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항암 치료등

한국인이 잘 걸리는 6대암

영지니 2008. 2. 14. 19:47

 

[암 치료법] 한국인 잘 걸리는 6대암 정복하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6대 암은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 자궁경부암이다. 우리나라 암환자 100명 중 65명이 6대암 중 한 개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

 

2005년 기준으로 전체 암환자 38만6385명 중 위암 환자는 7만4734명, 대장암은 5만774명, 유방암은 4만1135명 등이다. 암 종별 기본적인 치료법은 진단된 암 종류와 진행상태(병기),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결정된다.

암은 다른 질환 치료에 비해 치료 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치료법과 특징 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 초기라도 수술 반드시해야

위암 치료는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국소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개복 수술이며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 위암은 삶의 질을 고려해 내시경 점막절제술과 복강경 쐐기 절제술, 복강경 위절제술 등 치료방법들이 병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수술 이외의 국소적 치료인 방사선치료는 위암에서는 적절히 이루어진 수술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병이 초기라도 약물치료나 식이요법으로는 위암을 고칠 수 없으며 '조기'의 의미가 수술로 완전히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병이 국한돼 있는 경우임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대장암, 내시경절제로 배 안열어 

점막에 국한된 조기 대장암은 배를 여는 수술을 할 필요 없이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조직을 면밀히 검토했을 때 암의 침윤 정도가 점막 하부 이상으로 깊거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2차적으로 개복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장암 수술에서는 대장의 절제가 필수적으로 동반되고 종양 덩어리는 종양 양옆으로 몇 ㎝가량 정상 대장과 함께 절제된다. 비교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대장암은 개복하지 않으면서 복강경을 통해 수술할 수도 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는 대장암은 암을 완전히 절제한 후에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되며 수술을 시행할 수 없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적용되어 생존기간이 연장되며 생존기간에도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는 경우보다 덜 고통스러운 기간을 보내게 된다. 최근에는 대장암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말기 대장암 환자뿐만 아니라 초기 전이성 대장암 환자 치료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 환자들 고통을 덜어 줄 전망이다.

 

 

폐암, 소세포폐암은 방사선치료 

폐암은 병기에 따라 각각 그 치료 방법이 다르며 치료받는 환자의 전신 상태와 개개인의 치료 선호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폐암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고 또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비소세포폐암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므로 조기발견 시 외과적인 절제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소세포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암으로 대개 수술이 불가능하며,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좋다.

 

 

간암, 간 이식 초기일때 효과 커 

간암의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간절제술, 간이식과 같은 수술요법, 경동맥화학색전술 그리고 국소적인 치료법인 알코올 주입법, 고주파열 치료법 등이 있다. 흔히 광범위한 암의 치료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전신적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는 간암치료에 있어서는 일부에서만 효과가 있다. 간절제술은 간암을 완치할 수 있는 가장 근치적인 방법이며 간이식 수술은 간암이면서 간 기능이 나쁜 경우에 주로 시도되는 치료방법이다. 초기단계의 간암일수록 간이식 결과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간암에서 생명연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경동맥화학색전술은 대퇴부 동맥에 가는 관을 삽입해 간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간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정상적인 간조직에 손상을 줄이면서 암조직을 선택적으로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유방암, 수술ㆍ호르몬요법 병행치료 

유방암 환자에게 외과적인 수술방법은 가장 필수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수술의 성공 요건은 암 조직이 국소영역에 국한되어 있을 때 제거하는 경우이며 유방암의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과 항암호르몬요법 또한 치료법으로 이용된다. 조기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을 다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폐경 유무,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의사가 정하게 된다.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요법으로, 분자 타깃요법이 있다. 분자 타깃요법은 유방암 환자의 20~30%에서 적용될 수가 있어서 항암 호르몬제, 항암 화학요법과 더불어 유방암 치료의 중요한 치료제로 등장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수술후에도 임신ㆍ출산 가능

암은 앞서 언급된 것처럼 다원인, 다단계 발병 질병으로 규명됐는데 다양한 암 중에 발생원인이 유일하게 밝혀진 암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전암성 병변인 경우에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여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광범위 자궁적출술이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며 때에 따라서는 두 가지 이상의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또 비교적 초기의 침윤성 자궁경부암 환자가 임신을 원할 때는 광범위 자궁경부적출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임파절절제술을 시행하여 출산을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현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