로 또는 가로로 트고 다갈색의 줄무늬가 생기면서 잎은 위축되고 거칠며 약해지며, 속잎에 심한 결핍증이 발생하면 결구된 모양이 바르지 못하고 찌그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 유기물 함량이 적은 사질토에서 많이 발생하고 석회 및 알칼리성 비료가 다량 시용 되었을 때 붕소흡수를 저해하여 발생하며, 또한 건조, 과습 상태에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대책 : 정식 전 10a당 1~2㎏의 붕사를 시용 하고, 고온기에는 토양이 너무 건조하거나 과습하지 않게하며, 균형 있는 시비관리를 합니다.

깨씨무늬 현상
증상 : 배추의 잎 가운데 하얀색 부분에 작은 흑색의 무늬들이 나타나며. 보통 내엽에 많이 생겨 외관상으로는 표시가 잘나지 않음.
원인 : 질소 비료가 일시에 과다 공급되거나, 부족할 시에 많이 발생하며, 질소 성분 과다 시에는 안쪽 잎에 많이 생기고, 질소 성분의 부족할 경우에는 바깥쪽에 많이 나타나고 장기간 일조부족 현상이 계속 될 경우 안쪽 잎에 많이 나타나고, 시비 후 폭우 등에 의해 비료가 유실되었을 때 웃거름을 주지 않을 경우 질소가 부족하여 바깥 잎에 많이 발생합니다.
대책 : 질소 비료가 일시에 과다되지 않도록 하고 결구 후반기에는 질소 비료가 부족 되지 않게 웃거름에 유의

무사마귀병
병에 걸린 작물은 맑은 날 오후에는 시들어 축 늘어지고 잎 색은 담황색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증상은 정식 후 30일부터 나타나며 뿌리를 뽑아보면 발병초기에는 작은 사마귀 증상이 보이며, 수분 및 양분의 흡수를 차단하기 때문에 위조현상을 나타냅니다. 일찍 감염되면 뿌리가 썩습니다. 감염된 작물을 심거나 운반할 때, 감염토양에서 사용한 농기구 트랙터 및 신발 등에 묻어있는 오염 토양 유입, 감염 작물로 만든 퇴비 사용, 감염된 작물의 뿌리를 먹은 동물의 똥을 사용할 때 전염이 이루어진다.
방제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은 윤작으로 병원균의 토양내 생존기간이 6~7년으로 십자화과 채소가 아닌 작물을 6년 이상 윤작하여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퇴비를 가급적 많이 시용하며 토양의 투수성을 양호하게 하여 병원균의 증식 및 전파를 억제시키며, 석회를 주어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며 병든 포기는 일찍 뽑아 태웁니다.
약제로는 혹안나, 후론사이드 등 2종이 있으며, 이들 약제들은 파종 또는 정식 전에 토양과 혼합하여 사용하며, 약제만 처리하는 것보다 석회 200kg/10a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름병
식물체와 땅이 닿는 부분이나 뿌리의 상처부위에서 수침상의 반점이 생겨 점차 포기전체로 퍼지면서 엿빛으로 흐물흐물하게 썩으며 심한 악취를 발생한다. 토양 내 병든 식물체나 잡초의 뿌리근처에서 월동한 세균이 식물체의 자연 개구나 토양곤충에 의한 상처를 통하여 병을 일으키며, 빗물을 통하여 전염하며 식물의 표피를 뚫고 직접 침입하지 않으므로 식물체의 상처가 병원균의 침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연작, 고온 다습한 조건이나, 상처를 통하여 병원균이 침입하므로 토양해충(배추흰나비, 벼룩잎벌레, 거세미. 고자리파리 등)이나 선충의 밀도가 높을 때 병 발생이 많습니다.

방제방법
병든 포기나 그 잔재물은 모두 제거하며, 저습지나 배수가 불량한 곳은 관수가 잘 되도록 하며, 질소 비료의 편용은 발병을 조장하므로 금물이며, 살충제를 시용하여 토양해충의 수를 줄여 상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 웃거름은 두 차례 정도로 주는데, 1차 웃거름은 정식 후 15-20일 후에 실시하고, 2차 웃거름은 1차 웃거름 시비 후 2주 후에 준다. 웃거름은 <요소비료3 + 가리비료1>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일반적으로 요소를 준다.
웃거름 량은 한주먹의 요소로 3포기 정도의 배추에 주게 되는데, 가능한 29센티 이상 떨어진 곳에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배추가 일정하게 자라지 않고 뒤쳐지는 놈이 있을 때, 배추 색깔이 변할 때 늦도록 변하지 않는 배추가 있을 때 등이다.... 첫 웃거름을 줄 때 칼슘제를 추가해서 주기도 한다. 칼슘제를 주면 배추의 포기가 아주 꽉 차게 된다.
병충해가 발생하여 약제를 살포할 경우에도 요소비료를 0.3%(20L에60g)옆면시비를 해주는 것도 좋다. 성장이 뒤쳐진 배추가 결구가 잘 되지 않을 땐 요소비료를 0.7%(20L에 140g) 물에 타 물주기 대신에 배추포기에 충분히 끼얹어 주는 과정을 1주일 단위로 1-2번 실시하면 성장이 급속히 호전되기도 한다.

 

오늘 칼슘제도 주었다.
배추를 수확하기까지 칼슘제는 3번을 주게 되는데, 다음시기는 배추 포기가 앉기 시작할 때 그리고 배추 포기가 반쯤 진행됐을 때 각각 칼슘제를 엽변 시비한다.

김장 배추 재배과정에서 물주기도 중요하다. 배추는 90% 이상이 수분이고 짧은 시간에 수확하는 작물이기에, 결구가 이루어질 때는 가장 많은 양분과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특히 속이차기 시작할 때 물이 부족하면 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칼슘 흡수가 안 돼 잎 끝이 말라 들어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너무 과습하면 무름병 등 여러 병충해가 발생하기 쉽고 잎의 하얀 부분이 두꺼워져 맛이 떨어진다.

배추밭에 물을 주는 간격은 보통 4-5일 간격으로 한번 줄 때마다 충분히 관수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뿌리 발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물주기하는 시간은 아침,저녁으로 실시하는것이 좋다. 


새로 구입한 수용성 붕사....

로타리 치기 전에 뿌리는 것이 아닌 엽면살포용 수용성 붕사다.

 

먼저 생선액비 20cc+깻묵액비 40cc+난각칼슘 20cc에 붕사를 녹였다.

그리고 나방 방제 친환경 약제인 토박이를 넣고.... 목초액 20cc과 침투촉진제를 추가했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섞은 뒤 잘 혼화하여 약을 조제한 뒤 약제통에 넣고 물을 섞는다.

다음에 약을 살포할 때는 액비는 그대로 하되 진딧물 방제용으로 난황유에 채종유와 식물성기름을 섞어 살포할 생각이다.

이렇게 살충제를 만들어 살포할 때는 전착제를 반드시 넣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파라핀유를 사용한다.

그러면 노균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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