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소는 세포벽의 펙틴 성분을 구성하는 물질로서 붕소가 결핍되면 세포가 불균일하게 비후해 세포벽의 내부부터 붕괴되므로 세포벽의 기능이나 식물체의 구조유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또한 붕소는 탄수화물의 이동에 관계하며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고 질소, 칼리, 석회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식물체내에서의 이동하기 어려운 성분중 하나이다.
○ 무의 붕소결핍증은 생육최성기부터 후반기까지 나타난다.
○ 잎이 경화되어 부서지기 쉽고 새잎의 선단부가 고사하는 동시에 안으로 말 려서 기형화된다.
○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는 황변하고 엽맥사이가 황백화된다.
○ 잎은 바깥으로 말리고 잎자루에는 부스럼 딱지 같은 상처가 생긴다.
○ 뿌리에서는 윗부분의 표피가 가로로 터지면서 갈색으로 변하거나 심하면 무 육질이 흑색으로 변하고 심부가 코르
크화하며 속이 비게 된다.
무는 토양중에 붕소가 0.5ppm 이상되어야 정상적인 생육모습을 하는데 우리나라 토양의 평균 붕소 함량은 0.147ppm으로 토양중 붕소함량이 부족하여 토양이 건조하면 붕소의 흡수가 저해되어 결핍 증상을 나타낸다. 지온이 30℃ 이상으로 너무 높거나 10℃ 이하로 낮아도 흡수가 안된다. 산성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석회를 주면 붕소가 불용성으로 되어 흡수가 곤란해 진다.
붕소는 밑거름으로 전부 시비하는데 10a당 붕사를 1㎏ 가량 시비하고 사질토로서 유기질의 시용이 적을 때는 10a당 1.5~2㎏을 시용한다.
붕소결핍이 일어나기 쉬운 지역에서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면 토양이 비옥하게 되며 토양 수분을 간직하는 힘도 강해지게 되어 가물어도 해를 입지 않고 뿌리가 넓게 퍼짐으로서 붕소의 흡수를 잘 할 수 있게 한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습하여 뿌리가 해를 받으면 양분 흡수력이 떨어져 붕소 결핍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가물기 쉬운 곳에서는 관수시설을 하거나 짚을 깔아 주고 장마기에는 배수에 신경써서 과습이 안되게 관리하며 석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용하지 않도록 한다.
붕소결핍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면 생육초기에 따뜻한 물에 0.2%의 붕사나 붕산을 녹여 3~4회 잎에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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