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당뇨병

당뇨완치의길을연다

영지니 2008. 2. 11. 20:29

당뇨 완치의 길을 연다.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갑자기 넣으면 파닥거리며 바로 뛰쳐나오지만 찬물에 넣은 상태에서 서서히 끓이면 별 저항 없이 죽어버린다고 한다.


상상하기도 잔혹한 이야기를 필자가 여기서 하는 것은 고혈압과 당뇨병 문제가 개구리 삶기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고혈압과 당뇨 모두 마이너스 건강법을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인데 임상에서 경험해 보면 고혈압보다 당뇨 치료가 더 어려움을 느낀다.


혈압강하제나 혈당강하제를 치료약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은 뭐 그리 어렵겠느냐고 말씀들 하시나 고혈압, 당뇨 완치는 양약(洋藥)의 의존 없이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에 있음을 아셔야하겠다.


고혈압환자는 중풍의무서움을 인식하는 덕에 혈압에대한 주의력이 높고, 그 증상의 변화가 심해 환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는 반면 당뇨 환자는 우선 당뇨 후유증의 무서움을 모르고, 그 후유증 자체가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기에 몸 관리에 소홀하다.


끓는 물에 갑자기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개구리는 고혈압 환자의 상황이고, 서서히 끓여지는 물에 몸익는 줄모르는 개구리는 당뇨 환자의 입장인 셈이다.


필자는 자신이 심각한 상태에 있음을 인정치 않는 분들에겐 충격요법을 사용하곤 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중풍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당뇨엔 충격요법이 일체 통하질 않는다.


물론 당뇨 후유증으로 눈멀고, 발 썩은 사진을 보여드리면 되겠으나 한약 팔려고 별 방법을 다 쓴다는 오해를 받기가 두려워 참는다.


당뇨 후유증으로 돌아가신 할머님의 투병과정을 어려서 보아 온 필자에겐 혈당 수치가 좀 높다는 것만 빼고는 아주 건강하다고 말씀하시며 음식 가리기를 무시하는 당뇨 환자가 너무나 안타깝다.


자신이 현재 끓는 물 안에 놓여 있음을 아시는지...

점점 익어 가는 자신의 살이 타는 냄새를 맡고도 뛰쳐나오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볼 때면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아무리 천천히 끓여진다할지라도 물 끓음은 표시 나기 마련인 바, 당뇨 환자의 개구리 살 익는 냄새는 ‘저혈당증’으로 나타난다.


즉 저혈당증은 당뇨병의 전구증상인 것이다.


미국인 4분의 1이 앓고 있다고 보고 된 저혈당증은 우리나라에도 만연해 있으나 의료인들이 거의 눈치 채지 못하기에 ‘신경성'과 같은 전혀 다른 병명이 붙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혈당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나는데, 자신은 분명 몸이 아픈데도 병원에선 아무 이상없다는 말만들으시는 분이라면 눈여겨보시길 바란다.


심증(心症)

마음이 공허할 때가 있다.

머리가 혼란하기 쉽다.

건망증이 심하다.

집중력이 심하다.

열등감으로 괴롭다.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다.

흥분하기 쉽다.

인내력이 없다.

특정한 어떤 것에 특히 초조해진다.

항상 긴장  되어 있다.

침착한 기분이 되지 않는다.

자살하고 싶어진다.


신증(身症)

눈이 희미해지고 사물이 이중으로 보일 때가 있다.

햇빛이 어지럽다.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럽다.

좋은 식사를 하고 나면 제일 기분이 좋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식은땀을 흘리고 잠을 깰 때가 있다.

곧잘 맹렬한 식욕을 느낀다.

흥분하면 손에 땀이 베인다.

이따금 심장의 고동이 빨라진다.

근육이 굳어질 때가 가끔 있다.


저혈당증은 혈액 중의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상태로서 三白가공식품(백미, 흰 밀가루, 백설탕)의 섭취로 인한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부족을 원인으로 삼는다.


三白식품처럼 섬유질이 부족한 음식은 소화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액 내 당분을 순식간에 증가시키고, 이렇게 증가된 당분을 처리하고자 췌장이 한꺼번에 쏟아 낸 인슐린은 혈액 중의 당분을 세포 내에 가둬 버려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 상황을 연출하니 이것이 바로 저혈당증이다.


이처럼 췌장이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과중한 노동을 반복함에 따라 기능이 쇠퇴하여 결국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만들지 못함은 저혈당증이 당뇨병의 전구증상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저혈당증의 올바른 이해와 이에 대처하는 식생활의 실천이 요구된다.

자신의 살 익는 냄새를 감지하면 물이 끓기 전에 밖으로 뛰쳐나오는 현명한 개구리처럼 자신이 저혈당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를 개선하여 장차 다가올 당뇨병을 막아야 할 것이다.


그럼 인슐린 문제로 야기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인 당뇨병의 완치를 위해 인슐린의 역할부터 알아보자.


혈액 내의 포도당이 에너지로 변환되려면 세포 내 에너지 생산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로 운반되기 위해 세포막을 통과해야 하는데 포도당을 세포막으로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이다.


만약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활동이 미진하면 세포 내에 잘 흡수되지 않아 혈액 속에 남아도는 포도당이 생겨 혈당치가 높아지고, 신장을 통해 오줌으로도 배설되니 이것이 단 맛 나는 오줌, 즉 당뇨다.


한의학에선 당뇨를 소갈(消渴)이라 해서 다음(多飮),다식(多食), 다뇨(多尿)를 3대 증상으로 삼는데 그 원인을 음식부절(飮食不節),비위적열(脾胃積熱), 심지실상(心志失常),간화치성(肝火熾盛),심화편성(心火偏盛),신수부족(腎水不足) 등 이상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영국의 왕립의학 조사회의가 연구한 당뇨 식이요법인 다음의 HFC는 섬유질 위주의 식사법으로서 미국국립 영양연구소와 켄터키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에 확실히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①전분질은 70~80% 섭취, 전분질은 곡류와 야채에서 섭취하고, 그 곡물도 현미나 통 밀 같은 정제되지 않는 것으로 한다.

②지방은 10% 미만으로 섭취한다.

③설탕과 알코올은 억제한다.


이상 HFC에서도 언급되듯이, 당뇨를 ‘섬유질 부족 병’이라 말할 정도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섬유질의 중요성은 크다.


섬유질은 소화가 서서히 되기에 장(腸)에서의 당분 흡수를 느리게 하여 혈당을 일정하게 조정하니 백미, 흰 밀가루 대신에 현미, 통 밀만 드셔도 당뇨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또 현미, 통밀은 삼백(三白)식품에 비해 섬유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하다.


인슐린 생합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연’과 인슐린 분비를 돕는 칼륨, 칼슘, 인슐린을 활성화시켜 혈액중의 당분을 세포 안으로 흡수시키는데 있어서 인슐린과 공동으로 작용하는 크롬, 췌장기능을 회복시키고 세포가 포도당을 연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망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요컨대 당뇨완치의 길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곡물”과 “야채” 그리고 “과일”로 만들어진다.

이처럼 당뇨병은 식이요법만으로도 관리가 어렵지 않은 까닭에 암, 고혈압, 중풍 등의 다른 성인병보다 오히려 치료가 쉽다.

한 가지 더하여 이러한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좋겠다.

췌장과 인슐린이 정상적일지라도 포도당을 받아들이는 세포가 부족하면 이 역시 당뇨의 원인이 되니 포도당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근육세포를 운동을 통해 증가시킬수록 혈당이 조절되는 것이다.


육류, 우유가공식품 중심의 식생활과 운동부족은 포도당을 받지 않는 지방 세포만 늘리고, 근육세포는 줄여서 연소되지 못한 포도당을 혈액 속에 남아돌게 만들어 당뇨 발병률을 높인다.

                               

과거 공산국가에서 당뇨병을 잘 먹고 일하지 않는 지주들에게나 생기는 ‘지주 병’이라 불렀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채식으로 만들어진 길을 운동하며 열심히 뛰어 나갈 때 당뇨 완치를 이룰 수 있음을 명심하자.


( 2002.  2.  28  이기 )

- 마이너스 클럽 손 영 기 원장  칼럼을 보고 발췌 이기한것임 -


'당뇨,당뇨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의예방  (0) 2008.02.11
당뇨의시작은이렇게해서  (0) 2008.02.11
당뇨병을다스리는 식사요법  (0) 2008.02.11
혈당 바로알자  (0) 2008.02.11
당뇨와 발기부전  (0) 200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