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한의학

동의보감 원문해석(잡병)-- 화(火) 10(단방 및 침뜸)

영지니 2013. 11. 9. 20:55

단방(單方)/화
모두 45가지인데 단석고환, 옥액환, 청금환, 형황탕, 유금환, 산치환, 감두탕이 들어있다.
석고(石膏)
3초의 화열(火熱)과 위열(胃熱), 몸에서 열이 나는 것[身熱], 번갈(煩渴) 등을 없앤다.
석고 160g, 감초 10g을 잘 갈아서 한 번에 8g씩 물로 먹되 하루에 2번씩 먹는다. 골증열도 치료한다.
증병(蒸病)의 5번째가 내증(內蒸)인데 내증이라고 한 것은 병의 원인이 5장 6부에 있기 때문이다.
그 증상은 뼈와 살이 녹아나는 것같고 음식맛이 없으며 피부가 말라 윤기가 없다.
그 증이 심한 때에는 팔다리가 점차 가늘어지고 발등이 부어오르는데 쓴다. 이 약은 몸이 서늘할 때까지 먹어야 한다[본사].
위화(胃火), 식적(食積), 담화(痰火) 등을 전적으로 치료한다.
석고를 불에 달구어 가루를 내어 식초를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
이것을 단석고환(單石膏丸)이라고 한다. 일명 옥액환(玉液丸)이라고도 한다[입문].
생지황(生地黃)
골증열(骨蒸熱)을 치료한다.
생지황즙을 한 번에 1-2홉씩 몸이 서늘할 때까지 먹는다. 혹은 그 즙을 죽에 섞어서 빈속에 먹기도 한다[본초].
시호(柴胡)
열로(熱勞)로 뼈마디가 안타깝게 아픈 것을 치료한다. 시호를 12g씩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박하(薄荷)
골증열과 열로를 치료한다.
박하를 달여 먹거나 생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 또는 즙을 졸여 고약을 만들어 여러 가지 약에 섞어서 먹는다[단심].
지모(知母)
땀이 나는 골증(骨蒸)을 치료한다. 또는 신화(腎火)를 내린다. 지모를 물에 달여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본초].
황금(黃芩, 속썩은풀)
열독(熱毒)으로 생긴 골증을 치료한다. 황금을 술로 축여 볶아 쓰면 폐화(肺火)를 내린다.
혹은 그것을 가루내어 천문동고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데 청금환(淸金丸)이라고 한다.
조금은 대장(大腸)의 화를 내리는데 달여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다 좋다[단심].
황련(黃連)
일체 열증과 혈열(血熱), 술로 생긴 열을 치료한다.
황련을 깨끗한 물에 담갔다가 사기그릇에 담아 중탕으로 달여 웃물을 먹는다[직지].
대황(大黃)
실열(實熱)과 혈열(血熱), 장부에 쌓인 열을 치료한다.
또는 풍열(風熱)로 헌데가 난 것을 치료한다.
대황 80g과 형개 160g을 물에 달여 먹는데 이것을 형황탕(荊黃湯)이라고 한다[득효].
청호(靑蒿, 제비쑥)
골증(骨蒸)과 열로(熱勞)를 치료하는 데 제일 좋은 약이다. 제비쑥을 물에 달여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다 좋다[본초].
지골피(地骨皮)
골증(骨蒸)으로 살이 뜨거운 것을 치료하는데 피의 열을 내리고 뼈를 시원하게 한다.
지골피를 썰어서 한 번에 12g씩 물에 달여 하루 두세번씩 먹는다[탕액].
상심(桑?, 오디)
소장열(小腸熱)과 열로 헌데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
잘 익은 오디의 즙을 내어 사기그릇에 넣고 졸여 고약을 만든 다음 졸인 꿀을 넣고 잘 섞어서 한번에 2-3숟가락씩 먹는다[단심].
황백(黃栢)
5장과 장위(腸胃) 속에 몰린 열을 치료하며 또 신화(腎火)와 방광화(膀胱火)를 내린다.
황백으로 알약을 만들어 먹거나 달여 먹거나 다 좋다[본초].
죽엽(竹葉, 참대잎)
번열(煩熱)을 없앤다. 참대잎을 물에 달여 먹는다.
참대기름(죽력)은 가슴에 있는 심한 열과 안타깝게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참대기름을 마신다[본초].
치자(梔子, 산치자)
적열(積熱)로 가슴을 쥐어뜯는 듯한 것을 치료한다. 또는 3초의 화를 사한다.
산치자를 물에 달여 마신다.
또는 검게 볶은 산치자를 가루내어 밀가루풀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먹는데 이것을 유금환(柔金丸)이라 한다.
만일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었으면 산치환(山梔丸)이라 하는데 가슴에 있는 번열을 없앤다[입문].
모려(牡蠣, 굴조개)
번열(煩熱)을 없앤다. 굴조개의 살을 발라 회를 만들어 생강과 식초를 두고 먹는다[본초].
현육(?肉, 가막조개살)
갑자기 나는 열을 없애고 열기를 내린다. 가막조개살에 생강과 식초를 두고 생으로 먹는다[본초].
규육(蚌肉, 진주조개살)
답답한 증을 없애며 열독(熱毒)을 푼다. 먹는 법은 위와 같다[본초].
전라(田螺, 우렁이)
뱃속에 몰린 열을 내린다. 우렁이를 삶아먹거나 즙을 내어 마셔도 좋다[본초]
와(?, 개구리)
노열(勞熱)과 열독(熱毒)을 푼다.
개구리를 달여 먹는다. 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이것은 물속에 있는 개구리를 말한다[본초].
별(鼈, 자라)
골열과 뼈마디에 생긴 노열(勞熱)을 없앤다.
자라의 살을 발라서 국을 끓여 양념을 두고 먹는다. 또는 그 껍질을 누렇게 구워 가루를 내어 8g씩 술에 타 먹는다[본초].
해(蟹, 게)
가슴에 몰린 열을 치료한다. 게장에 생강과 식초를 두고 버무려 먹는다[본초].
오매(烏梅)
골증을 치료하며 가슴이 안타깝게 답답한 것을 없앤다. 오매를 물에 달여 차처럼 마신다[본초].
우(藕, 연뿌리)
열독을 풀며 가슴이 안타깝게 답답한 것을 없앤다. 쪄먹거나 생것을 먹어도 다 좋다[본초].
이(梨, 배)
열사(熱邪)를 없애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배를 늘 먹는 것이 좋다. 풍열(風熱)로 가슴이 답답한 데는 배 3개, 사탕 20g을 물에 달여 아무 때나 먹는다[유취].
미후도(??桃, 선후도,다래)
번열(煩熱)을 풀고 실열(實熱)을 내린다. 다래의 속을 파내어 꿀에 타서 달여 늘 먹는다[본초].
지마유(脂麻油, 참기름)
열독(熱毒)을 내리는 데 매우 좋다. 참기름 1홉, 달걀 2개, 망초 12g을 섞어서 먹으면 조금 있다가 곧 설사한다[본초].
흑두(黑豆, 검정콩)
일체 열독으로 번갈(煩渴)이 나는 것과 대변이 굳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검정콩 2홉, 감초 8g, 생강 7쪽을 물에 넣고 달여 먹는데 이것을 감두탕(甘豆湯)이라고 한다[입문].
녹두(菉豆)
열을 내린다. 녹두를 삶아 먹는다. 녹두죽을 쑤어 먹어도 좋다.
녹두가루는 열독을 없앤다[일용].
첨과(甛瓜, 참외)
번열(煩熱)을 없앤다. 참외껍질을 벗겨서 끼니 뒤에 먹는다[본초].
서과(西瓜, 수박)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소장열(小腸熱)을 없앤다. 수박을 늘 먹는 것이 좋다[일용].
동과(冬瓜, 동아)
쌓인 열을 없애며 열독을 풀고 번조증을 멎게 한다.
동아김치를 만들어 먹는다. 혹은 짓찧어 즙을 내어 먹는다[본초].
숭채(?菜, 배추)
가슴 속의 번열을 풀며 사열을 없앤다. 배추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본초].
고채(苦菜, 씀바귀)
열로 생긴 담을 없앤다. 씀바귀로 나물을 만들어 늘 먹는다[본초].
궐(蕨, 고사리)
갑자기 나는 열을 없앤다. 고사리로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본초].
수근(水芹, 미나리)
잠복된 열을 없앤다. 김치를 만들어 먹거나 달여 먹거나 생것을 먹어도 다 좋다[본초].
밀(蜜, 꿀)
만일 열이 나면서 기분이 좋지 못한 때에 깨끗한 물에 꿀을 타서 한 사발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백아(白鵝, 흰 거위)
5장의 열을 내린다. 흰 거위를 삶아 국을 마시고 나서 고기도 먹는다[본초].
백압(白鴨, 흰오리)
번열을 내리며 열독을 없앤다.
흰 오리고기에 파와 약전국을 두고 끓여 국물을 마시고 나서 고기도 먹는다[본초].
계자(?子, 달걀)
가슴에서 번열이 나는 데는 달걀 흰자위(생것) 1개를 먹는다.
○ 열독이 발작하면 달걀 흰자위 3개에 꿀 1홉을 타서 단번에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우유(牛乳, 소젖)
열독을 풀며 가슴에서 열이 나는 것을 없애는 데 소젖을 마시면 좋다. 검정소의 젖이 더욱 좋다[본초].
저두(猪?, 돼지위)
골증과 열로를 치료한다.
돼지위를 삶아 먹는다. 돼지열물(저담)도 좋은데 물에 타 먹는다[본초].
달육(獺肉, 수달의 고기)
골증과 열로를 치료한다.
수달을 푹 삶아서 하룻밤 이슬을 맞힌 다음 이튿날 아침에 초장을 두고 먹으면 곧 낫는다. 오소리고기도 같다[본초].
서육(鼠肉, 쥐고기)
골증로가 심하여 팔다리가 여위어 가는 것을 치료한다.
쥐고기를 삶아 먹든지 구워 먹든지 다 좋다. 환자가 모르게 해야 한다[본초].
침뜸치료[鍼灸法]/화
골증노열(骨蒸勞熱)에는 고황(膏?), 삼리(三里)혈에 놓는다[강목].
골증노열로 형체와 기가 빠지지 않은 환자는 최씨사화혈(崔氏四花穴)에 뜸을 뜨면 다 낫는다[정전].
몸이 열로(熱勞)로 여위는 데는 백호(魄戶)혈에 놓는다[강목].
두손이 몹시 달아 불에 넣은 것같은 것을 골궐(骨厥)이라 하는데 용천(涌泉)혈에 3-5장의 뜸을 뜨면 곧 낫는다[해장].
골증열로 앞니가 마르는 데는 대추(大椎)혈에 뜸을 뜬다[강독].
몸은 불같이 달며 발은 얼음같이 찬 데는 양보(陽輔)혈에 뜸을 뜬다[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