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한의학

동의보감 원문해석(잡병)-- 내상(內傷) 12

영지니 2013. 11. 9. 21:15

내상때 조리하고 보하는 약[內傷調補藥]
내상 때 비위(脾胃)를 조리하기 위해서는 늘 삼령백출환, 삼령백출산, 서련환, 태화환, 운림윤신환, 보진고,
삼출조원고, 백출화위환, 이공산(異功散, 처방은 5장문에 있다), 구선왕도고, 비전삼선고,
복령조화고, 백설고, 사탕환, 천진원, 환원단, 조원산, 창출고, 백출고 등을 쓰는 것이 좋다.
삼령백출환(蔘?白朮丸)
앓고 난 뒤에 원기(元氣)가 허약한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은 원기와 비위를 보하고 음식맛이 나게 하며 열을 내리고 담(痰)을 삭히며 울기(鬱氣)를 풀리게 한다.
백출(흙과 함께 볶은 것) 100g, 연밥(연실), 길경, 율무쌀(의이인) 각각 80g,
인삼, 백복령, 마(산약, 닦은 것), 진피(陳皮), 반하(법제한 것), 까치콩(백편두), 황련(2가지 약을 생강즙으로 축여 볶은 것),
당귀, 향부자, 원지, 감초 각각 40g, 사인(축사), 석창포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생강과 대추를 넣고 달인 물에 약누룩가루 40g을 넣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끓인 물로 먹는다[의감].
삼령백출산(蔘?白朮散)
내상(內傷)으로 비위가 허약(虛弱)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여 혹은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대체로 중병을 앓은 뒤에 비위를 고르게 하는 데는 이 약이 좋다.
인삼, 백출, 백복령, 마(산약), 감초(볶은 것) 각각 12g, 율무쌀(의이인), 연밥(연실), 길경, 까치콩(백편두), 사인 각각 6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대추 달인 물에 타 먹는다.
썰어서 40g을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어도 좋다[입문].
서련환(瑞蓮丸)
내상으로 비위(脾胃)가 허약하여 음식을 적게 먹거나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마(산약, 볶은 것), 백출(흙과 함께 볶은 것), 연밥(연실), 가시연밥(검인) 각각 80g, 백복령,
귤홍, 백작약(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0g, 인삼, 감초(볶은 것)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거세한 돼지의 위 1개를 깨끗이 씻어서 푹 삶은 후 잘 찧은데 약가루를 넣어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미음으로 빈속에 먹는다. 겸해서 백설고를 먹는다[회춘].
태화환(太和丸)
내상(內傷)으로 비위(脾胃)가 허손되어 음식생각이 없고 몸이 여위며 얼굴빛이 누런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은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울기를 헤치며 담을 삭히고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조리하는 약이다.
백출(흙과 함께 볶은 것) 160g, 백복령, 백작약, 약누룩(신국, 볶은 것), 보리길금(맥아, 볶은 것) 각각 100g,
향부자(동변으로 축여 볶은 것), 당귀, 지실 각각 80g, 용안육(龍眼肉,없으면 익지인을 대신하여 쓴다), 백두구 각각 52g,
반하 48g, 진피(陳皮), 황련(생강즙으로 축여 볶은 것), 산사육(山?肉) 각각 40g, 감초(볶은 것) 28g, 인삼, 목향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연잎(荷葉) 달인 물에 묵은 쌀을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미음으로 먹는다[회춘].
운림윤신환(雲林潤身丸)
몸이 여위어 허약하고 정신이 들지 않고 입맛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을 먹으면 힘도 쓸 수 있고 배고픈 것도 견딜 수 있다.
오랫동안 먹으면 온몸에 살이 오르고, 튼튼하며 화를 내리고, 담(痰)을 삭히고, 몰린 것을 헤치며,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혈(血)을 보하며, 기(氣)를 고르게 한다.
당귀(술로 씻은 것), 백출 각각 240g, 백복령, 진피(陳皮), 향부자(동변으로 법제한 것), 황련(생강즙으로 축여 볶은 것),
산사육(山?肉), 약누룩(신국, 볶은 것) 각각 120g, 지실, 백작약, 인삼, 마(산약, 볶은 것), 연밥(연육) 각각 80g, 감초(볶은 것)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연잎 달인 물을 두고 지은 밥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미음으로 먹는다.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은 하루라도 이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의감].
보진고(補眞膏)
인삼 160g, 마(산약, 쪄서 껍질을 벗긴 것), 가시연밥(검인, 찐 것), 연밥(연육), 대추살(조육),
행인, 호두살 각각 600g, 침향(따로 가루를 낸다) 12g.
위의 약들을 함께 잘 짓찧어 졸인 꿀 1.8kg, 졸인 젖(眞?油) 600g과 함께 쪄서 녹인 다음
앞의 가루를 낸 약을 넣고 고루 섞어서 고약처럼 되면 사기그릇에 넣어 꼭 봉한다.
이것을 이른 아침과 잠잘 무렵에 2-3숟가락씩 끓인 물로 먹는다. 이 약은 진원(眞元)을 아주 잘 보한다[회춘].
삼출조원고(蔘朮調元膏)
원기(元氣)를 보하고 비위(脾胃)를 든든하게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정혈(精血)을 생겨나게 하는데 참 좋은 약이다.
백출 600g, 인삼 16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사기그릇에 넣고 물 10사발을 두고 달인 다음 걸러서 2사발이 되게 한다.
또한 그 찌꺼기에 물을 두고 다시 2사발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위의 두번 달인 물을 한데 넣고
약한 불에 졸여 2사발이 되면 꿀 300g을 넣고 다시 걸쭉할 때까지 졸인다.
이것을 13일 동안 땅에 묻어 두었다가 꺼내어 하루에 서너번씩 끓인 물로 먹는다[회춘].
백출화위환(白朮和胃丸)
내상병(內傷病)이 오래 되어 음식을 먹지 못하며 대변이 혹 굳거나 무른 것을 치료한다.
늘 먹으면 비위를 고르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백출 60g, 후박, 반하 각각 40g, 진피(陳皮) 32g, 인삼 20g, 지실, 빈랑 각각 10g, 감초 8g, 목향 6g, 생강(말린 것) 4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증병으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미음으로 먹는다[동원].
구선왕도고(九仙王道?)
정신을 맑게 하고 원기(元氣)를 보하며 비위(脾胃)를 든든하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허손된 것을 보하고 살찌게 하며 습열(濕熱)을 없앤다.
연밥(연육), 마(산약, 볶은 것), 백복령, 율무쌀(의이인) 각각 160g,
보리길금(맥아, 볶은 것), 까치콩(백편두, 볶은 것), 가시연밥(검인) 각각 80g, 시상(?霜) 40g, 흰사탕가루(白砂糖) 76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입쌀가루 5되와 함께 설기를 만들어 햇볕에 말린 다음 아무때나 미음에 타 먹는다[회춘].
비전삼선고(秘傳三仙?)
내상(內傷)으로 비위가 허약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주로 원기를 보한다.
인삼, 마(산약), 연밥(연육), 백복령, 가시연밥(검인) 각각(따로 가루를 낸다) 200g,
꿀(白蜜), 사탕가루 각각 600g, 찹쌀가루 3되, 입쌀가루 7되.
위의 가루약들을 한데 섞어서 찐 다음 햇볕에 말리어 다시 가루를 낸다.
한번에 큰 숟가락으로 하나씩 끓인 물에 타 먹되 하루 서너번씩 먹는다[집략].
복령조화고(茯?造化?)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백복령, 연밥(연육), 마(산약), 가시연밥(검인) 각각 160g, 흰쌀(粳米,갱미, 가루를 낸 것) 2되, 사탕가루(砂糖) 60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고루 섞어서 시루에 넣고 참대칼로 금을 긋고 참대발로 덮는다.
그다음 쪄서 익힌 후 꺼내어 햇볕에 말린 것을 마음대로 먹는다. 만일 나무뚜껑을 덮으면 잘 익지 않는다[집략].
백설고(白雪?)
내상(內傷)을 치료하여 비위(脾胃)를 보한다.
마(산약), 가시연밥(검인), 연밥(연육) 각각 160g, 입쌀(粳米,갱미), 찹쌀(?米,나미) 각각 1되(모두 가루를 낸다), 사탕가루 900g.
위의 약들을 고루 섞어서 찐 다음 떡을 만들어 아무 때나 먹는다[의감].
사탕원(砂糖元)
비위(脾胃)를 조리한다.
사탕가루 40g, 사인가루(縮砂末) 4g, 꿀(봉밀) 조금.
위의 약들을 고루 섞어서 40g으로 30알을 만들어 잘 씹어 넘긴다. 오미자가루 2g을 넣어 쓰면 더 좋다[속방].
천진원(天眞元)
내상(內傷)으로 비(脾)와 신(腎)이 다 허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며 진액이 고갈되고 몸이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육종용(肉?蓉), 마(산약, 생것), 천문동 각각 380g, 당귀 460g.
위의 4가지 약을 가루낸다.
양고기(4, 2kg)를 쪼개고 그 속에 약가루를 넣고 동여맨 다음 찹쌀술 4병을 부어 술이 다 줄 때까지 달인다.
여기에 또 물 2되를 붓고 끓여 고기를 푹 진무르게 달인 다음 황기가루(黃?末) 200g, 인삼가루 120g,
백출가루(白朮末) 80g, 찹쌀로 지은 밥을 약한 불기운에 말리어 가루를 낸 것 380g을 넣어 반죽한 후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하루 3번 먹되 하루동안에 약 300알씩 먹는다.
만약 알약을 만들기 어려울 때에는 증병(蒸餠)으로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
이미 피를 많이 흘려서 몸이 여위고,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여 ,걷지 못하며, 손발이 느른하고 약하며,
혈기가 마르고 몸과 정신도 약하며, 설사하고 먹지 못하여 치료할 도리가 없어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목구멍이 좁아져서 음식을 넘기기 어려우면 다만 5-7알로부터 점차 알수를 늘여 많이 먹게 되면 병이 낫는다.
이 약을 오랫동안 먹으면 얼굴빛이 붉어지고 윤기가 나며 피를 불쿠어 주고 진액(津液)을 생기게 한다.
대변이 굳은 데 먹으면 자연히 잘 나간다[득효].
환원단(還元丹)
내상(內傷)으로 허손된 것을 치료한다.
5장(五藏)을 편안하게 하고 온갖 병을 없애며 정수(精髓)를 충실하게 하고 원기(元氣)를 도우며 여윈 사람은 아주 살찌게 한다.
거세한 누른 소의 고기(黃?牛肉, 힘줄과 막을 버린 것, 적당한 양을 바둑돌만하게 썰어서 강물에 여러 번 씻는다.
이것을 하룻밤 그 물에 담갔다가 물이 맑아질 때까지 다시 여러 번 씻어서 좋은 술과 같이 사기그릇에 넣고
기름종이로 아가리를 꼭 봉한 다음 뽕나무불에 하루동안 달여 꺼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이것을 가루낸다.
그 빛이 노란 모래와 같으면 좋고 검은 빛이 나면 쓰지 않는다. 한번에 고기가루 300g에 아래의 약을 600g의 비율로 넣는다),
연밥(연육), 마(산약, 이 2가지를 파, 소금과 같이 볶은 다음 파와 소금은 버린다),
백복령, 회향(약간 볶은 것) 모두 가루를 낸 것 각각 160g.
위의 약들을 고루 섞는다.
먼저 찐 대추살을 짓찧어 고약처럼 만든 다음 좋은 술을 넣는다.
여기에 앞의 약가루와 고기가루를 넣고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햇볕에 말린다.
한번에 50-70알씩 데운 술로 빈속에 먹는다.
처음에는 하루 세번씩 먹고 퍽 지나서부터는 한번씩 먹는다.
반죽할 때 밀가루풀(?糊)과 미음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약효가 좋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활인심].
일명 반본환(返本丸)이라고도 한다[단심].
조원산(助元散)
비위(脾胃)를 잘 보(補)하므로 음식을 잘 먹게 한다. 늙은이들이 늘 먹으면 더욱 좋다.
백출 120g, 백복령, 진피(陳皮) 각각 40g, 연밥(연육) 60g, 보리길금(맥아, 볶은 것)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사탕가루 120g과 함께 사기그릇에 넣어 따뜻한 곳에 두고
아무때나 한번에 12g씩 끓인 물에 타 먹는다[입문].
창출고(蒼朮膏)
음식에 체해서 잘 먹지 못하며 습(濕)으로 팔다리가 붓고 기운이 없으며
지나친 주색과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해서 내상(內傷)이 되어 뼈가 달아지고 담화(痰火)가 생기는 증을 치료한다.
처음 먹으면 열이 나기도 하고 혹은 담을 설하기도 하며 혹은 배부르게도 하고 혹은 잘 배고프게도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볍고 뼈를 든든하게 한다.
창출(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검은 껍질을 벗기고 썰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600g, 백복령(찐 것) 160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 10사발에 넣고 달인 다음 걸러서 2사발이 되게 한다.
이 찌꺼기에 또 물을 두고 달여 2사발이 되면 짜서 둔다.
또 다시 그 찌꺼기를 잘 짓찧어 물을 두고 1-2사발이 되게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먼저 달여 둔 약물들과 모두 합하여 다시 달여 2사발이 되면 꿀 160g을 더 넣고 걸쭉할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물에 떨구어 보아 구슬처럼 되면 하루 두세번씩 끓인 물로 먹는다.
이 약은 약 기운이 매우 세므로 비경(脾經)과 신경(腎經)을 잘 통하게 한다[입문].
백출고(白朮膏)
내상(內傷)으로 비위의 기운이 고르지 못하여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음식맛을 모르며 혹 때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백출 600g.
위의 약을 썰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 다음 진피(陳皮) 160g을 넣고 달여 즙을 낸다.
이것을 창출고와 같은 방법으로 한 다음 꿀을 타 먹는데 창출고를 먹는 법과 같다[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