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당뇨병

당뇨의치료

영지니 2008. 2. 11. 20:39
 

당뇨(내당능장애)의 치료


36세 회사원이 한 달 전부터 피곤하고 전신무력감을 느낀다며 내원했다.

10년 전에 그의  아버지가 당뇨병 치료 중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였다고 한다.


식사는 늘 과식을 하였고 육식도 많이 했으며, 술은 일주일에 3-4번 과음했으며, 담배는  하루 1갑씩 피웠다고 한다.


진찰소견에는 혈압 160/100mmHg로 고혈압이 있었고, 신장 175에 체중 80kg(체질량지수 26.2kg/m2)으로 비만하고, 허리둘레도 105cm(정상 90cm 이하)로 복부비만 상태였다.


검사소견에서 공복혈당 120mg/dl, 식후2시간 혈당180mg/dl, 당화혈색소 7%로 내당능장애를 보였고, 혈청 총 콜레스테롤은 205mg/dl로 정상이었으나 중성지방240mg/dl 양성콜레스테롤 32mg/dl로 이상지혈증을 보였다.


인슐린 내성검사에서 인슐린의 혈당감소 작용이   떨어진 인슐린 저항성을 보였으나, 인슐린 분비는 비교적 잘되고 있었다.


이 환자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나 공복혈당 장애와 내당능장애를 갖고 있고 고혈압, 이상지혈증 (중성비방 증가, 양성콜레스테롤 감소) 및 복부비만이 있어 대사증후군에 걸릴 모든 위험인자를 다 가진 경우다.


공복혈당 및 내당능장애라는 것은 아직 당뇨병은 아니나 혈당이 정상보다 증가된 상태로  정상과 당뇨병의 중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최근 보편화된 건강검진제도에 힘입어 이 환자처럼 당뇨병이 되기 전에 내당능장애를 보이는 예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내당능장애환자는 수백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내당능장애는 두 가지 면에서 중시된다.

우선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당뇨병이 되기 쉽다.


설령 당뇨병으로 이행되지 않더라도 이 환자처럼 고혈압, 이상지혈증,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소를 갖고 있을 경우 나중에 동맥경화증에 따른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중풍)을 합병할 위험성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이시기에 올바른 생활요법을 하는 것이 

이들 질환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 환자는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 중요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식사요법(1일 2,400칼로리)과 운동요법(40분씩 조깅)을 하도록 권한 결과, 3개월 뒤 체중이 8kg 감소되었고 허리둘레도 10cm 가 줄었으며 혈당, 혈압, 이상지혈증이 모두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외국의 임상연구 성적을 보아도 내당능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식사와 운동요법을 시행하면 60%에서 혈당치가 정상화된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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