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는 그 맛이 달고 매우며 성질은 온화하다.
주로 심경(心經)과 간경(肝經), 비경(脾經)에서 작용한다.
주요 약효는 보혈(補血)하고 활혈(活血)하며 월경을 조절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조(燥)를 윤택하게 하고 장(腸)의 기능을 윤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기도 하다.
여성의 월경불순이나 월경통을 치료하고 폐경(閉經), 산후어혈, 복통, 빈혈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혈허두통(血虛頭痛)이나 현기증, 변비 증상을 개선하기도 한다.
특히 풍습의 저리고 아픈 통증이나 허리근육의 과로손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근래에는 고혈압, 만성기관지염, 비염, 불면증 등에대한 치료에도 널리 응용되고 있다.
당귀는 임삼, 황기와 마찬가지로 중기(中氣)를 덥게 하는 보약재이다.
현대 약리학 연구에 의하면 당귀의 화학성분과 약리작용이 매우 복잡하고 임상 응용에도 상당히 광범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귀의 화학성분에는 인체에 크게 유익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A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빈혈에 유효한 성분인 비타민 B12가 함유돼 있고 항노쇠작용을 하는 비타민 E와 셀레늄 등 다양한 미량원소가 들어있다.
경련을 멎게 하는 성분과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성분, 천식을 가라앉히는 성분도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분들로 인해 당귀는 건강 장수의 중요한 약재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한 약리작용으로 관상동맥을 확장시키고 혈류량을 증가하여 심근을 자양한다.
또 주위 혈관을 확장시키고 동맥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심혈관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약재이다.
약차 활용법
① 당귀 6~15g을 물로 달여 차로 마신다.
② 당귀백지차
당귀 6g/ 백지 6g을 물로 달여 하루 2~3회 차로 마신다.
이 약차는 혈허두통(血虛頭痛)과 변비 증상을 개선한다.
③ 당귀작약차
당귀 9g/ 황기. 작약 각6g/ 생강 5쪽을 물로 달여 하루 2~3회 차로 마신다.
이 약차는 줄산 후 식은 땀이 나고 숨이 찬 증상을 개선한다.
허리와 다리가 시큰하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기도 한다.
※재료중에서 황기와 작약은 미리 술에 재워 두었다가 볶아서 사용한다.
④ 당귀포강차
당귀 6g/ 포강 1.5g을 물로 달여 따뜻할 때 하루 2회 차로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