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附子)
우리나라에서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오두(Aconitum carmichaeli Debeaux:烏頭)의 자근(子根)을 가공하여 만든 염부자(鹽附子), 제부자(製附子) 및 포부자(?附子)를 말한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으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오두의 자근(子根)을 부자(附子)라고 하고 모근(母根)을 천오(川烏)라고 한다.
오두는 처음 심었을 때 나는 뿌리이며 까마귀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에 붙어 자라는 것이 부자(附子)인데 이는 자식이 어미의 곁에 붙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약은 냄새가 조금 특이하고 혀를 찌르며 마비시키고 맛은 맵고 성질은 뜨거우며 독이 있다.[辛熱有毒]
부자는 신장의 양기를 보하며 강심작용이 있다.
각종 만성질환에 따른 양기쇠약, 전신과 사지관절마비, 냉감, 만성궤양, 곽란, 설사 등에 쓰인다.
약리작용으로 심장근육수축, 혈압상승, 항염, 진통, 항한랭작용, 면역증강작용, 뇌하수체 및 부신피질 흥분작용, 혈당강하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원추형이며 바깥 면은 회흑색이다.
위 정단에 오목한 싹이 있었던 흔적이 있고 주위에 혹 모양의 돌출 흔적 또는 지근이 붙었던 흔적이 있고 질은 무겁고 단단하다.
염부자(鹽附子)는 원추형이며 바깥 면은 회흑색이고 염분 결정(鹽霜)으로 덮여 있다.
정단(頂端)에 오목한 싹이 있었던 흔적이 있고 주위에 혹 모양의 돌출 흔적 또는 지근이 붙었던 흔적이 있고 질은 무겁고 단단하다.
횡절면은 회갈색이고 염분결정(鹽霜)으로 가득 찬 세포 간극(間隙)과 다각형을 이룬 형성층의 환문(環紋)을 볼 수 있다.
환문 안쪽에는 배열이 고르지 않은 도관(道管)들이 있다.
제부자(製附子)는 가공 과정에 따라 흔순편(黑順片)과 백부편(白附片)으로 나뉘는데 흑순편은 대체로 종절(縱切)되어 있기 때문에 위쪽은 넓고 아래쪽은 좁으며 외피(外皮)는 흑갈색이고 절단면은 어두운 황색으로 윤기가 나는 광택이 있으며 세로로 도관이 있다.
질은 단단하며 부서지기 쉽고 꺾은 면은 각질과 같다.
백부편은 황백색으로 반투명이다.
포부자(?附子)는 고르지 않은 모양으로 바깥 면은 엷은 갈색이나 흑갈색 또는 흑색이고 질은 각질 반투명이며 약간 광택이 있다.
부자(附子)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바곳의 덩이뿌리
오두(烏頭)라고도 한다.
그대로 말린 것을 생부자(生附子), 소금물에 담갔다가 석회가루를 뿌려서 말린 것을 백하부자(白河附子), 약 120 ℃로 가열하여 다소 유효성분이 변질한 것을 포부자(?附子)라고 하며, 모두 약용으로 쓰인다.
성분으로는 아코니틴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온성(溫性)의 흥분, 강심, 진통, 이뇨제로서 계지(桂枝), 복령(茯?), 감초(甘草) 등과 공용하며, 절대로 단방으로는 쓰지 않는다.
신진대사 기능이 극도로 쇠퇴한 것을 회복시키는 이외에, 냉, 오한, 마비, 동통, 신경통, 류머티즘관절염에 쓰는데 극약의 일종이다.
절대로 단방으로는 쓰지 않는다는 의미는?
속이 더워져서 번열, 오심, 구토 등을 일으킬 수가 있고, 무엇보다도 다른 약재의 효험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라고 여기시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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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부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잘 읽어 보시고, 한의사의 처방이 없는 것이면 즉시 중단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자(附子)
性大熱味辛甘有大毒補三焦厥逆六府寒冷寒濕?(?)?墮胎爲百藥長
성질은 몹시 열하고 맛은 맵고 달면서 독이 엄청 많은 약재로, 삼초(三焦)를 보하고 궐역(厥逆), 한랭한습(寒冷寒濕 차가운 기운과 습한 기운으로 냉해짐)으로 인한 육부(六府)의 비두증( 저리고 떨리는 증세)를 치료하며, 타태(墮胎 태아을 떨어뜨림, 유산)시키는 데 모든 약재 가운데 으뜸이다.
烏頭烏喙天雄附子側子皆一物也刑事烏頭者爲烏頭兩岐者爲烏喙細長至三四寸者爲天雄根傍如芋散生者爲附子傍連生者爲側子五物同出而異名也(本草)
오두(烏頭), 오훼(烏喙), 천웅(天雄), 부자(附子), 측자(側子)의 (다섯가지)는 모두 같은 물건으로, 생김이 까마귀 대가리 같은 것을 오두(烏頭), 갈래가 두가닥져 부리가 검은 것을 오훼(烏喙), 가늘고 길이가 서너치 되는 것을 천웅(天雄), 근방(根傍 뿌리 주위)에 토란처럼 생긴 것들이 흩어져 생겨있는 것을 부자(附子), 뿌리 주위에 연달아 난 것을 측자(側子)라고 하는 데, 이 다섯가지 약재들은 동출(同出 생겨나는 출처가 같음)한 것으로 이름만 다를뿐이다(본초).
附子小者力弱大者性惡五錢重者佳(丹心)
너무 작은 부자는 약 힘이 약하고 너무 큰 것은 성질이 사나우니 5돈(18,75g)쯤 되는 것을 약으로 씀이 가장 좋다(단심).
*대한민국, 코리아, 한국, 대한에 이런 것을 가려쓰는 곳이 어디 있을까?
동의보감 번역본들에 20g이라고 쓴 책들은 다 불살라야 할지다.
사람을 죽일 작정들이니
古方用大附子重一兩者取其力大凡用須?令裂去皮臍使之(丹心)
고방(古方 옛날의 참고할만한 의학서적)에는 부자의 무게가 1냥(一兩 37,5g) 정도 큰 것을 골라 쓰면 약힘이 세다고 하였는 데, 대개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싸서 터지도록 구워서 껍질과 배꼽을 제거하고 쓴다고 하였다(단심).
有用童便浸煮以助下行
약으로 쓸 때는 동변(童便 어린아이의 오줌)에 담갔다가 달여셔 쓰면 내려가는 힘이 더 좋아진다.
本手少陽命門及三焦藥也通行諸經浮中沈無所不至(入門)
본래 수소양명문(手少陽命門)과 삼초(三焦)의 약이나, 모든 경맥을 다 돌기 때문에 겉이나 중간, 오장육부의 깊은 속이든 가지 못하는 곳이 없다(입문).
甘草人參生薑相配正制其毒也(入門)
부자의 독을 없애는 데는 감초, 인삼, 생강을 적절히 배합하여 쓴다(입문).
오두(烏頭)
性大熱味辛甘有大毒主風寒濕痺消胸上冷痰止心腹?痛破積聚墮胎
성질은 대열(大熱 매우 뜨거움)하고 맛은 맵고 달며 대독(大毒 독이 많음)한 약재로, 풍한습(風寒濕)으로 인한 비증(痺證)을 치료하고 가슴 위의 냉담(冷痰)을 삭히며 심복(心腹 가슴과 배)부의 통증을 그치게하고 적취(積聚)를 파(破 흩어냄)하며 낙태시킨다.
卽川烏也與附子同種製法亦同一名菫一名奚毒其形長而有尖者佳(本草)
즉, 천오(川烏)를 이름인 데, 부자와 같고 법제하는 방법도 같으며, 일명 근(菫) 또는 해독(奚毒)이라고도 하며, 형태가 길고 뾰족한 것이 좋다(본초).
烏頭天雄皆氣壯形偉可爲下部藥之佐而無表其害人之禍殺人多矣當以童便煮而浸之以殺其毒且助下行之力入鹽尤捷(丹心)
오두(烏頭)와 천웅(天雄)은 모두 기장형위(氣壯形偉 기가 장하고 형상이 뛰어남)하여 하체를 치료하는 좌약이 될 수 있으나, 사람을 해하거나 죽이는 일이 많으므로, 당연히 동변에 달이고 담가서 독을 없애고 아래로 내려가는 힘을 돕게해야하고, (법제시에)소금을 넣으면 더욱 빠르다(단심).
천웅(天雄)
性大熱味辛甘有大毒主風寒濕痺歷節痛强筋骨輕身健行除骨間痛破積聚又墮胎
성질은 대열(大熱 매우 열함)하고 맛은 맵고 달며 독이 많은 약재로, 풍한습(風寒濕)으로 생긴 비증과 역절통(歷節痛)을 낫게 하고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걸음을 잘 걷게 하고, 골간통(骨間痛)을 파하고 적취를 헤치며 낙태시킬 때 쓴다.
似附子細而長凡丸散?去皮臍用飮藥則和皮生使甚佳(本草)
부자와 비슷한 데 가늘고 길며, 대개 알약이나 가루약에 싸서 구운 후 껍질과 배꼽을 버리제거하고 쓰며, 달임 약에는 껍질째 날로 쓰면 효과가 좋다(본초).
非天雄不能補上焦之陽虛又天雄走上烏頭達下(入門)
천웅이 아니면 상초의 양허를 보할 수 없으며, 또한 천웅은 약성이 위로 올라가고 오두(烏頭)는 아래로 내려간다(입문).
부자에는 아코니틴이라는 독성이 있어 2mg 사용에도 치명적이란 아래의 내용도 참고 하시고 함부로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TIP
아코니틴(Aconitine) 자체가 독.^^
본초강목을 인용한 동의보감 잡병편 해독문에는, 초오, 천오, 천웅, 부자독(草烏, 川烏, 天雄, 附子毒)에 . . .
녹두와 검정콩을 달인 물을 식혀서 마시거나, 또는 감초와 검정콩을 진하게 달여서 즙을 받아 마시거나, 또는, 방풍과 감초를 달여서 식혀 마시거나, 또는 감초와 검정콩을 진하게 달여 마시거나, 또는 대추와 엿을 먹이거나, 또는 건강을 달여서 마시거나, 또는 감두탕을 마시거나, 또는, 생강즙을 마시거나 황련 달인 물을 마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