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예절

추석상 차리는 방법 / 지방 쓰는 방법 / 홍동백서, 어동육서, 좌포우혜

영지니 2016. 2. 16. 21:21


지방 쓰는 방법

지방(紙榜)

제사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써 종이로 만든  신주(神主) 

 

규격

너비 6cm, 길이 22cm 정도가 좋으며 한지(백지)를 사용

 

위치

고위(아버지)를 왼쪽에 쓰고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쓴다.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돌아가신 분만 중앙에 쓴다.

 

관련정보  

제례순서, 지방 접는 법

(고인의 사진(영정)이 있을시에는 지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차롓상을 차리기 전에 기본상식 익히기 

 

좌포우혜(左脯右醯)

(제사상에 음식을 벌여 놓을 때, 육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차리는 격식)

 

(연관된 참고어)

(두서미동 (頭西尾東),어동육서 (魚東肉西),조과동천실서(造菓東天實西),홍동백서 (紅東白西)

 

홍동백서(紅東白西)

(제사상을 차릴 때,신위를 기준으로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일)

(조율이시(棗栗梨枾)를 따라 제사상을 차리다.)

(제사의 제물을 진설할 때, 왼쪽부터 대추(棗) 밤(栗) 배(梨) 감(枾)의 차례로 차리는 격식)

 

어동육서(魚東肉西)

(제사상을 차릴 때,생선 반찬은 동쪽에 놓고 고기반찬은 서쪽에 놓으며
적,반찬은,  생선 반찬과 고기반찬 중간에 놓는 일)

 

두서미동 (頭西尾東)

(뜻 글자 그대로 (머리두)에 (꼬리미)로서...

(제상(祭床)을 차릴 때 음식을 법식에 따라 상 위에 벌여 놓는 방식의 하나. 생선 따위의 머리는 서쪽을 향하고, 꼬리는 동쪽을 향하게 놓는다.

조과동천실서(造菓東天實西)

(제물(祭物)을 차릴 때, 유밀과나 과자 등의 따위는 동쪽에,천연과일은 서쪽에 차리는 격식,이다.

(위에서 말하는 (동쪽)은 제사상 앞에 있는 나,의 오른쪽이며 서쪽은 왼쪽이다.)

 

그 외

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

숙서생동 : 익힌 것은 서쪽, 날 것은 동쪽

면서병동 : 면은 서쪽, 떡은 동쪽

반서갱동 : 밥은 서쪽, 국은 동쪽

건좌습우 : 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

 

   

조부모 지방 쓰는 방법<오른쪽 여자>

백부모 지방 쓰는 방법<오른쪽 여자>

부모 지방 쓰는 방법<오른쪽 여자>

 


 

 

 

 

 

- 복숭아는 올리지 않는다.(털있는 과일은 올리지 않는다.)

- 꽁치, 갈치, 삼치 등 이름이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 잉어 붕어 등 두꺼운 비늘이 있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 고춧가루 등 붉은색 양념은 쓰지 않는다.

- 마늘 등 향이 강한 양념은 쓰지 않는다.

- 짜거나 맵게 양념하지 않는다.

- 간장 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제사상차림은 정성이 근간입니다.

정성이 없는 제사상은 무용지물이며,신명?은 정성을 보고 흠향?을 한다고 한다.

제사음식을 준비하는데도 정성껏 성의가 있어야 하며...

제사상에 올릴 음식은 먼저 먹는 것이 아니다.

 

 

 

 

 

 

 

 

남자 절하는 방법

1. 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2.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3. 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4.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여자 절하는 방법

1.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여자는 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가도록 포갠다)
2. 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3.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린 후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갠 후,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4. 윗몸을 45도 앞으로 반쯤 구부려 절한다.

(집안 대대로 여자가 절을 할 때 4번 절하는 가정이 있으나...대부분 두번 반으로 절을 하는 편이다.)

 

 

 

 

 

 

1.분향재배
제주가 제상앞에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두손으로 향불에 분향을 한 뒤 절을 두 번 한다.

2.강신재배
강신이란 신위(神位)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제주이하 모든 사람이 손을 모아 서 있고,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하고 집사자가 술을 술잔에 차지 않도록 조금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받아서 모사 그릇에 3번으로 나누어 붓고 빈 잔을 집사자에게 돌려 보내고 일어나서 2번 절한다.(향을 피우는 것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요,술을 모사에 따르는 것은 아래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다.)

3 참 신
참신이란 강신을 마친후 제주 이하 모든 참신자가 함께 두 번 절을 하는 것임.

4.계반삽시
계반삽시란 메(밥)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수저를 꽂는 것을 말하는데 수저는 동쪽을 향하게 꽂는다.(수저 바닥이 동쪽을 향하게 하여 꽂는다.)

5.초 헌(차례는 초헌이면서 단헌 즉 한번 잔을 올린다)
초헌이란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한 후 집사자가 잔을 제주에게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 집사자가 따르는 술을 강신 할 때와 같이 오른손 으로 잔을 들어 모사에 조금씩 3번 기울여 부은 다음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 제상에 올린다.

6.철시복반
철시복반이란 숭늉 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한다.

7.사 신
참사자 일동이 2번 절하고 지방을 태운다.

8.철 상
철상이란 상을 걷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제수(祭需)는 뒤에서 물린다.

9.음 복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들이 모여서 시식을 한다.

위에서 설명드린바와같이 차례 때 조상님 모시는 것은 무축단헌(無祝單獻)으로 한다.

(무축단헌(無祝單獻)_(제사 때, 축문은 읽지 않고 술만 한 잔 올림)
물론 가가호호 예법이 다르므로 꼭히 위와 같아야 한다는게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성스런 마음가짐이며,제수를 장만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표준 상차림

 

추석 차례상도 각 지방마다 나오는 산물과 풍습에 따라 약간 씩 다르다.

 

 

 

 

 

 

 

경기도 상차림

 

 

 

경기지역은 조선시대부터 한양을 포함한 중심지로, 통북어를 구이적으로 꼭 올렸다.

북어를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기며 중요시했기 때문인데...또 녹두를 갈아 배추를 고명으로 넣고 만드는 녹두전을 부침전으로 올리기도 하였다.

또한 숙주나물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카페지기 고향 파주에서는 북한의 개성지방과 흡사한 방식을 지닌 가정도 있다. 

생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게 올리며, 예부터 생선 가운데 으뜸인 굴비를 올렸으나 요즘은 참조기나 가자미를 올리기도 한다.


 

 

 

 

 

강원도 상차림

 

 

 

위에 상차림은 잘못 된 방법이다. (항시(제주)를 중심으로 (오른쪽이 (동쪽)이다.즉 생선의 머리가 오른쪽이 되야 한다.)

대부분이 산간지방인 강원지역은 나물과 감자, 고구마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

특히 메밀꽃으로 유명한 평창은 차례상에 반드시 메밀전을 올리며, 감자전이나 무와 배추로 만든 적을 올리기도 한다.

버섯류도 부침이나 전의 단골 재료, 특히 송이 같은 귀한 버섯은 소적으로 구워내 제사 음식으로 올린다.

어물이 많이 나는 동해와 강릉지역의 차례상에는 명태포와 생선전이 빠지지 않는다.


 

 

 

 

 

전라도 상차림

 

 

 

전라도 지방의 제사상에는 홍어를 올리는 것이 특징이며,홍어가 빠지는 건 잔치로도 여기지 않을만큼 홍어를 중시한다. 

잔치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음식이 홍어이다 보니 제사상에도 반드시 오르는 제물 가운데 하나가 홍어이다.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음식문화도 발달한 지역이고 인심 또한 푸짐한 지방이다보니 제사상에는 다양한 음식이 오른다.

병어나 낙지, 그리고 갯벌을 끼고 있기때문에 낙지, 꼬막 등의 어패류도 많이 올린다.


 

 

 

 

 

 

경상도 상차림

 

 

 

경상도 지역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제주들이 올리고 싶은 것이 바로 상어고기,라고 한다.

경북지역,특히 대구쪽은 적음식으로 참상어살,을 구워서 올리기도 한다.

대구 사투리 ‘돔배기’로 더 많이 알려졌는데, 특히 영천이 돔배기 특산지로 유명하다.

경남지역은 바다를 옆에 끼고 있어서 어물을 제사상에 많이 올리는데...조기뿐 아니라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 여러 종류의 생선을 올리고 조개 등의 어패류를 올리는 지역도 있다.

 

생선포도 북어포만 올리지 않고 대구포, 가오리, 피문어 등을 함께 올리는 경우가 존재한다.

안동에서 유명한 안동식혜는 그 지역의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제물이다.

안동식혜,는 수도권의 그런 식혜가 아닌...흰밥에 무청이나 생선살을 섞어 삭히지 않은 엿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안동식혜는 소화불량의 명약으로도 알려져 있으며...살짝 삮인음식으로서 맛이 새콤하니 감칠맛이 난다.

집안에 돗자리가 있으면 윗 사진과 같이 펼치고 사용하는게 좋다.


 

 

 

 

 

충청도 상차림

 

 

3도가 인접한 충청도는 인근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제물을 올린다.

경북에 인접한 충청지역은 대구포, 상어포, 가오리포 등을 올리고,호남과 인접한 충청지역은 말린홍어, 병어, 가자미

서대묵 등을 올리는 편이고,바다가 인접하지 않은 내륙의 충청지역에서는 배추전, 무전 등 전과 부침류를 올린다.


 

 

 

 

 

 

제주도 상차림

 

 

 

지금은 교통이 발달해 도서지역이라 해도 못 구할 농수산물이 없다.

옛날에는 제주도 같은 섬에서는 농산물이 육지와 많이 다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산물이 많으니 제사 때도 그런 음식 위주로 상을 차렸다.

 

특히 옥돔처럼 제주도에서만 잡히는 생선이나 전복 등을 차례상에 올리는데,근래에는 제주도에서 재배하는 다양한 과일들이 상에 올라온다. 또한 귤은 물론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까지 올려지는데...

지역마다 가정마다 각기 다른 상차림이 있다. 이런 특색에 유의해서 조상님들께 예법에 맞는 추석차례상을 올리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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