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

텃밭 흙은 어떻게 만들어야할까

영지니 2017. 12. 2. 21:47




텃밭 흙은 어떻게 만들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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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만들기

토양은 일반 토양과 인공 경량 토양으로 구분한다. 

노지재배(보통의 밭이나 화단에서 채소나 꽃 따위를 가꾸는 일)에서는 일반 토양을 작물이 잘 자라도록 개량해 사용하고 용기 재배 시에는 인공 경량 토양인 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지재배 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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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좋아하는 흙은 공기가 잘 통하고 물이 잘 빠지며 수분과 영양분을 포함하는 흙이다. 

농사를 짓지 않던 땅을 식물이 잘 자라는 비옥한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흙 관리가 필요하다. 

건전한 토양은 물리적으로는 토양입자(고상) 40% 수분(액상) 30% 공기(기상) 30%로 구성되고 화학적으로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비료 성분을 골고루 갖춘 토양이다. 

일반적으로 채소를 심기 3~5일 전에 1㎡당 약 4~5㎏의 잘 숙성된 퇴비와 원예용 복합 비료 600g 정도를 넣어 잘 섞는다. 

석회와 인산같은 화학물질은 정식 1개월 전에 주어야 한다. 

토양의 성분이 좋지 않을 땐 모래와 상토를 섞어 주는 것이 좋다. 



용기재배 흙 만들기

용기재배에는 원예용 상토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밭 흙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물 빠짐이 잘 안되고 유기물이 적게 들어있어 식물이 자라는데 좋지 않다. 

원예용 상토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양분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상토는 피트모스나 코코피트 등 부식이 잘 안되는 유기물 소재에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등을 섞어 흙의 물질을 좋게한 인공토양이다. 

상자텃밭을 이용하거나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경우 깨끗하고 가벼우며 운반하기 쉽게 포장된 인공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토양에 사용하는 다양한 비료들
밑거름주기


① 잘 숙성된 퇴비를 고르게 편다.
② 용량을 잰 복합비료를 고르게 뿌린다.
③ 고르게 섞어준다.

상토 구성 물질
왼쪽부터 상토 , 피트모스



▶ 피트모스
물이끼가 오랫동안 물속에 갇혀있어 완전히 썩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유기질이 풍부하고, 공기를 지닐 수 있는 공간이 풍부하여 통기성이 좋다. 

가볍지만 물을 많이 흡수할 수 있고, 무균상태여서 채소나 화훼 재배에 적합하다. 

pH가 4~4.5로 낮아 중화시켜 사용한다.


왼쪽부터 버미큘라이트 , 펄라이트


▶ 버미큘라이트(질석)
질석은 암석을 1000℃ 이상 고온에서 튀긴 것으로, 물이 잘 빠지고 모래보다는 1/15 정도 가볍다.

모래의 3배 이상 물을 흡수하며 무균상태로 통기성이 높아 모래 대용으로 쓰인다. 

산도는 중성이고 비료성분은 없어 파종에 많이 쓰인다. 

▶ 펄라이트
펄라이트는 모래에 비해 1/7 정도 가볍고 물의 이동이 쉽다. 

수분과 공기를 가지고 있어 토양을 부드럽게한다.

무균상태로 파종할 때 쓰이며 흙이 단단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아 오랫동안 효과를 나타내고, 농약이나 비료에도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pH 7.0~7.5의 약 알카리성 으로 산성인 피트모스를 중화시키는데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