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풍이란?
통풍은 유전적 대사 질환으로 핵산을 구성하는 퓨린 대사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통풍은 40세 이상의 남자에게 많으며 90%이상이 남성에게 일어난다. 또한 씨름, 프로레슬링 등의 과격한 운동가나 비만한 사람에게서 발생빈도가 높다. 풍요로운 식생활 문화로 인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식사와 과잉 영양 등에 의한 경우도 많다.
요산의 수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낮은 수치를 보인다.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가 거의 비슷하거나 남녀의 차이가 대단히 미미한 정도로 변화한
다.
수치가 운동, 음주 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발생빈도
약 1000명중 5명 정도이며, 국내 환자 수는 약 15만명이다.
나이가 듦에 따라, 혈청 요산치가 높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40-50대 남성 환자가 80-90%정도로 많고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증가한다.
2. 통풍의 원인
요산의 과도한 생산이나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혈 중 요산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져 생긴 '요산 결정(結晶)'이 관절, 인대 등에 들어가면 신체의 면역 기관은 요산 결정을 공격하여 통증과 부종을 일으킨다 .
요산은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체의 최종 대사산물이다. 요산 생성의 모체인 퓨린체는
핵단백질의 붕괴 등으로부터 얻어지며 간장, 근육, 골수에서 요산이 생성된다. 생성된
요산의 소량은 담즙, 장으로 분비되지만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설된다.
과도한 육류 섭취 : 혈액 중의 요산 수치를 상승시킨다.
과도한 음주 : 체내에 요산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여 혈액 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킨다.
기타 요인 :
-유전, 가족력, 성별(주로 중년의 남성),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이 이뇨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3. 통풍의 증상
엄지발가락 근저 부위에 나타나는 돌발적인 통증이 있다.
엄지발가락의 근저 부위 관절인데 심한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오른다. 심한 경우, 누르면 물론이고 옆을 다른 사람이 스쳐가도 아프며 온몸에서 열이 난다. 4~5일정도 지나면 자연히 통증과 부기도 차차 해소되는데 피부가 검붉게 변색되면서 약간의 낙설을 남길 뿐 관절기능도 완전히 정상화된다.
대개 건강하게 보이고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을 한다. 하지만 1년쯤 지난 후, 발작이 다시 나타난다. 발작의 간격이 점차 단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신에서 발병한다.
통풍이 발생되는 부위는 관절, 힘줄, 점액낭에서부터 내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발병될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관절 한군데만 압도적으로 아프지만, 발작이 반복되면서 점차 많은 관절로 확대된다. 침범 당하기 쉬운 곳은 엄지발가락의 근저 관절, 다리의 관절, 팔꿈치, 무릎 관절,손 관절, 아킬렛건, 손등이나 발등 등인데 어깨관절과 고관절, 척추 등에서 발병되는 경우는 드물고, 사망 후 부검해 보면 내장 모든 부위에서 발병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살아있을 때, 내장의 통풍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합병증
고혈압
통풍환자에서 고혈압이 합병되는 경우는 30~50%로 매우 높다. 특히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잘 발생되는 합병증이 많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철저히 혈압을 조절하여야 한다.
동맥경화증
통풍의 원인 물질인 요산이 혈관 벽에도 쌓이게 되어 동맥이 딱딱해 진다. 이로 말미암아 중풍(뇌출혈 또는 뇌경색)이 생기고, 심장병(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
통풍환자에게서는 보통 뚱뚱한 사람이 많고, 과음, 과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신장질환
신장에 요산이 쌓이면서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들어내는 신장의 기능을 점차적으로 잃게 된다. 특히 고혈압이나 신장질환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 더 빨리 신장 기능이 망가지게 되어 결국에는 급성 신부전이나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되어 인공 신장기에 의존해서 피를 걸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
요산이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모여 돌맹이를 만들 수 있다. 이를 요로 결석이라고 하는데 이들 결석의 주성분은 요산이다. 통풍 환자에게 이러한 요로 결석이 동반되는 경우는 10~25%정도이며, 통증이 생기거나 요로 폐쇄의 증상을 보이면 수술하여 제거해야하며, 통풍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5. 생식요법
통풍은 평생 완치되지는 않으나 컨트롤은 매우 쉽다.
통풍을 컨트롤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음식이다. 그리고 음식 조절을 통해 쉽게 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생식요법을 하는 것이다.
생식에는
요산을 생성시키는 식품 원료가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해당 질병이 필요로 하는 식이요법을 잘 준수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통풍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식이요법의 원리는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생식은 자연의 식물성 원료로만 구성되어 있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는 원료가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요산의 중화 및 배설을 돕는다.
통곡식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요산의 중화를 돕고, 핵산의 대사를 조절하며, 통곡식에 풍부한 섬유질은 혈 중 요산을 조절하여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혈 중 요산을 감소시킨다.
채소와 해조류는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혈 중의 요산이 적절히 중화되도록 그 대사작용을 활성화시키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 중 요산 수치를 감소시킨다.
생식을 섭취하면서 하루 수분의 섭취량을 2L 이상 섭취해서 소변으로 요산이 많이 배출되도록 한다.
콜레스테롤 및 지질을 흡착한다.
지방은 혈액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설을 어렵게 한다. 통곡식, 생채소류, 해조류에 풍부한 섬유질이 콜레스테롤 및 지질을 흡착해서 배설하므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혈 중 요산의 배설을 돕는다.
항산화 작용을 한다.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A, C, E, 식물영양소인 폴리페놀, 셀레늄 등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자동산화를 막고 통풍으로 인한 세포 괴사를 완화시킨다.
혈액을 맑게 해준다.
녹황색 야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엽록소는 특히 피를 맑게 한다. 이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을 통해 통풍 증세가 있는 환부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여 세포의 재생 및 수복을 돕는다.
6. 통풍환자의 식이요법
통풍환자의 기본적인 식이요법은 우선 체내에서 요산을 형성하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요산의 합성을 촉진하거나 배설을 억제하는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다.
1일 10컵이상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아야한다.
신장의 결석이 쌓이는 것을 줄여준다.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피해야한다.
과도한 육류섭취 등 지방 섭취를 피하고 단백질과 당질을 적당량 섭취한다.
과식과 절식을 피한다.
과음은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고 통증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 B군은 요산의 분해나 핵산의 대사에 중요하므로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적정체중을 유지해야한다. 비만인 경우 통풍이 잘 유발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