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한의학

디스크통증-한약재로치료

영지니 2008. 2. 3. 17:54

(1)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방 약차, 모과차와 두충차
모과차는 향긋한 내음과 맛을 지닐 뿐만 아니라 목이 쉬었을 때나 감기에 좋다. 특히 근육 경련을 진정시키고 소염·진통에 효과가 있어 허리병·근육통에 좋은 약재이다. 또한 사과산이 들어 있어서 병원균의 번식을 막아 주고 철분의 흡수 작용으로 보혈(補血)을 하며 방향성이 있어서 평활근의 긴장을 완화시켜 통증을 없애준다. 두충차는 보리차와 맛이 비슷하기 때문에 집에서 보리차 대신 마셔도 좋은데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2) 요통에 좋은 오가피산과 자소차
오가피는 차고 습한 기운을 제거하여 환부를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고, 적작약과 대황은어혈을 풀어 주며 생강도 찬 기운을 몰아내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함께 마시면 차고 습한 기운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허리가 무겁고 뻣뻣하고, 굽히거나 펴기 힘든 증상에 좋다. 오가피 8g, 적작약 4g, 대황 4g, 생강2g을 물1 대접을 붓고 반이 될 때까지 달인다. 하루에 식전 3번 복용하는데 약 한달 정도 장복해야 한다. 단 소화가 안 될 때는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마늘과 계란 분말을 함께 섞어 자소차와 함께 복용해도 여러 요인에 의한 요통치료에 도움을 준다. 우선 마늘 30개를 잘게 썬 후 물을 약간 넣고 믹서에 간다. 믹서에 간 마늘 즙을 약한 불에서 30분간 조린 다음 여기에 계란을 4, 5개 넣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가열한다. 이것을 말려 가루를 만들어 놓는다. 자소엽 30g을 물 2되에 넣고 우려 내어 자소차를 만들어 하루 3번 식전에 분말 한 숟가락과 함께 복용한다. 혈액 순환을 도와 주는 마늘의 약효와 진정·진통 작용을 하는 자소엽의 약효로 인해 허리의 맺힌 부분의 통증을 덜어 준다.
 
(3) 신허요통에 좋은 청아환
특히 신장 기능이 쇠약해지는 신허요통에는 내분비 호르몬을 왕성하게 해주는 보음지제를 쓰는데 청아환도 좋은 효과가 있다. 먼저 생강 약간을 갈아 즙을 낸다. 생강즙에 파고지 15g, 호두15g, 두충15g을 섞어 환을 만든 다음, 이것을 공복에 30알 정도 더운 술이나 물로 복용한다.
 
(4) 허리근육의 관절을 강화시키는 두충과 파고지
두충이나 파고지는 주로 인체의 하초, 즉 생식 기능을 관장하는 허리 근육의 관절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다. 여기에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호두와 인체의 각 경락으로 인경작용을 해 주는 생강을 넣으면 요통에 많은 도움을 준다.
 
(5) 요통 예방에 좋은 금모구척
황구(黃狗)의 등뼈처럼 단단하게 해준다는 의미의 한약재 금모구척(金毛狗脊) 100g과 두충 600g을 고아서 고(膏)를 만들어 백출가루에 버무린 후 환(丸)을 지어 복용하면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요통 예방약이 된다. 금모구척은 타닌과 전분 성분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체내 근육 속에 축척되어 있는 탄산·요산·젖산의 증가를 막고 신장 기능을 강화하며 배설을 도와준다.
 
(6) 식적 요통에 좋은 창출
창출은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위염을 치료해 준다. 감초는 위장을 튼튼하게하고 근육 긴장으로 인한 통증을 풀어 준다. 체중으로 인한 가벼운 식적요통에는 창출 12g과 감초4g, 맥아 8g에 물 1대접을 부은 뒤 1시간 정도 달인 것을 아침저녁 차처럼 복용한다. 약 보름 정도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7) 한(寒) 요통을 풀어주는 두충차와 파 찜질
찬 기운에 의한 한 요통에는 두충차와 파 찜질이 좋다. 파 뿌리 흰 것 3개 정도를 짓찧어서 물 5대접과 함께 1시간 정도 뜨겁게 삶은 후,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셔 파뿌리와 함께 싼다. 그것을 환부에 놓고 찜질을 하면 마치 파스를 붙인 것처럼 후끈거리게 된다. 파뿌리는 더운 성질과 더불어 발산 효과가 있어 허리의 찬 기운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 이 찜질을 하루에 한 번씩 3, 4회 찜질을 하면 한 요통에 의한 허리 통증이 감소된다.
 
(8) 뼈 노화를 방지하는 녹각교
한편 퇴행성 질환일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뼈의 노화를 방지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녹각같이 인체의 뼈에 친소성이 있는 약재를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녹각 1근에 물 20사발을 넣고 10시간 정도 은근한 불에서 고아 2사발 정도로 졸아들면 묵과 같은 상태가 된다. 이를 녹각교라고 한다. 또한 녹용과 녹각을 함께 넣고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녹용과 녹각을 함께 넣고 잘 곤 것을 용각교라고 하는데, 녹각교나 용각교를 아침저녁으로 한 숟가락씩 복용하면 퇴행성 척추 질환이나 관절염·골다공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9) 뼈를 튼튼하게 하는 모려분
모려분(귤 껍질 가루)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먼저 귤 껍질을 씻어서 불에 1시간 정도 구워 찬물에 담갔다가 말리는 과정을 5∼9회 반복한 후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술1ℓ에 모려분 600g을 넣고 3개월 정도 그늘에 보관한 후 매일 소주잔으로 한 잔 씩 1, 2회 복용한다. 퇴행성 척추 질환·골다공증에 효과가 있고 쑤시고 아픈데, 산성 체질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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