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신비

신의 지문 - 11. 태고의 암시

영지니 2008. 4. 23. 17:21
11. 태고의 암시

 

아르투르 포스난스키라는 교수는 「티아우아나코 : 아메리카 사람들의 요람」이라는 책에서 칼라사사야를 건설한 때와 현재의 황도경사 차이를 이용해 티아우아나코의 기원에 대한 정설을 뒤엎었다. 황도경사란 무엇인가? 지구의 자전축은 태양의 주위를 궤도와 수직이 아니라 약간 경사져있다. 따라서 지구의 적도와 천구의 적도는 태양의 주위를 도는 궤도 사이에 약간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 각도의 오차가 황도경사다. 

 

 

지구라는 배는 항해중이라 약간씩 흔들린다. 그래서 경사각은 주기적으로 바뀐다.  22도 1분에서 24도 5분 을 왔다갔다 하는데 그 주기가 4만 1천년이다. 포스난스키는  태양의 표준방위각과 차이가 나는 몇 개의 건축물을 조사해서 칼라사사야가 건축된 때의 황도경사가 23도8분48초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 각도를 이용하면 건설시기는 기원전 1만 5천년이다.

  칼라사사야 내부에는 두 개의 커다란 석상이 있다. 그중 하나는 엘 프라일레(수도사)라는 별명이 붙어있고, 하나는 동쪽 끝 중앙에 있는 거인인데 지하신전에서 본 석상이다. 엘 프라일레는 엄숙한 큰 눈과 입을 가진 2미터 높이의 석상인데 오른 손에는 칼과 같은 것을 잡고있다. 왼손에는 양장본 책과 같은 것을 들고있다. 허리 아래로 물고기 비늘이 덮힌 올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비늘 하나하나는 고도로 양식화한 물고기 머리 형태를 묘사하고 있다. 인어일까? 갑각류 모습이 조각된 허리띠는 이런 추정이 옳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 지역 전설에 따르면 물고기 꼬리를 가진 출루아와 우만투아라는 호수의 신이다.

수륙양생하면서 문명을 전파했다는 수메르의 오안네스와 흡사하다. 바빌로니아와 앗시리아 부조를 보면 오안네스는 물고기 복장을 한 인간이었다. 바빌로니아의 상도 양손에 기묘한 것을 들고 있다.

칼라사사야 서북쪽에 있는 태양의 문은 회색이 섞인 녹색 안산암 덩어리로 폭이 3.8미터 높이 3미터 두께 45센티미터에 무게는 10톤정도로 파리의 개선문보다 조금 작다. 아메리카 고고학의 불가사의인 이 문의 동쪽 정면에는 달력이 조각해놓았다. 

중앙상부의 높은 곳에는 비라코차가 틀림없는 상이 작은 벽을 압도하고 있다. 이상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는 무서운 면을 표현하고 있지만 뺨에는 동정의 눈물이 흐르는,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표정이다. 세개의 단에 여덟개씩 모두 스물네개의 인물상을 그려놓았는데 마치 만화와 같은 독특한 표정이다. 모든 인물상들은 높은 자리에 있는 신이 가지고있는 것과 같은 도구를 들고있다.  

아래쪽은 기하학적인 계단모양의 피라미드가 연속적으로 새겨져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 피라미드에는 코끼리의 머리와 귀, 상아, 코가 분명하다. 그런데, 아메리카 대륙에는 코끼리가 살지 않는다. 아메리카 대륙에 코끼리가 존재한 것은 기원전 1만년전이다. 이미 멸종한 동물상을 여기에 조각했는데, 발가락이 세 개인 하마와 비슷한 톡소돈도 그중 하나다. 이 동물은 홍적세에 멸종했다. 1만2천년 전의 일이다. 티아우아나코가 그 시기에 건설한 것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출처 : 이선생의 블로그