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큰흑찰·콩눈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 있다"

영지니 2017. 12. 18. 20:37

​"눈큰흑찰·콩눈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 있다"
농업진흥청연구결과 발표


농업진흥청이 2014년 개발한 눈큰흑찰.
연합뉴스


쌀이나 밀 같은 곡물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상식처럼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농촌진흥청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연구팀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 3개월 동안 하루 한 끼 ‘눈큰흑찰’ 선식을 먹게 했더니
체중이 평균 1.5㎏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큰흑찰
2014년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쌀눈이 세 배나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눈큰흑찰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 ‘가바(GABA)’를 일반 쌀보다 8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혈당 조절 효과를 지닌 쌀도 새로 개발되고 있다.
농진청과 고려대 공동연구 결과,
저항전분이 많이 함유된 쌀을 먹으면 식후 혈당이 일반 쌀보다 37.5% 감소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항전분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서 미생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체내에 덜 흡수된다.
이 때문에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이를 이용한 과자·선식 제조기술을 개발해 산업체에 이전했다.

국내산 콩 배아(눈)을 발아시켜 추출한 물질에서는 비만을 개선시키는 성분이 발견됐다.
이 성분은 몸에서 쓰고 남은 에너지가 백색지방 대신 체온 조절 등에 쓰이는 갈색지방으로 바뀌도록 촉진한다.
이 추출물을 10주간 먹인 동물실험 결과 체중이 23%, 지방세포 크기는 4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뽕잎차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뽕잎에 들어있는 ‘루틴’ 성분이 비만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농진청은 이 성분을 2∼5배 높이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8/20171208012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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