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신비

신의 지문 - 12. 비라코차의 최후

영지니 2008. 4. 23. 17:42
12. 비라코차의 최후


티아우아나코는 티티카카 호수의 항구도시였고 현재보다 호수면이 더 높았을 때 건설한 것이다. 부두와 항만을 산 위에 지을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 규모는 수백척의 배가 무거운 화물을 동시에 내릴 수 있는 정도였다. 제방을 만든데 사용한 블록 하나의 무게가 440톤이고 100톤이 넘는 돌들이 굴러다닌다. 많은 바위들은 연결용 금속으로 고정했던 흔적이 분명히 남아있고 십자모양도 새겨져있는데 보수적인 사학자들도 1500년이 넘은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1500년전에 여기에는 예수교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이런 공허만이 남았을까? 포스난스키 교수는 기원전 1만1천년에서 1만년 사이에 있었던 자연의 대재해 흔적을 여기서 볼 수 있다. 블록의 잔해나 출토된 화석유적을 살펴보면 이 대재해는 홍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홍수를 일으킨 것은 지진이나 화산분출일 수도 있다. 이 부근을 2미터만 파면 다양한 동물과 사람의 뼈와 도기, 보석, 도구, 농기구가 뒤섞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충적토와 티티카카 호수의 조개가 섞인 해저의 모래와 파괴된 큰 돌과 화산재를 볼 수 있다.

호수의 물이 줄어들면서 이 항구도시와 멀어지고 주변의 기온이 내리면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힘들어졌다. 비라코차 사람들이라고 전해지는 티아우아나코 거주민들은 악전고투를 거듭하다가 여기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고지대에서 성장하는 식물과 감자같은 농작물이 지닌 독의 특성을 분석하여 해독기술을 개발하고 이 식물들을 무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발견이 있으면서, 누군가 물이 빠진 호수바닥에 대단한 공을 들여 근대농업보다 기술이 앞선 복잡한 농업관개로를 일군 흔적을 발견하면서 그들의 이런 노력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들은 물 위를 걸어 기적처럼 사라졌다. 어디로 간 것일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된, 컴퓨터에나 적합한 구문을 가진 인공언어의 흔적을 이 지역 인디오들에게 남겨놓고 그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