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감자역병에 조심하세요...

영지니 2013. 11. 16. 23:27


감자역병

역병은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하지만 고추, 감자, 토마토, 가지 등의 가지과 작물에 특히 피해가 크다. 토마토와 감자의 경우 지상부의 잎, 과일 및 줄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발병부위는 물에 데친 것 같은 수침상의 형태로 되면서 회갈색의 병반이 나타나는데 건조하면 병든조직은 말라죽는다. 공기습도가 높거나 비가 올 경우에는 병환부에 회백색의 균사가 유주자낭과 함께 형성된다. 병원균인 Phytophthora infestans는 반 수생균으로 물을 매우 좋아하며 물 속에서 증식하고 물을 따라 전파된다. 저온 다습 조건 즉, 16~21℃와 상대습도 98% 이상 일 때 병원균은 급격히 증식하고 3~4 시간 내에 상처 없이도 식물조직을 침해할 수 있는 병원성이 매우 강한 병원균이다. 미세한 공기 흐름에서도 자유롭게 공기 중을 비산하고 전파되어 잎, 가지, 줄기, 과일 등 모든 지상부위를 침해한다. 병원균은 물과 같이 생활하면서 이동 전파되는 특성 때문에 물 빠짐이 나쁘거나 과습하면 발병이 많으므로 잦은 관수를 피하고 배수가 잘 되게 한다. 항상 포장을 청결히 하고 병든 잎이나 줄기는 조기에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