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주 복숭아꽃을 따놓은 모습. 무릉도원, 복숭아꽃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화원에 묻혀 살다 매화주가 늦겨울의 세시주라고 한다면, 봄철의 가향주는 어떤 술이 적격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봄철이면 갖가지 꽃들이 앞다퉈 피기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살구꽃과 자두꽃을 선호하지만 앵도.. 약차.약술 2016.07.31
송순주 송순주는 그 어떤 전통주보다 준비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술로 알려져 왔으며, 동시에 신비한 맛과 맑은 향기, 특히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독특한 술 빛깔로 애주가들로부터 가장 선호받는 가양주로 뿌리를 내렸었다. 맛과 향기뿐 아니라 약효도 뛰어난 소나무 30년 가까이 전.. 약차.약술 2016.07.31
창포주 단오에 마시는 세시주인 창포주. 찹쌀고두밥에 누룩과 창포뿌리를 짓찧어 낸 즙으로 빚은 술이다. 사진은 창포주와 창포뿌리 옛 문헌으로 살펴보는 창포주 단옷날(端午日) 하면 ‘그네와 씨름’, ‘창포’가 연상되는 것은, 이 두 가지가 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남녀노소가 다 같이 즐겼.. 약차.약술 2016.07.31
백화주 백화(百花)주는 그대로 풀이하면 100가지 꽃이 들어간 술을 뜻하는데, ‘백화’는 ‘많다’, ‘완성’ 이라는 뜻의 온갖 꽃을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백화주가 새로 익어 그 기쁨에 긴 구절을 얻었다’ “처(妻)가 해마다 양잠하고 길쌈하며, 백화(百花)를 따서 술을 빚어 나에게 준.. 약차.약술 2016.07.31
국화주 우리나라에서 국화는 고려시대부터 술에 이용된 것으로 추측되며, 국화주는 음력 9월 9일 중앙절의 세시주로 내려오고 있다. “연명국주설(淵明麴酒說)”이란 게 있다. 옛날 ‘중국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당시의 정치에 환멸을 느껴 시골로 들어간 후, 오막살이집의 담 밑에 국화를 심.. 약차.약술 2016.07.31
동정춘 동정춘은 빚기 까다로운데다 한번 주조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양이 적어 매우 고급술에 속한다. “지난 해 마셨던 동정춘의 향내가 아직도 손에서 난다” [임원십육지]에 수록된 동정춘방(洞庭春方)이란 주품을 만나게 된 것은 필자에게는 참으로 다행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 약차.약술 2016.07.31
이화주 완성된 이화주는 잔으로 따라 마실 수 없고 수저로 떠먹어야 할 정도로 걸죽한 수프처럼 생겼다. 좌측의 큰 그릇은 막걸리처럼 물을 탄 이화주. 유기산이 풍부한 고급탁주 봄이면 어느 들녘에서나 꽃바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광양 섬진강변의 설중매화(雪中 梅花)를 시작으로 여수의 .. 약차.약술 2016.07.31
삼해주 세번에 걸쳐 빚는 삼해주. 양곡이 많이 들어가고 증류하여 얻는 소주가 적어 고급 술에 속한다. 정월 첫 돼지날(亥日), 세 번에 걸쳐 담근 술이라는 뜻 우리나라 전통주 가운데는 술 빚는 시기에 따른 이름의 주품이 몇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삼해주(三亥酒)와 청명주(淸明酒), 납주(臘.. 약차.약술 2016.07.31
과하주 술의 변질을 막기 위해 발효과정 중에 특별처리를 한다는 점에서 과하주는 서양의 포트와인과 유사하다. 하지만 포트와인이 완성된 포도주에 주정을 첨가하여 재발효를 중지시키는 방법이라면, 과하주는 발효 중인 술에 소주를 첨가하여 발효 숙성시키는 개념의 양조기술이라 할 수 있.. 약차.약술 2016.07.31
소곡주 현존하는 전통주 가운데 그 역사가 매우 깊은 술로 전해져 오는 소곡주 가장 대중적인 명성을 누렸던 토속주 우리나라의 전통성을 간직한 술로써 가장 대중적인 명성을 누렸던 토속주의 하나가 소곡주(小麯酒)이다. 소곡주는 현존하는 전통주 가운데 그 역사가 매우 깊은 술로 전해오고 .. 약차.약술 201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